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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밥상

2012. 12. 20. 12:53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EBS 천년의 밥상 - 8점
오한샘.최유진 지음, 양벙글 사진/Mid(엠아이디)

   이 책은 티비 프로그램으로 방송이 되었던 것이 다시금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천년의 밥상, 우리의 옛 조상들이 즐겨 먹던 음식 그 상차림, 그리고 그 음식에 담겨진 이야기가 그려져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전통 음식을 찾아가는 맛길이 좋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 일은 겨울밤 화로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던 바로 그 기분이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 동의보감의 구절들이 등장을 하는데, 그 허준이 우렁이의 효능을 소개하기도 한다.   메밀을 먹을 때 달걀 노른자와 함께 섞어 먹었던 것이 막국수의 시초가 되었다고도 하고, 역병을 고칠 땐 매실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유는 요리에 관심이 많아 [수운잡방]이라는 200여가지의 음식 조리법이 담긴 조리서를 쓰기도 했는데, 삼색어아탕은 은어를 이용한 요리이다.   수행자들의 효성이 담긴 오색연근밥, 연근은 장운동을 촉진하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막걸리를 즐긴 박지원, 술 낚시의 일화까지 가지고 있는 그인데, 막걸리의 약효는 누룩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폐백 음식에는 백년회로의 그 의미들이 있다고 한다.   대추와 밤은 훌륭한 자녀를 두라는 의미이고, 엿을 올리는 이유는 엿의 달콤한 맛에 시어미니가 정신팔려 시집살이 수월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육포는 [삼국사기]의 기록에 보일정도로 오래된 폐백음식이다.    한식쯤에는 쑥송편을 온 백성이 함께 먹었다고 하고, 입춘에는 입춘오신반을 진상하였다고 하며, 중화절에는 노비송편을 만들었다고 하고, 단오에는 준치만두와 준치탕을 먹었다고 한다.

 

  바닷게를 절구에 빻아 물에 섞어 즙을 만들고 쌀과 함께 끓여 소금으로 간한 제주 전통음식 깅이죽은 제주 잠녀들의 애환이 담아져 있는 음식이란다.     옥수수를 체에 걸러 죽을 쑤어 먹었는데, 그 면발이 올챙이 같다한 올챙이 국수는 배고픈 시절의 허기를 채워주던 고마운 음식이었다고 한다.   옥수수는 식욕과 소화를 촉진하고 장운동을 돕는다고 한다.

 

  조선시대 임금이 반할 정도의 맛이었던 그래서 밴댕이를 전담하는 소어소를두어 얼음으로 신선도를 유지하기도 했다는 밴댕이, 충무공은 어머니에게 대접하고 싶어했던 맛이었다고 한다.   정조는 신하들에게 밴댕이를 하사품으로 내리기도 했다는데, 밴댕이는 부추와 함께 먹으면 힘이 나고, 밴댕이와 참깨를 배합하면 뇌의 노화를 예방한다고 한다.   책에는 밴댕이젓의 그 만드는 법이 실려 있다.

 

  음식 속에 이야기가 담기면 그 음식은 더욱 오랜 기억 속에 남고, 우리들의 입맛을 떠나지 않는 것 같다.    우리의 옛 음식들, 그리고 지역의 음식들 속에 담긴 전해져 오는 이야기들을 들으니 그 음식들이 더욱 새롭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음식의 만드는 법과 효능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어 보는 재미가 더하다.  

 

  상차림을 통한 시대의 역사적 상황과 배경을 들려주기위해 태어난 천년의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이 책으로 등장했다.   우리의 밥상이 안겨주는 이야기는 곧 우리의 이야기이며 우리의 밥상임을 더욱 깨닫게 되는 시간이기도 한 천년의 밥상, 그 밥상 위에 올려진 음식들의 이야기는 오랜 우리의 이야기이다.    정겨운 시간이기도 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밥상 위에 차려지는 음식, 그것을 만나는 시간이었기 떄문이란 생각도 든다.    천년의 밥상, 우리의 밥상 이야기는 만드는 법도 실려 있어 당장 우리의 밥상 위에 차려 올릴 수도 있어 더욱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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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화가, 비제 르 브룅

