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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그것을 드디어 찾은 아이들.

2012. 11. 25. 23:42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그림자 아이들 7 - 10점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이혜선 옮김/봄나무

가뭄과 기근으로 굶주림에 시달리던 정부는 인구법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둘째까지는 되지만 세째 아이는 낳아선 안 된다는...    사람들은 비밀리에 세째를 낳았다.   그렇게 세째를 낳은 사람들은 그 아이들을 숨겨놓고 살았다.   그리고 그 세째 아이들은 자유를 갈망하기 시작했다.    자유를 스스로 찾아 나선 아이들, 그 이야기가 종착으로 치닫고 있다.   시리즈의 7권.

 

  세째 아이들은 더이상 숨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유를 찾아 나서겠다고 두렵지만 용기 있게 저항하고 투쟁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저항조직은 조용한 투쟁을 하지만 강한 투쟁을 끈기 있게 해나가고 있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었지만 그래서 많이 많이 두려움 속에 휩싸이고는 했지만 그들은 인구 경찰의 중심부 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바꾸자고 했다.

  스스로 인구 경찰이 되었다.    스스로의 신분을 숨기고 하나씩 하나씩 계획을 실천해나가고 있었다.

 

  루크는 마굿간지기이다.    인구 경찰에 들어와 소년이 배속된 곳이고, 오늘 다른 곳으로 딸려 가고 있다.   마을 사람들에게 새로운 신분증을 나누어 주기 위한 일을 해야했음으로 말이다.   루크가 도착한 곳은 큐차라는 마을이다.   그리고 어느 집에 있던 할머니가 명령을 거부했다.   마을 광장으로 모이라는 인구 경찰의 명령을 말이다.     상관 인구 경찰이 루크에게 광장에서 할머니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루크는 그럴 수 없었다.   루크는 할머니처럼 거부하고는 도망쳐 버린다.   그리곤 계속적인 도망자 생활로 일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몰랐지만 우연히 보게 된 티비 뉴스에서 인구 경찰이 도망갔다고 말했다.    억압받던 시민들은 인구 경찰 본부를 점령했고 이제 자유를 찾았다고 말했다.    저항이 이겼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자유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구 경찰을 몰아낸 새로운 정부, 하지만 그들의 음모 속에서 세째 아이들은 여전히 자유를 찾고 있지 못 했다.    루크는 어렸지만 자유를 얻기위해 저항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물리쳐야 했다.    하지만 읽는내내 답답할 정도로 루크는 두려워하고 우유부단하다.    하지만 그는 곧 알게 된다.    자신은 고작 말똥을 거리 한 가운데 떨어트리고, 할머니를 죽이지 않은 채 총을 떨어트렸을 뿐이리지만 그 일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는 일에 이바지 되었음을 말이다.    그렇게 사소한 일들이 모여서 큰 일은 이루어지는 것임을 말이다.

 

  이 시리즈를 읽어오면서 무척 재밌었지만 우리의 미래 모습일 수도 있지 않을까 섬뜩하기도 했다.    가뭄과 기근 속에서 많은 인구들로 인해 여기저기 굶주림이 발생한다면 그래서 정부가 이 책처럼 선택한다면...      자유를 얻기 위해서 저항해야하고, 투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물리쳐야 한다.    자신을 으스러뜨릴 것 같은 그래서 움직일 수 없게 만드는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 용기를 보여야 한다.    자유를 얻기 위한 세째 아이들의 저항 운동, 그 한명 한명의 용기와 두려움을 이겨낸 모습들이 정말 대단해 보였다.    아직 어리기만 했던 아이들이었는데 말이다.    인구 경찰의 정부는 무너졌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   하지만 아직 루크에게는 해야할 일이 남아 있었다.   몰려오는 두려움을 물리치고 자유를 향한 용기를 내어야 하는 루크, 그 걸음에 박수를...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며,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서 그리고 용기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시간이다.   책장을 넘기는 그 손길이 바쁘게 진행되고, 여운은 오래 남는 아이들에게 좋은 시리즈의 이야기를 만나게 하는 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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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언니의 독설

2012. 11. 23. 18:05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언니의 독설 - 8점
김미경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직장 여성의 30대는 스산한 가을바람의 갈대마냥 흔들리고 있다.   저자는 바로 그 흔들리는 30대를 위해 독설에 가까운 조언들을 늘어놓아주고 있는 것이다.    이미 30대가 밟아야 할 걸음을 경험한 그이기에 30대의 흔들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동생에게 하듯 아낌없는 조언을 그러나 매섭게 날리고 있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덜어주기 위해서 말이다.

 

  직장 여성의 30대는 그닥 이루어 놓은 것도 없다.   집도 없고, 잘난 후배에게 치이고, 익숙해진 일은 이제 지겨워지기 시작할 쯤인 것이다.   이때의 그녀들, 흔들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저자는 10년은 버텨보라고 말한다.   버텨서 여성들의 멘토가 되어보라고 한다.   여성 멘토가 없어서 힘들다 말하지말고 자신이 그 멘토가 되어보는 것이다.  

