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사막의 별빛, 그 숭고한 고요함으로 빠져들다.
푸른물결

공지사항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내가 사는 이유

2009. 3. 26. 00:24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내가 사는 이유 - 8점
멕 로소프 지음, 김희정 옮김/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거식증에 걸린 데이지는 영국의 시골에 있는 펜 이모네로 보내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사촌들 아이작, 파이퍼, 오스버트 그리고 에드먼드...

 

  펜 이모는 전쟁과 관련된 강의를 위해 오슬로를 가게 되어 집을 비우게 된다.  그렇게 어른이 없는 시골집의 생활은 자유 그 자체로 재미있기만 하다.  그런데 영국은 전쟁에 휩싸이게 되고, 펜 이모는 영영 그들 곁으로 올 수 없게 되고 만다.  전쟁이라는 것은 가족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고, 참혹한 학살 속에 무방비로 놓여지게 만들기도 하는 인간들이 맞이 할 수 있는 가장 무서운 참상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전쟁을 직접 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이 책 속에서 시골까지 몰아쳐 온 전쟁의 소용돌이를 마주하면서 평화의 소중함은 더욱 깊어진다.

 

  데이지는 사촌 에드먼드를 향해가는 그 마음이 사랑임을 확신하게 된다.  전쟁의 그 두려움 속에서도 데이지를 살아남을 수 있게 만드는, 그녀에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는 그 사람, 에드먼드...

 

  전쟁통에 데이지와 파이퍼, 오스버트와 아이작 그리고 에드먼드는 두 부류로 나누어져 다른 농장으로 가게 된다.  헤어짐은 그들의 의도가 아니었지만 전쟁은 그들을 함께 있을 수 없게 만들었고, 데이지는 자신보다 어린 파이퍼를 지켜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자신도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해 강인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에드먼드를 다시 만나기 위해, 살아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처음부분에서는 전쟁의 심각성을 전혀 느끼지 못 하고 있었다.  전쟁에 빠진 영국이라지만 런던도 아닌 시골까지 그 전쟁의 구름이 몰려올 것 같지않았고, 데이지나 사촌들의 삶이 변함없는 일상의 모습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았기에 말이다.  하지만 전쟁의 먹장구름 속에 그 굵은 빗줄기가 내리쏟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데이지와 파이퍼가 임시로 지내게 되는 집의 맥에보이 소령과 트럭을 타고 검문소를 지나오던 날, 그가 적들의 총에 맞고 차가운 주검이 되어버린 그 순간이었다.  "이게 바로 전쟁이야!"이라는 말을 듣게 되던 그 밤, 데이지를 강타하던 그 깨달음처럼 함께 끝모르는 낭떨어지로 추락하는 느낌이었다.  그래, 그들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곳에 있었는데, 왜 잊고 있었을까...드디어 실감이 되어오는 것이었다. 

 

  사람이 죽고, 사랑하는 이와 생이별을 하게 되는 것, 굶주림과 적들의 눈에 띄이지 않기 위해 지쳐질정도로 걷고 걸어야 하던 순간들, 그래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전쟁통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에드먼드, 그에게로 가기 위한 그를 만나기 위함이었던 것임을 데이지는 알게 된다.  

 

  표지가 무척 인상적인 책이었다.  그리고 파란 표지가 담아내고 있는 책의 내용도 기억에 깊이 자리잡을 것 같다.  데이지와 에드먼드가 겪은 전쟁의 이야기, 그리고 그 사랑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Comment

인상주의 화가의 삶과 그림

2009. 3. 25. 23:29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인상주의 화가의 삶과 그림 - 8점
시모나 바르톨레나 지음, 강성인 옮김/마로니에북스


