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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정거장

2009. 1. 9. 21:57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행복 정거장 - 8점
박성철 엮음/러브레터
인상깊은 구절
내일이라는 약속어음보다는 오늘이라는 준비된 현금을 잘 활용하는 그대가 되기를...
                                                                           -160쪽-

  버스를 기다린다.  행복한 웃음 보따리가 잔뜩 실려있는 행복의 버스가 정거장에 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정거장은 행복 정거장이라 이름하여도 된다.  무슨 행복들을 느끼고 싶은가.  봄햇살 혹은 여름햇살, 그대가 느끼고 싶은데로의 행복햇살이 따스하게 내리 비쳐드는 행복 정거장에서 행복 가득히 실려 있는 버스를 기다려보자....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동화 속의 파랑새를 찾아 헤매던 어린 남매마냥 우리들 역시도 행복을 찾아 먼 곳을 보며 헤매기를 곧잘 한다.  하지만 동화처럼 행복은 바로 곁에 있는데 말이다. 

  행복이란 굳이 큰 성공 속에서만 도사리고 있는 것이 아닌 듯 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바로 그 행복이라는 것은 작은 일상 안에서도 찾을 수 있으며, 자신이 가지는 마음가짐 안에서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행복 정거장> 속에서 들려 듣게되는 이야기들은 다른 몇 편의 책에서 본 익숙한 내용들도 있고, 처음 듣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이야기들은 바로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위한 충분한 온기들로 가득하다. 

 

  페르시아의 사이러스 왕 시대의 이야기가  기억이난다.  사이러스왕은 이웃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포로가 된 그 나라의 왕에게 마지막 소원을 묻게된다.  그는 자신을 풀어주면 재산의 절반을, 자신의 자녀들을 풀어주면 전 재산을 그리고 자신의 아내를 풀어주면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겠다고 말한다.  그 말에 감동한 사이러스 왕은 그 왕의 가족들을 풀어주게 되는데, 풀려난 왕이 아내에게 사이러스 왕의 인자한 모습을 보았느냐고 묻는다.  아내의 말이 진정 아름답다.  그녀는 자신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겠다는 당신을 바라본다고 사이러스 왕은 져다볼 시간도 없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멋진 말이지 않은가.  행복이란 그 부부처럼 진정한 사랑 속에서도 빛나고 있다.  우리들 역시 사랑을 하지 않는가.  가족에게, 연인에게, 친구들에게 말이다.  우리들의 사랑도 그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행복은 자신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 햇살처럼 따사롭게 비치인다. 

 

  어느 농부의 이야기도 떠오른다.  신에게 농사 지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신다면, 모든 사람들이 가난에서 헤어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농부, 신은 그의 제안을 들어준다.  그래서 태풍도 없고, 비바람도 없는 맑은 날들을 일 년동안 만들어 준다.  만족한 농부는 수확의 날, 알맹이가 없는 속 빈 강정같은 껍데기만 있는 결실을 얻게된다.  이유를 모르겠다는 농부에게 신은 말한다.  도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시련과 고난 속에서 더 단단하게 영글게 되는 것인데, 비바람도 천둥 번개도 없었기에 알맹이 없는 껍데기뿐인 수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이다.  우리들은 삶을 살면서 겪게되는 시련과 고난을 절망과 불행이라는 이름으로만 부르려고 한다.  하지만 시련은 더 단단해지기 위한 영혼의 수련기라고 생각한다면, 다가올 행복을 말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는 실려있다.  물론 기존에 들어왔던 이야기들도 있어, 그다지 새롭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리들이 가져야 할 마음들에 대해서, 거듭 듣는다고 해서 그 이야기들이 가치롭지 않은 것은 아니지 않은가.  가치롭게 빛나는 것은 언제나 한결같이 그 가치의 빛을 잃지 않는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듣게되는 이 이야기들 역시 여전히 행복함을 안겨준다.  저자가 엮어낸 이 이야기들 속에서 느끼고 깨달으면서 우리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아니, 이젠 곁에 있는 행복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것을 그렇게 영혼이 깊어졌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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