 

  저자는 강연을 다녀보면 여성 임원들이 많지 않다고 아쉬워하며 말한다.   하지만 견디어낸 선배들이 있기에 이제는 사회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고도 말한다.   그러니 흔들리기보다는 좀더 마음을 다질때가 오히려 지금인 것이다.   이 책에서 매서운 조언들을 날리고 있는 저자의 가르침은 30대들에게 긴요한 시간이 되어준다.

 

  정직한 서른은 초라한 것이 정상이라고 말하는 저자, 하지만 미래는 창대할 것임을 이 책의 조언들을 통해 실천하는 그녀들은 알게 될 것 같다.   일하는 엄마, 딸에게 보여줄 죄스러운 모습이 아닌 당당한  미래를 선사할 모습이라고도 한다.   엄마가 포기하면 딸도 포기하는 것이기에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딸 역시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맘껏 발휘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본보기가 되어주는 것이란 거다.    이제 일하는 여성은 죄스러운 모습이 아닌 커리어를 지닌 당당한 사회의 일꾼인 것이다.   있는 능력을 여자이기에 버려야 하는 세상은 먼지 낀 세월 속에 덮이어 갔다.

 

  이미테이션이 아니라 진짜 보석이 되기위해 프로의식이 있는 직장인이 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조직사회에서 살아 남기위한 발버둥은 남성들만의 것이 아니라 여성에게도 주어진 것이지 않던가.   그렇다면 그 조직사회를 제대로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말하는 저자이다.    중요한 회식은 빠지지 말고, 팀워크를 잊지 말아야 하는 등등...

 

  부부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전우여야 한다는 것도, 임신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도, 출산휴가를 환영받으며 받기 위해서는 법 이상의 현명한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도, 남편에게 파트너십을 훈련시키는 법, 머니 히스토리를 구축하는 것, 이 세상 최고의 투자 주식종목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 등등... 이 책을 통해 앞선 걸음의 선배가 가르쳐주는 매서운 조언들을 들으며 뒤따르는 후배들은 흔들리는 이 30대를 더이상 비틀대지 않을 수 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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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추억

2012. 11. 21. 11:21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은수저 - 8점
나카 칸스케 지음, 양윤옥 옮김/작은씨앗

  졸졸 흐르는 평온한 호숫가, 그곳을 찬찬한 걸음으로 걸어 나왔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었다.   이 책은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으로 누구나가 가지는 어린시절에의 향수가 안겨주는 그런 안온함인 것이다.

 

  주인공 아이 간스케는 몸이 약해 언제나 이모가 돌봐주는 형편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   유모의 손길이 아니라 이모의 손길 아래에서 아기시절을 보내고 어린시절을 보낸 그는 이모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무척 좋아했다.   책 제목인 은수저는 오래된 찬장 안에 고이 있던 것을 깨금발을 딛어 서랍을 뒤져 보고는 했던 어린시절, 그곳에 놓여 있던 것이었다.   별다른 이유없이 꼭 자신의 것으로 하고싶었다는 은수저는 주인공 아이가 아기였을때 작은 입 속으로 약을 떠먹여 주었던 사연을 담고 있었다.

 

  주인공 아이 간스케를 키워주었던 이모는 이모부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자 집에 들어와 얹혀지내면서 아이를 돌보게 되었다.

  즐겨 찾던 그래서 좋아하기도 했던 장소는 간다가와 강가의 이즈미초 사당이었다고 한다.   돌멩이를 강에 던지거나 큰 나무열매같은 방울 장난감을 울리면서 놀았다고 하는데, 어느날 강 쪽에서 하얀 새가 물 위를 오락가라 물고기를 낚아채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멋진 광경이었다고 떠올리기도 한다.

 

  걸을 줄 알게 된 나이가 되면서 이모는 아이에게 친구를 사귀게 해주고싶어 한다.   그래서 옆집 여자 아이인 오쿠니의 놀이시간에 자꾸 데려다 놓았고, 숫기가 없던 간스케는 어쩔줄 몰라하며 멀뚱히 있기를 며칠, 어느새 오쿠니와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드이어 학교 입학을 하게 되는 나이가 되었을때, 하지만 아이는 학교가 가기 싫다.   가지 않겠다고 계속 떼를 써보지만 결국 입학생이 된 아이, 잦은 결석을 하고, 공부에 집중을 하지도 않아 공부는 꼴찌를 면할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으로 새로 이사 온 케이, 승부욕이 강하기도 한 그 아이와 친하게 되면서 간스케는 자신이 꼴찌라는 사실에대해서도 제대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에 매진한 결과 좋은 성적을 얻게 되는 아이, 하지만 케이는 곧 이사를 가게 되고....

  여름이면 매미잡기에 골몰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스님에게 그림 선물을 받기도 한다.    몸이 약해 엄마와 요양을 떠나기도 하고, 열여섯 살 여름방학때는 오사카 지역으로 여행을 하면서 돌아오는 길에 이모를 찾아가기도 한다.

 

  어린시절의 아이때의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할까, 잔잔한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아이의 어린시절을 따라 시선을 놓아보는 시간이 순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누구나가 아련히 기억하게 되는 어린시절의 추억들은 평온함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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