  1860-1880년대 프랑스에서 일어난 회화 중심의 예술운동이 바로 인상주의며, 인상주의 화가들은 기존의 종교화, 신화화, 역사화를 버리고 시대의 풍속화, 정물화,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 인상주의 화가들로 누가 있는지, 그들의 삶은 어떠했는지, 그들의 그림이 담아낸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는 책이 바로 <인상주의 화가의 삶과 그림>이다.  그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그래서 그 지식이 바닥을 기고 있는 관계로 더욱 호기심이 고개짓을 했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인상주의를 이끌었던 화가들의 그림이 눈을 호사스럽게 한다.  마치 신나는 파티장에 들어선 느낌이라 도저히 그 밤을 새지않고는 그 파티장을 나오고 싶지 않을만큼, 즐거운 시간이었고, 고급스러운 시간이었다.  이 책은 총 여덟 장으로 그 주제가 나누어져 있다.  첫 장은 인상주의 회화의 기원이, 둘 째 장에서는 인상주의 운동의 발전과정을, 세 째 장은 인상주의의 면면을, 네 째 장은 인상주의 운동을 세상에 드러낸 살롱과 만국박람회와 화랑을 소개하고, 다 섯째 장은 인상주의 화가들과 밀접한 관계였던 문학과 예술계의 거장들을 소개했으며, 여 섯째 장은 프랑스 외의 다른 나라들에서 일어났던 인상주의 운동의 특성과 차이점을, 일 곱째 장은 인상주의 운동의 마지막 모습을, 여덟 째 장은 점묘법 화가들과 고흐와 같은 새로운 회화의 장을 연 이들의 이야기가 소개 되어져 있다고 저자는 머리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충실하게 담아져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풍경화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 바르비종파가 인상주의 화파를 탄생시킨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하고, 인상주의 화가 중 한 사람인 모네의 화법은 추상화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신화화나 종교화의 일색이었던 회화시대에, 야외로 나가 풍속화를 그리고, 초상화를 그리고, 정물화를 그렸던 인상주의 화가들인 모네, 르느와르, 마네 등, 그들의 그림은 걸작 중의 걸작이라는 탄성을 내어지르게 된다.  또한 인상주의 화가들과 친하게 지냈던 문학가들과 예술가들의 생각과 삶을 들여다 보면서 이해의 시간이 깊어지게 되었다.  즉, 인상주의에 대한 지식이 얕기만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도움을 얻어가게 되어서 든든해진 것이다.  그리고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의 기법이나 주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림을 바라보는 시선의 수준도 조금은 넓어진 듯도 하다. 

 

  정말이지 즐거운 만찬을 앞에 두고 있었던 느낌의 책이었다.  실상 지루하지도 않았지만 인상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지루하다는 선입견이 앞서있다면 인상주의 화가들의 멋진 명화들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이 사실만으로도 절대 후회라는 단어는 비집고 들어올 수 없는 책이기에 선택을 망설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 인상주의를 이해하는 안목이 자라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이 시간, 소중하게 다가온다.


Comment

네 자매의 아빠 구하기 작전

2009. 2. 25. 21:29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가담거리의 펜더윅스 - 8점
진 벗설 지음, 이원형 옮김/지양어린이


 "새엄마는 싫어...아빠에게는 우리들만 있으면 될거야..."

  이것은 이 소설에 등장하는 네 자매 중의 맏이인 로잘린드의 마음이다.  일찍 아내를 앞세우게 된 펜더윅은 네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첫 째 로잘린드는 엄마가 없는 그 빈자리를 채우려고 애쓰는 꼬마숙녀로 펜더윅은 그런 큰 딸이 자신이 누려야 할 나이때의 즐거움들을 놓치면서 살게 될까봐 염려스럽고 안쓰럽다.  둘 째 스카이예는 축구과 천체학을 좋아하는 이쁜 왈가닥 소녀이다.  세 째 제인은 작가가 꿈인 문학 소녀로 연기까지도 멋지게 소화해내는 소녀이며, 네 째 배티는 큰 개 하운드와 늘상 함께 움직이는 꼬맹이로 스파이 놀이를 좋아하며, 동물보호자이다.

 

  네 자매에게 고민스러운 일이 생기는데, 그것은 바로 클레어 고모가 아빠에게 데이트를 할 것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네 자매는 새엄마가 필요치 않은데도 엄마의 유언이라는 이유로 아빠는 데이트를 하게 되고, 그 데이트를 망치고 싶은 네 자매의 작전으로 이야기는 채워지고 있다.  어린시절에는 엄마의 자리에 엄마가 아닌 다른 여성이 들어온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지 않던가.  특히 첫 째 로잘린드의 마음은 더욱 강하게 새엄마를 원하지 않고 있었다. 