2012. 12. 12. 12:34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비제 르 브룅 - 8점
피에르 드 놀라크 지음, 정진국 옮김/미술문화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라는 사실은 무척 축복받는 직업의 하나인 것 같다.   여기 비제 르 브룅은 베르사유의 화가로 활동을 하던 당대 유명 여류화가였다.    그녀의 회상록을 바탕으로 쓰여진 그녀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 그녀의 화가로서의 활동이 담겨져 있는 이 책은 그녀의 그림까지 실려 있어 눈을 황홀하게도 만들어 준다.

 

  그림에 소질이 있고, 그림을 좋아했던 비제 르 브룅은 결국 화가로 그 삶에 들어서게 되는데, 순탄했다고 할 정도로 성공적인 화가의 삶이 이어져 있다.    남자 화가들의 득세에도 불구하고 여자 화가로 그 명성을 떨치게 되는 비제 르 브룅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그림을 그림으로 더욱 유명세를 가지게 된다.    여기저기 귀족들의 그림 주문이 빗발치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고 할까.

 

  비제 르 브룅은 그림만 잘 그리는 화가가 아니라 얼굴도 무척이나 이쁘다.   미녀라는 사실은 그녀의 자화상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그녀는 화상 피에르 르 브룅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고, 그녀의 작품 판매 관리는 전적으로 남편의 몫이 되고 만다.    여튼 그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했는지 이혼을 하게 된다.   

 

  비제 르 브룅은 자신의 집에서 모임을 자주 열었고, 그곳에는 배우, 시인, 화가, 귀족 등등 많은 손님들이 왔고, 손님은 늘 모임에 즐거움을 표했다.    그녀는 왕비의 도움으로 왕립 아카데미의 여성 화가로 회원의 일원이 되는 영광도 안게 된다.    그녀의 순탄대로같은 성공은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가져 올 수 밖에 없었는데, 하여 그녀는 끊임없는 비방과 스캔들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비제 르 브룅의 라이벌은 라비유 기야르였는데, 그녀가 제자를 키운다는 소식을 듣고 비제 르 브룅 역시 제자를 가르친 적이 있기도 하다.

 

  대혁명의 시기, 비제 르 브룅에게 있어 힘든 시기였다고 할 수 있는데, 왕비의 화가였던 그녀는 이민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이탈리아로 가게 되는 비제 르 브룅, 지인들의 도움 속에서 주문도 받으면서 화가의 삶은 이어진다.    러시아에서의 그녀는 황실의 사람들을 그리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딸과는 사이가 틀어지기도 하지만 결국 먼저 딸을 보내게 되는 비제 르 브룅은 언제나 왕비의 화가였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진 화가였다고 한다.    그녀의 작품은 당시의 유행 스타일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책에 실린 그녀의 작품들을 보면서 '어, 이 그림은 본 적이 있는데~'라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그녀의 유명세를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베르사유의 화가, 왕비의 화가였던 비제 르 브룅.    그녀의 작품들을 보면서 그녀의 삶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이 책은 그림을 통한 화가의 일생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대혁명 시기를 거치는 삶을 산 왕비의 화가, 당대 성공적인 입지를 구축했던 여류 화가였다는 사실은 무척 호기심을 끄는 부분이었고, 그러하기에 선택하게 된 책이기도 하다.     비제 르 브룅, 그림 실력이 출중하고, 미모도 출중하였던 그녀의 일생을 그녀의 화가적 삶을 중심으로 만나게 되는 시간, 역사적 사건 속에서 그녀에게 펼쳐졌던 화가적 삶, 그 이야기는 그녀의 작품들과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지루한 감을 줄여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뒤 바리 부인을 모델로 세우고, 마리 앙투아네트를 그림으로 그렸던 여류 화가 비제 르 브룅, 그녀의 이야기가 호기심을 가득 채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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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준비하는 마음갖기

2012. 12. 10. 10:00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편안한 죽음을 맞으려면 의사를 멀리하라 - 8점
나카무라 진이치 지음, 신유희 옮김/위즈덤스타일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이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죽음이란 것에대해 미리부터 생각해두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는 그저 죽음을 두려워하면서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으려고하며 삶을 조금 더 연장하기 위해 애를 쓰는 것 같다.    하지만 삶이란 죽음과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항시 기억해야한다는 것을 또렷하게 인정해야 한다.

