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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여자

2012. 7. 5. 15:53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사랑받지 못한 여자 - 10점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북로드

  이 책은 넬레 노이하우스가 만들어낸 명콤비인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반장의 첫 번째 이야기가 된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란 시리즈 4편의 첫 국내 소개이후 저자의 책들이 속속 번역되어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즉, 이 책은 시리즈의 1편이 된다.   

 

  저자의 이 시리즈는 늘상 기대에 부응하는 바를 실망시키는 일이 없었음을 기억한다면 이번의 책 역시 그 재미는 여전하다는 것을 말해야 할 것 같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죽음, 사건이 터진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자살처럼 보였지만 실상 그 이면을 파고든 검은 장막을 열어젖히는 순간, 컥~하고 놀란 숨을 삼켜야 한다.

 

  하르덴바흐 부장검사의 자살과 전망대에서 떨어져 죽은 이자벨 케르스트너의 죽음은 서로 연관이 없는 듯이 시작하였지만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을 때 드러나게 된다.   미모 하나에는 자신만만했던 이자벨은 그 이쁜 얼굴로 이 남자 저 남자를 유혹하는 일을 좋아했고 그 일이 부업이 되기도 한다.   결국 죽음을 부르게 되기도 했지만 이는 이자벨이라는 여인의 끝없는 돈에 대한 욕심이 불러 일으킨 참극이었음을 빠트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자벨의 죽음을 조사하면서 인신매매, 마약밀매 등등 속속 드러나는 기업의 비리가 이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것일까 그 끈을 부여잡게 된다.   또한 한 여인의 끝없는 돈에 대한 욕심은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지경까지 오게 만드니 탐욕이란 그 올가미가 억센 블랙천사의 손길인 것 같다.   범인 역시 결국 돈에 눈이 멀어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이렇게 그 입막음을 위한 이자벨의 죽음을 사주하게 되는 것이 아니던가.   엮이고 엮이며 꼬이고 꼬이는 것, 불법에는 비밀이 없음을 결국 죄는 처벌받게 되어 있음을 보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책은 누구는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는 누구를 사랑하는 복잡한 사랑의 화살이 난무한다.   고로 질투의 날카로운 화살촉은 그 대상을 향하게 된다.    사랑의 뒷면은 질투라는 이름을 가진 존재가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간혹 잊는 것이 아닐까.

 

  끝까지 누가 범인인지 모르게 자꾸만 다른 용의자들을 의심하게 만드는 저자, 수많은 단서를 수집하고 증언을 들어도 범인의 존재는 쉬이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범인은 누구일까.....

 

  또 다시 저자의 책을 만나고 피아와 보덴슈타인을 만났다는 사실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들을 따라 함께 풀어가는 사건의 진실, 하나씩 파헤쳐지는 그 진실 속에서 흥미로움의 파도가 넘실댐을 아득하게 즐기게 된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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