 

  어린 네 자매의 모습들이 무척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치게 말썽을 피우는 것도 아니고, 애교스러울 정도만으로 아빠의 데이트를 망치고 있으니 어찌 이 자매들의 행동들을 눈살 찌푸리며 볼 수 있을 것인가.  오히려 입가의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채, 그들의 입장에서 일명 아빠 구하기 작전을 지켜보게 된다. 

 

  이 책에는 아빠의 데이트 이야기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로잘린드와 토미의 조용하게 익어가는 사랑이야기도 있고, 스카이예와 감성적인 제인의 연극과 관련된 소동도 있다.  꼬맹이 배티는 이웃인 이안사 아줌마의 아들 꼬마 벤과 버그맨을 지켜보기 위한 스파이 놀이로도 바쁜 이야기들이 있다. 

 

  해피엔딩으로 따뜻하게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이 책은 어린 독자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다.  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혹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속임수 앞에서 그들이 행하는 행동은 무척 교훈적이다.  어린 독자들이 지루해하지 않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며, 참고로 나는 네 자매 중에서 스카이예가 맘에 들었다.  어린 독자들은 네 자매 중에서 누구를 더 맘으로 안아낼 것인지 자못 궁금해진다.  제 각각의 색깔을 지니고 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네 자매의 이야기, 가담거리에서 그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마지막 책장을 덮는 이 순간, 귓가를 간지럽힌다.


Comment

친구 몰래 보는 공부 비법

2009. 2. 12. 19:40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친구 몰래 보는 공부 비법 - 8점
김태광 지음, 송진욱 그림/국일아이

  자녀들이 어린시절부터 부모님께 듣는 소리 중에서 가장 빈번한 것은 "공부 좀 해라"라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 부모님의 말씀은 곧잘 잔소리로만 들리고마는데, 이 책은 부모님이 아닌 제 3자에게서 듣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그 비법에 대해서 듣게 되는 것이기에, 잔소리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임으로 어린 독자들이 귀를 기울이는 일이 더욱 쉬울 듯 하다.

 

  저자는 어린 독자들과 대화하듯이 이 책을 적어내려갔는데, 하여 곁에서 눈을 마주하고 대화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그 편안함으로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다.  어린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글자도 큼직하고, 삽화도 곁들여져 있어 딴짓하지 않으며 저자의 이야기에만 쏭긋이 세운 귀를 실룩일 수 있을 듯도 하다. 

 

  공부라는 것은 무턱대고 강압적으로 혹은 의무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걸로는 설득력이 없음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공부로의 열정을 꺽거나, 아예 차단하는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바로 그 공부라는 것을 왜 해야만 하는가를 어린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조곤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의 맨 뒷장에 적혀 있는 글귀처럼 자면서는 꿈을 꿀 수 있지만,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은 어린 친구들에게 깊이 새겨질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누구나 어린시절부터 장래의 모습들에 멋진 꿈을 성탄나무를 꾸미듯이 이것저것 소망의 모습 장신구들로 장식할 것인데, 그 미래의 꿈으로 이루고 싶은 모습을 만나기 위해서는 지금의 시기에 공부를 해야한다는 사실은 결코 흐르는 강물처럼 쉽게 흘려들을 일은 아니다.  공부는 자신이 꿈 꾸는 미래의 모습들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열쇠이다.  열쇠가 없다면 잠겨져 있는 문을 열 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잠겨진 저 문 안에는 소망하던 그 모든 것들이 있음에도 열쇠가 없어서 가질 수 없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 않겠는가.  이 책을 통해 어린 친구들이 왜 지금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더불어, 재미없기만 한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티비에 나오는 광고처럼 부모님이 말릴 정도로 공부에 푹 빠져버릴런지도..