 

   이 책은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는 것이 그 중심의 이야기이다.   자연사는 죽음을 예비한 삶을 산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이야기일까.   

  죽음이 가까워져 오면 우리들은 의례히 병원을 찾게 된다.    하지만 병원의 의사라고 해서 죽음을 막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말처럼 다만 죽음을 조금 연장해주는 것일뿐이지만 그 연장된 시간이란 참으로 참혹하다.    사람의 몸에 강제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위루술이나 비강영양 등, 몸에 구멍을 뚫어 튜브를 넣는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난다고하니 움직일 수도, 혼자 힘으로 먹을 수도 없는 처지에 다만 생명만을 더 연장하기 위해 병원에 누워 있는 시간으로 남은 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는 마지막 모습은 아닐 것 같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미리 준비하는 것, 저자는 곧 삶을 잘 살기 위한 일이라고 말한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미리부터 하고 있으면 삶을 좀더 열심히 살고 또 삶을 떠날 때쯤에는 정리의 시간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병원에 누워서만 보내는 마지막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지 않은가.

 

  죽음을 대비한다는 것, 자연스러운 죽음을 가지는 것은 병원만을 의존하여 조금 더 구차하게 삶을 연장한 것보다는 훨씬 현명한 일처럼 느껴진다.    요즘은 조기 검진으로 암을 미리 진단받을 수 있지만 그러하기에 더 빠른 힘든 항암치료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한 재발에 대한 염려를 두고두고 가져야 함은 물론인 것이다.    저자는 모르는 것이 약일 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모르고 있어서 그 시간동안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고, 모르면 통증 역시 느끼지 않으니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프다고 호들갑을 떨며 병원을 찾아가기보다는 우선은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병원을 찾는 것, 의사를 찾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우리의 몸이 가진 자연칭력을 믿어보라는 이야기인 것이다.      쓸데 없는 의료 시술이 오히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사라는 것은 죽음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는 일임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삶을 살면서 죽음을 예비하기란 쉬운 것 같지는 않다.    누구나 하루라도 더 살고싶은 마음이 더 강하니 말이다.    하지만 누구나 존엄하게 죽을 권리는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삶을 조금 더 연장하기 위해 병원을 찾게 된다면 그 순간부터 자연사와는 거리가 먼 존엄성이 짓밟히는 고통스러운 병원 침대생활의 삶을 조금 더 살게 되는 것일 뿐이다.      책은 죽음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으니 죽음이란 것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준비하는 자세와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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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밥상 - 10점
주부의벗사 엮음/전나무숲

  밥이 보약이라고 한다.    밥상만 제대로 차려도 병을 예방하는데는 거침이 없는 것이다.   병이란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고 병들지 않고 삶을 살아간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암으로 죽음에 이르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무서운 암이라는 병을 식습관을 고치는 것에서 해결할 수가 있다고 한다. 

 

  식재료 속에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들이 들어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놀랍고 신기하며 다행스러운 일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저자의 말처럼 암 예방 식품 피라미드를 기준으로 주식과 주요리, 반찬, 후식과 음료로 구성된 식단이 나와 있다.    암을 예방하는 것에는 생활습관도 중요하겠지만 먹는 것에도 그 중요성이 있음을 책을 통해 알게 되는 알찬 시간이다.    저자는 식단을 소개하기 앞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바른 식생활과 암을 예방할 수 있게 해주는 피토케미컬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이어주고 있어 지식의 정보를 맘껏 섭취할 수 있는 도움을 한껏 주고 있다.

