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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상처

2012.12.03 22:30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깊은 상처 - 10점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북로드

 

  타우누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돌아왔다.   보덴슈타인 반장님과 피아 형사 콤비의 신나는 활약을 다시 만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아니 세계적으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으로 유명해진 이 콤비의 타우누스 시리즈는 그 순서대로 우리나라에 출판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순서의 뒤죽박죽이라도 타우누스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흡족하고 반갑기만 하니 타우누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이번 책 역시 그 흥미로움의 기대는 감출 수가 없다.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보덴슈타인 반장님과 피아 형사의 활약은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그 숨막히는 재미를 놓치고 있지 않음은 이번 작품에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건의 내막까지 이 콤비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스러워진다.

 

  미국 국적의 유대인, 그는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다.   그 험난했던 세월을 다 거쳐와 놓고 지금에 와 그는 총살형의 살인을 당하고 만다.   다비드 요수아 골드베르크, 이 늙은 남자의 시체에는 숫자 16145라는 수수께끼가 남겨져 있다.    하지만 그를 부검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나고 만다.   바로 그가 나치친위대 일원이었다는 증거가 드러난 것이다.   그리고 그의 사건은 높은 신분의 어떤 배후에 의해 사건이 보덴슈타인반장님의 손아귀에서 떠나게 된다.     더이상 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지 못한 찜찜함, 그러나 이어진 사건이 터지고 그것은 다비드 요수아 골드베르크의 살인범과 동일범이라는 증거가 드러난다.    바로 시체 옆에 있는 숫자 16145.

 

  헤르만 슈나이더는 몇 년 전 부인과 사별을 하고 혼자 사는 노인이다.   그 역시 골드베르크처럼 총살형으로 살인을 당했는데, 그의 시체 옆에는 숫자 16145가 쓰여 있다.   또한 그 역시 나치친위대의 일원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둘이 공통으로 아는 사람, 유명인사인 칼텐제 여사가 있다.    그녀는 그들이 유대인이 아닌 나치였다는 과거를 알고 있었을까.

 

  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났다.   양로원에 있던 아니타 프링스, 총살형에 숫자 16145가 시체 옆에 쓰여 있다.    공통의 세 사건, 그리고 그들과 모두 알고 지내는 칼텐제 여사, 도대체 그들에게는 어떤 과거가 있는 것일까, 보덴슈타인반장님과 피아 형사의 활약은 이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한 그들의 수사를 따라간다.

 

  칼텐제 여사의 오랫동안 비서였던 토마스 리터는 그녀의 회고록을 쓰겠다는 이유로 해고되면서 복수심에 불타오르게 된다.     토마스는 칼텐제 여사의 회고록을 계속 쓰려고 하는데...     범인은 점점 한 사람으로 좁혀진다.    하지만 그는 진짜 범인이 아닌 범인으로 누명을 쓰게 되는 것, 그렇다면 도대체 진짜 범인은 누구인 것일까...

 

  엄청난 과거의 진실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과거를 숨기려고 애쓰는 그들에게 하지만 세상엔 밝혀지지 않는 비밀이란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할 것 같다.    진실은 세월이 흘러도 드러나고, 복수심은 세월 속에서도 잠잠해지지 않은 채 결국 수면 위로 그 모습을 보이고 만다.    다시 만나는 반가움의 타우누스 시리즈, 그 세 번째의 이야기가 우리들 곁에 왔다.    처음 타우누스 시리즈를 만났던 그 행복했던 즐거움은 아직도 실망감 없이 이어지고 있으니 이번의 이야기 역시 그러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어 다행스러운 마음으로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된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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