 

  공부는 항상 예습과 복습이 중요하다.  거기에 대한 이유들도 서술되어있어, 어린 독자들이 "그렇구나"의 고개짓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또 예습과 복습은 이렇게 하라는 방법론이 나와있으니 이제 멀지않아 어린 독자들이 반에서 일등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 어린 독자들이 읽기에 시기적절한 책이 아닌가 싶다.  공부를 잘 하고 싶다면, 그 비법이 있기에 그러하고,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몰랐다면, 그것에 대한 "그렇구나"의 고개짓을 할 수 있는 즉, 저자가 어린 독자들을 잘 이해시킬 수 있도록 설득력있게 따스한 톤으로 그들의 눈높이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독자들이 직접 읽어야 할 책이다.  그래서 그들이 소망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열심히 공부해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말이다.  좋은 공부 습관과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알차게 시간 관리를 해야하는 일들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어린 독자들이 확인하길 바란다.

Comment

트와일라잇 - 8점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북폴리오

  언젠가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나오던 뱀파이어 영화를 본 기억이 난다.  잘 생긴 두 배우가 출연한 영화였지만, 실은 그렇게 재미나게 보았다는 생각이 나지는 않는다.  아마도 리어나르도 디캐프리오가 주인공이었다면 재미나게 보았을지도 모르지만.. 이후로 뱀파이어가 나오는 영화를 간간이 보기는 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뱀파이어 영화는 긴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여자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언더월드]였다.  멋진 모습의 여주인공에게 어찌나 반했던지, 뱀파이어 영화도 재미나구나 했다. 

 

  이 책, 헐리우드에서 영화화가 되었다고 한다.  화제가 되는 책이라면, 침이 꼴깍 목줄기를 타고 넘어가는 나이기에 가는 손길을 애써 붙잡지 않았다. 

  뱀파이어들은 하나같이 잘 생긴 것으로 나오는데, 정말일지 뱀파이어를 한번 보고싶어진다.  그렇다면 이 책의 여주인공처럼 홀딱 반하게 될까.  에드워드와 영원히 함께 있기 위해 뱀파이어가 되고싶을만큼...

 

  엄마와 함께 살던 벨라는 그녀의 재혼으로 이제는 아빠의 거주지인 포크스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에드워드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그렇게 뱀파이어와 인간 간의 가슴 떨리는 사랑은 시작된다. 

["처음에 차 사고 났을 때 내 명은 거기서 끝이 난 건데, 네가 운명을 거역하고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어?"

                                                        -199쪽-                                                         ]

  짜여져 있는 각본의 운명을 거스르고 있는 연인, 그러나 그 어글러진 운명은 그 순간부터 다시금 새로운 각본을 짜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  이제 막 불타오르기 시작한 뱀파이어와의 사랑을 하는 소녀 벨라, 그 아이의 삶에는 어떤 굴곡진 모험들이 펼쳐질 것인가.

 
  처음에는 다소 지루하게 읽었다.  뱀파이어와의 사랑인데 너무 단조롭기만 하다면, 차라리 그냥 인간끼리의 사랑이 더욱 절절하니 아름답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 책은 분명히 인간 소녀와 뱀파이어와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대하는 위험스러움들이 좀 나와줘야 하는데, 이 책의 많은 분량이 내가 느끼기에는 밍숭한 그들의 사랑에 대해서 들려주는 것에 할애하고 있다.  딱 십대 취향의 사랑에 눈높이가 맞추어져 있는 것이었는데, 이 책이 나를 흥분시키기 시작한 부분은 추적자 뱀파이어의 등장에서부터 였다.  뱀파이어들은 언제나 인간의 피를 먹기를 갈망하지 않던가.  벨라의 피냄새를 좋아하고 그래서 그녀를 사냥하기 시작하는 추적자 뱀파이어 제임스와 그에게서 벨라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에드워드와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는 졸고 있던 나의 심박수를 빠르게 뛰게 했다. 