 

  채소와 과일에는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들인 비타민류와 식이섬유, 피토케미컬이 들어 있다고 한다.   피토케미컬이란 채소와 과일의 색소나 향기, 쓴맛 등을 내는 식물성 화학물질을 말하는 것인데, 피토케미컬은 적포도주와 코코아 속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류가 있다.   그 밖에 당근의 카로티노이드, 마늘과 파 등의 향기 성분인 함황 화합물, 허브나 감귤류의 향기나 쓴맛 성분인 테르펜류, 버섯의 베타글루칸 등의 피토케미컬이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말한다.

 

  식품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는 피토케미컬을 먹을 수 있다고 하니 밥상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가족의 건강은 주부의 손 아래 있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젊은이들이 고기를 무척이나 열광적으로 좋아하지만 그 고기는 일주일에 2-3번 200g씩만 건강위해 먹기로 한다.   나머지 날들은 생선과 두부, 달걀이라는 좋은 식재료들이 있으니 거기서 충분히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균형 있는 식사를 피토케미컬이 함유된 식품들로 밥상을 차림으로 암을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조금은 쉬운 예방법인 생각에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식품을 제대로 먹는 것만으로도 병이 예방된다는 사실에 바른 먹거리는 역시 건강과 직결되는 것임을 알게 되어 제대로 정보를 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식품의 암 예방물질에 대한 정보와 칼로리랑 염분이 나와 있는 주요리, 반찬, 후식 등 건강 레시피를 만나게 된다.   보관법과 효과적인 조리법, 언제 제철인지와 고르는 법이 나와 있어 살뜰한 정보 하나 하나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암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도 나와 있으니 더불어 육식에서 채소와 과일로 바꾸는 암을 예방하는 식습관의 밥상차림으로  건강을 더욱 단디 지킬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준다.    알차고 실속 있는 정보를 만났다는 사실에 행복하고,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으로 예방법을 식품에서 찾을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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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도시기행 - 8점
정태남 글.사진/21세기북스(북이십일)

   누군가 당신에게 유럽여행을 갈 수 있는 행운이 생겼다고 말해준다면, 당연히 '야호!'라고 입 밖으로 치고 나오는 환호성을 어쩌지 못 할 것 같다.     특히나 그렇게나 바라던 유럽 여행이지 않은가.   유럽을 여행하는 길 위의 발걸음을 이탈리아에 찍고싶은 마음은 숨길 수가 없다.     어린시절 오드리 햅번이 출연하여 로마를 배경으로 하던 영화를 본 이후, 이탈리아가 마음의 언저리에 다가섰고, 로마 신화를 통해 그곳에 가면 신화 속 신들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설레임과 기대감, 환상과 현실, 역사와 화려한 문화 속에서 이탈리아는 이제 마음 가까이 다가와 버렸다.     그래서 이탈리아 도시 기행이라는 이 책의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은 채 놓아주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도시를 마음껏 눈요기할 수 있다는 사실, 너무나 벅찬 일이 되어주는 것 같다.    소매치기 등 사건 사고가 많은 위험한 여행지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그래서 가끔씩은 멈칫해지는 여행의 갈망이기도 했지만 이탈리아는 여전히 가보고싶은 곳, 그곳으로의 시선을 거둬낼 수는 없었다.  

 

  이 책은 비발디의 고향이라는 베네치아를 시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낯설지 않게 들리는 도시 이름 베로나, 밀라노, 볼로냐 등의 북부 이탈리아를 거쳐 피렌체, 시에나, 로마 등의 중부 이탈리아를 지나 남부 이탈리아의 나폴리, 소렌토, 폼페이, 아말피와 시칠리아의 카타니아, 타오르미나, 아르키메데스의 고향이라고 하는 시라쿠지를 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의 문화 중심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그 역사와 문화, 예술을 만나는 이 여행의 길은 두근반 세근반의 심장의 떨림을 부여잡은 채 따라가야 할 정도로 설레는 시간이었다.

 

  한 나라를 만난다는 것은 단순히 그 나라의 사람과 풍경, 건물에만 반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곳의 역사, 이 건물이 생겨난 이야기 등등을 듣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된다.    이탈리아하면 로마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만 했었는데,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반했다.   실려 있는 사진을 보니 반하지 않을 수 없는 낭만을 베네치아에서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등 그 도시의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말이다.

