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사막의 별빛, 그 숭고한 고요함으로 빠져들다.
푸른물결

공지사항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자연관찰동화, 누가 그랬어?

2011. 12. 15. 16:20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누가 그랬어? - 10점
유근택 글.그림/세용출판


   어린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 호기심을 잔뜩 채우며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매번 이건 뭐예요, 저건 뭐예요 궁금한 것들이 많아 질문도 많은 어린 아이들.....그 아이들이 가질만한 자연에 대한 호기심들을 채워주는 자연관찰 동화가 나왔다.

 

  뽀글뽀글 거품이 있는 나뭇가지을 보고는 누가 침을 퉤퉤 뱉은 것인지 오해를 하면서 "누가 그랬어?"라고 묻는 아이, 나뭇잎이 돌돌 말려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또 "누가 그랬어?"라고 궁금해 하는 아이, 나뭇잎을 동그랗게 만든 건 또 누구인지, 나뭇잎에 구멍을 숭숭~내는 것은 또 누구인지, 나무껍질에 구멍을 낸 것은 또 "누가 그랬어?"라고 묻는 이 아이, 요 궁금한 것 많은 꼬마 아이가 이 책에는 등장한다.

 

  그때마다 이 아이의 그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이다.   나뭇가지에 묻어 있던 뽀글뽀글 거품은 거품벌레의 숨박꼭질이고, 숲속 땅바닥에 돌돌 말린 나뭇잎은 알을 낳기 위한 왕거위벌레의 작품이라는 것 등등 우리는 이 책 속에서 나무와 함께 하는 곤충벌레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그 이름들을 알게 된다.   사실, 엄마라고 곤충에 관해서 많은 것들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작은 곤충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곤충벌레들을 아이와 함께 직접 자연 속에서 찾아 관찰하고 만나보는 체험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들었다. 

 

  어린시절 풀잎에 앉은 무당벌레를 보면서 이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곤충들이 징그럽고 무서운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자연의 아름다운 작품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   그림이 부드럽게 그려져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누가 그랬어?, 누가 그랬어?"라고 묻는 귀여운 우리의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자연을 만나게 하고, 자연을 관찰하게 하는 시간, 곤충과 친구되는 소중한 시간이다.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