 

  영화화가 되었다는 <트와일라잇>, 뒤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겨난다.  물론 주인공들의 이야기 외에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칼라일과 앨리스의 이야기들도 재밌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은 후속편에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뱀파이어는 실제 존재하는 것일까.  재밌는 공상 속으로 빠져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Comment

청소년들이 알아두면 좋을 인물 상식

2009. 1. 18. 22:27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인물상식 - 8점
38요일 지음/하늘아래

  책을 보면 위대한 사람들의 인생을 엿볼 수 있다.  그런 위대한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면서 우리들은 원대한 꿈을 품게도 되는데, 저자의 이야기처럼 그들의 성공적인 삶을 부러워하기 이전에, 그들을 이끌어낸 그 삶에서의 도전정신과 노력의 모습들을 보고 배우기를 바란다는 것은 중요한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상식으로 알아두면 수능이나 논술 그리고 교양인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인물들에 대한 백과사전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철학, 예술, 문학에 이르는 역사적으로 위대했던 인물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교과서에서처럼 딱딱한 모습으로의 대면이 아니기에 그리 부담스러운 만남이지도 않다.  그럼에도 학교 수업을 대비해서 청소년들이 미리 읽어두면 도움이 될 만한 그런 인물들의 이야기이라서 포만감을 주는 영양가 있는 양식이 되어 주는 책인 것 같다.  문학, 철학, 예술이라는 분류 속에 인물들을 나누어 그 시대적 배경을 우선 설명한 후, 인물들의 생애와주요 업적들을 나열해주고 있다.  또한 그 인물들의 설명 속에서 알아두면 좋을 역사적 사건이나 핵심 용어의 개념들도 설명해주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다방면으로 있다. 

 

  문학이나 철학에서는 동.서양을 막론하여 위대한 인물들을 소개시켜주고 있으며, 예술분야에서는 미술과 음악인으로 위대했던 인물들이 소개되어져 있다.  루벤스나, 비발디, 노자나 플라톤, 도스토예프스키와 허균 등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의 생애와 업적 속에서 빛났던 도전의식과 그 노력들을 보면서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수능과 논술 그리고 교양인으로의 상식으로만의 도움이 아닌 인생의 바다에 내어꽂아달 꿈의 돛대에 순항을 위한 희망의 바람으로 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제목처럼 지루하지 않은 유쾌함으로 역사적으로 위대했던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좋다.  더불어 그 시대적 배경과 핵심 용어들까지 족집게처럼 집어주어, 정말이지 상식 주머니가 풍성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교과서가 아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로, 먼저 청소년들이 알아두면 좋을 역사적 인물들과 핵심 용어들을 정리해 놓은 글을 대할 수 있다는 것은 혜택을 받는 느낌이기에 청소년들이 이런 기회를 물리쳐내지 않았으면 한다.  굳이 암기를 목적으로 하는 교과서가 아닌 책이기에 스펀지처럼 빨아들일 수 있는 상식을 외면할 이유는 없는 것이기에 말이다. 

Comment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은 책

2008. 9. 11. 00:22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10대, 꿈을 위해 공부에 미쳐라 - 10점
김수지 지음/집사재


청소년들이 한결같이 부모님들에게 듣게되는 소리 중 하나는 공부하라는 것이다.  요즘 엄친아라는 말이 있듯이 의례히 엄마 친구 아들은 똑똑해서 곧잘 공부도 전교 1등인 경우가 허다한데, 이 책의 저자 역시 엄마 친구 딸인 것인지 똑똑한 친구이다.  호주에서 전국 수학경시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민사고 출신이며, 조지타운 대학에 입학을 한 공부 잘하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을 천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국제 변호사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위해 호주로 유학을 갔고, 민사고에 입학했으며, 조지타운을 간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품은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것이라고 말이다.


이 책은 천재가 아닌 저자가, 꿈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한 것인지 그 실제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놓고 있어 학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꿈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뼛속까지 와닿는 글이 될 것이다.