 

  아렛쪼에서 태어났다는 구이도는 '도레미파솔라'라는 음계를 처음 만든 사람이 바로 수도승이었던 구이도라고 한다.

  건축가이자 화가인 조르지오 바자리 역시 아렛쪼 태생이라고 하는데, '리나시타'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작은 도시 아렛쪼가 낳은 유명 인물들은 이외에도 많다고 하니 은근 호기심을 가지게 만든 도시이기도 하다.   작은 어촌 아말피, 그러나 세계적인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시끌하다고 한다.   헤라클레스가 사랑한 여인 아말피라는 요정을 아름다운 아말피에 묻어 주었다고 한다.   나침반을 개량한 옛 아말피 상인들, 성 안드레 축제 등등 지상 낙원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쥔 곳이라 하는 아말피, 얼마나 아름답길래 그런 것인지 직접 가보고싶어졌다.

 

  이탈리아, 가보고싶었으나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었다.   이탈리아의 도시 곳곳이 여행자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 같다는 사실을 책을 보면서 더욱 하게 되었다.    이탈리아 도시 기행을 하면서 역사와 문화의 안내를 받은 것은 도시를 더욱 기억하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했다.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도시들을 이젠 더욱 사랑하게 만든 시간, 이탈리아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된 이 시간이 마냥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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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고혈압 식사 가이드 - 10점
정남식 외 지음/비타북스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고, 음주와 스트레스 등등의 나쁜 생활습관은 고혈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리없이 다가서는 즉 그 증상을 잘 느끼지 못 하는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물론 나의 주위에도 고혈압이 있는 이들이 있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그 합병증때문이라고 한다.   하여 고혈압을 식사로 잡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도 없을 것 같다.   무조건 약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음식이 보약이라고 식사 습관 속에서 그 길을 찾는 것 역시 권장할 만한 일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은 고혈압에 좋은 식사 길라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특히나 저염식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듯 한데, 짠 맛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들이 막상 싱거웁고 밍밍한 음식을 먹게 된다면 맛 없다고 의식하게 되어 숟가락을 금세 놓게 되기 마련이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맛난 음식이란 대개가 짜고 매워야하니 말이다.   양념의 간이라는 것이 자극적이라야 제 맛인데, 하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음식의 레시피대로 따른다면 맛난 음식을 즐기면서 건강도 챙기는 그래서 고혈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맞게 되는 것이다.

 

  책은 고혈압이란 무엇인가라는 것부터 알려주고 있다.   고혈압이 되려면 어느 정도의 혈압 수치를 말하는 것인지도 알려주고 있으며, 고혈압을 일으키는 생활습관들이 무엇이었는지 등등 우선 적을 알고 나를 알자는 그래야 백전백승할 수 있다는 옛말을 따른 듯 하다.   고혈압에 대한 바른 정보부터 배워보게 된다.  

 

  고혈압이라고 무조건 지방을 멀리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우리의 몸이란 5대 영양소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이다.   골라 먹는 재미는 아이스크림에서만 찾는 것이 아니라 지방 역시 골라 먹으면 된다.   책에서 알려주고 있으니 따를 일이다.   채소를 매 끼니 먹고, 단백질은 닭고기의 살코기부위와 생선, 콩과 두부에서 섭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리법에 유의한 지방을 섭취하고 당류를 줄여야 한다.  

 

  이 책이 좋았던 것은 특히나 저염 양념장과 소스를 만드는 법이 나와 있다는 것에 있다.   물론 고혈압을 이겨내기 위한 식사법이니 저염을 알려주는 것이야 당연지사이겠지만 몰랐던 레시피부분이었고 궁금했던 부분이었기에 끌렸던 부분이기도 하다.   저염 된장, 저염 고추장, 저염 불고기 간장, 저염 조림 간장과 저염 굴소스 등등이 실려 있다.

 

  소금을 밥상에서 줄이는 일, 당장에 무리한 실천을 하기는 어렵다.   서서히 줄여가야 할 듯 한데, 소금 섭취를 줄이는 식사법을 알려준다.   책은 요리의 만드는 법들을 알려주면서 칼로리와 소금의 양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조리의 포인트와 칼로리를 줄이는 외식 전략 등의 이야기도 살펴준다.  

 

  고혈압을 잡기 위한 식사법,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통곡식과 칼로리와 소금,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것이다.    그 기초 위에 조리법들이 나와 있으니 맛난 식사와 건강한 밥상을 구현할 수 있다.   고혈압 식단까지 구성하여 주고, 부록의 내용까지 알뜰히 살펴보면 득이 되는 정보를 하나 더 챙기게 되는 것이다.    현대엔 고혈압 환자들이 많다.   운동부족과 나쁜 식습관, 스트레스와 담배와 음주 등등.....하지만 고혈압이 불러 오는 합병증 친구들을 생각한다면 단순히 방치하면서 두고 볼 수만은 없는 것이 바로 고혈압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식사 가이드를 따르면서 고혈압에서 벗어나는 건강한 생활을 즐기는 현대인이 될 수 있게 해주는 실속있는 정보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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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도시락 - 10점
박종임 지음/지훈

  요즘은 도시락이 고급화되고 다양화되어져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 어릴적의 옛적처럼 단무지에 햄이 들어간 김밥이 최고였던 시절은 지나 간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역시 단순한 도시락이 아닌 좀더 다양하고 건강한 도시락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아이들에게 엄마의 정성이 가득히 들어간 다양한 도시락들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책이다.   아이의 현장학습, 소풍, 가족 나들이 등등 도시락과 함께 할 시간 속에 더욱 맛나고 건강한 도시락을 준비한다면 더할 수 없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김밥만 도시락으로 줄기차게 만들어 왔던 시절에게 안녕이라는 인사를 고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되어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도시락의 다양한 세상을 만난 듯 하여 즐겁고 흐뭇하기 그지없는 시간이었다.   특히나 햄과 단무지, 어묵을 사용하지 않은 김밥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서 김밥엔 무조건 단무지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책은 미니 김밥과 롤 도시락, 덮밥과 볶음밥 도시락, 주먹밥 도시락, 샌드위치 도시락,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도시락, 아이 생일상차림, 가족 나들이 도시락 그리고 천연 음료 만드는 법까지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어 도시락을 싸는 일을 더욱 재미나게 해주는 것 같다.

 

  책은 도시락에 과일을 담을시 그 담는 법, 과일잼 만드는 법, 도시락도 담는 순서가 있다고 한다.   그 순서와 도시락 소품들, 기본 주먹밥 만드는 법, 주먹밥 양념 만드는 법 6가지와 기본 피클 3가지가 실려 있어 도시락을 싸는 일에 앞선 정보의 도움들을 주고 있다.

 

  슬라이스한 가지를 구워 밥을 돌돌 싸고, 오징어를 양념하여 김밥을 만들기도 한다.   삼겹살을 구워 밥 위에 올리고,

버섯 오므라이스덮밥 도시락에 바지락두부된장국, 오징어마파두부덮밥에 달걀쪽파국,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옥수수 당근 주먹밥 도시락, 참치마요주먹밥에 새우브로콜리달걀말이, 비트단호박구이샌드위치에 달걀샐러드, 양송이피클불고기샌드위치 도시락에 깨소스샐러드, 시금치수란샌드위치와 오렌지샐러드, 주먹밥에 피어난 꽃 꽃삼각주먹밥에 두부김치전, 약식과 시금치닭고기무침 등을 도시락으로 근사하게 쌀 수 있다.   그리고 아이의 생일상차림에 올릴 수 있는 단호박케이크와 해물잡채와 애플시나몬롤, 익숙한 빨강 떡볶이가 아닌 화이트조랭이떡볶이 등등을 차려낼 수 있도록 그 만드는 법이 나와 있다.   가족 나들이 도시락으로 소고기고추주먹밥과 소고기우엉주먹밥, 시사모김밥과 두부김밥을, 방울토마토파프리카주스와 사과키위스무디 등의 천연 음료까지 엄마의 솜씨는 그 기술이 한 단계 올라가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도시락이란 단어만 들어도 소풍이란 말이 함께 연상되어 은근 설레이기만 했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있다.   새벽녘부터 김밥을 싼다고 분주하기만 한 엄마 옆에 앉아 야단침 속에서도 만들어지는 족족 먹어치우기 바빴던 그 어린시절의 기억은 도시락이란 것이 안겨주는 포근함이 되어준다.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도시락이 주는 정겨운 추억의 단편들을 영글어주기 위해 좀 더 건강하고 다양한 엄마표 도시락을 정성껏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들을 위해 아이가 좋아할 수 있는 도시락을 맛나게 싸주는 엄마, 아이에게 도시락이라는 것이 안겨주는 포근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이 책은 행복한 시간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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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살기 위한 식사법