단지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서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소망하고 있는 꿈이 있다면, 바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바탕이 되어줄 학교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자가 될 것도 아닌데 굳이 공부를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라고 말할지 모르나 가수나 배우가 되기 위해서 역시 공부는 필수 요건이 되어준다.  그러하기에 꿈을 이루고 싶다면 우선 10대시절 자신이 해야하는 공부에 충실하면 한층 꿈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꿈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꿈이 완성되어지기 위해서는 그 꿈을 이루어줄 요건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저자는 국제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위해서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으로 유학을 갔고, 중도에 유학을 포기해야 하는 사정이 생겼을 때는 자신의 꿈이 무너져 내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절망에 허덕이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꿈을 향한 계획들을 세웠고 그 꿈을 향해 다시 공부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저자는 민사고에 입학하면서 똑똑한 친구들 속에서 자신은 그들보다 더 노력해야 좋은 성적이 나온다는 것을 깨닫고는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열심으로 공부에 임한다.   나는 저자의 꿈을 향한 열정을 이 책을 통해 읽으면서 10대들이 꿈을 위해서 어떻게 인생을 계획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그 안내서를 소개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걸 확신하게 된다.  특히 매 꼭지마다 저자가 후배에게 질문을 받는 형식에 답변을 하는 부분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또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그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천재가 아니기에 열심히 노력하여 우수한 학업 성적들을 이루었다고 한다.  노력을 당할 천재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고, 청소년들 역시 저자처럼 노력한다면 꿈을 향해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꿈을 꾸고 있고, 그 꿈을 이루고 싶다면 저자의 경험담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면 그 꿈의 문이 자신을 향해 활짝 열려지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기에 말이다.

TAG 청소년

Comment

십대를 위한 행복한 10분 묵상...

2008. 8. 24. 14:12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십대를 위한 행복한 10분 묵상 - 8점
쿡 미니스트리 편집부 엮음, 전나리 옮김/토기장이

인상깊은 구절
[내게 능력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4:13]        109쪽

[패배와 절망이 당신을 덮치고 당신의 꿈을 부서뜨릴 때에도 계속해서 나아가라.  마침내 패배를 승리로, 절망을 기쁨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115쪽

[아무 것도 감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가질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관람석에서 내려와서 공을 던져라!]                           119쪽

[패배는 가장 최악의 실패가 아니다.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실패이다.]                 121쪽

10대의 시간이란 것은 덜 익은 열매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설익은 열매로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10대의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할 수 있겠다.  10대의 시간은 스폰지처럼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어른이 될 수록 굳어지는 사고 속에서 아집의 덩어리를 만들어내기 쉬운데, 10대의 시간만큼은 여리고 여린 그래서 굳어지기 전의 순간이기에 앞만 보고 달려가는 달음박질보다는 10분의 시간이라도 틈을 내어 좋은 글과 이야기들에 대해 생각하고 들어보는 것은 무척이나 소중한 거름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하듯이 공부든 사회적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든 행복이라는 아이콘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행복을 위해 공부를 하고, 행복을 위해 성공을 꿈 꾸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이야기들 속에서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를 아는 자세는 삶에 대한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나침반과 등대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무엇을 위해 꿈을 꾸고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이 책은 120여편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 바구니이다.  이 책의 글 속에 있는 짧은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면서 우리의 10대들은 울퉁부퉁 비포장 도로 길이 서서히 정돈되어지는 느낌의 편한 길로 안내되어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등대를 만나고 싶다면 길을 안전하게 안내해주는 이 책을 통해 더이상 당황스러움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도움이 되는 감동적인 이야기들과 함께 적절한 성경 구절들을 하나씩 적어놓고 있는 이 책은, 든든한 후원자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무엇이든 용기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해나갈 수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다이아몬드를 찾아 자신의 농장도 팔아치우면서까지 세상 곳곳을 헤맸던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가 평생을 찾아헤맨 다이아몬드는 실상 그가 팔아헤치운 농장에 가득히 있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 안과 자신의 주변에 진정 값지고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10대들 역시 자신의 부족한 면에 안달하지말고 자신을 믿고 주변에서 그 지혜를 구하고자 노력해야 될 것이다.  행복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곁에 있는 것이기에 말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꿈도 꿀 수 있고, 혹시 주저앉아 있는 용기와 인내를 다시 일으킬 수도 있다.  10대들이 읽어 좋을 이야기들이며 숨가쁘게 앞만을 달리는 여유없는 사람이기보다는 작은 시간이라도 좋은 글들을 읽으면서 자신을 다시 굳건히 세우고, 활력을 불어주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듯 하다. 

Comment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