2012. 7. 15. 16:11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100세까지 암과 치매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 10점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이소리 옮김/리스컴

   누구나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암이나 치매가 늘어나고 있고, 나이가 들면 걸릴 수도 있는 병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 무서운 암이나 치매에서 자유롭고 싶다.   100세까지 암이나 치매에 걸리지 않을 수 있도록 해주는 건강 식사법이 있다고 하니 눈이 크게 떠지는 순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재밌게 그리고 유용하게 읽었다.   어릴적에는 이런 건강책을 건성으로 봤던 것 같다.   그런데 세월의 더미가 쌓이기 시작하니 건강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고 아무래도 신경써서 한 자 한 자 읽게 되었던 것 같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져지니 더 재미졌던 부분도 있지만 소개되어진 내용 하나 하나 쉽게 들려주고 있으며 실속 있는 정보들로 가득하다.   하여 줄을 그어가며 읽었으며 두고두고 간직하며 읽을 작정을 하게 된다.

 

  난 무조건 밥이라고 생각하여 아침상도 밥을 차려내는 수고러움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주스와 수프 그리고 사과나 바나나로 챙겨도 상관 없게다는 생각이 들었다.   걸쭉하게 간 주스나 수프는 항산화물질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도록 해주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사과나 아침에 먹는 바나나는 면역력을 높여주며 급속하게 올라가는 혈당치를 막을 수 있으니 내장지방형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단다.   저자는 아침과 점심을 보통으로 먹고 저녁을 조금 먹으며 9시 이후는 금식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위장에 70%의 만족감만을 느끼며 살자는 것이다.   처음에는 배고픈 듯 하겠지만 익숙해지면 괜찮다며 건강을 위해서는 과식, 폭식은 금물이니 위를 다 채워 배부르게 먹기보다는 70%의 만족감만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 될 것 같다.   여하튼 따라야 할 것 같은 식사법이지만 말이다.

 

  발효식품은 면역력을 올려주어 좋으니 저염으로 자주 먹는 것을 권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영양은 골고루 섭취하라며 고기와 생선 먹는 것을 금할 이유는 없다고도 한다.   물론 육고기는 지방쪽이 아닌 살코기여야 하고 등푸른 생선이 좋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장을 위해서도 항상 먹어줘야 하는 식품이란 사실도 알았다.   사실, 난 과일이나 채소를 권장량만큼은 먹고 있지 않은데 일부러라도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하게 생을 유지 마감하기 위해서 말이다.  

 

  책은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아가는 식사법과 암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치매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과 혈관을 젊게 유지하는 법,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식사법, 뼈와 근육의 노화를 막는 식사법, 피부 노화를 막는 식사법, 젊음을 유지하는 식사 습관이 실려 있어 그 내용이 알차고 실속 있었다.    결론적으로 쉽고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결국 장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70%의 위장을 채우라는 것도 몸 속에 음식 독소를 많이 두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으며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것은 몸 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기위함인 듯 하니 말이다.   이 식사법, 저 식사법에서 공통적으로 과일과 채소를 먹으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음 역시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식물성섬유는 불용성과 수용성이 있다고 하는데, 동맥경화 예방에는 수용성 식물성섬유를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과나 감귤, 미역이나 다시마 등에 들어 있단다.   근데 암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생마늘을 먹는 것이 건강법에 좋다고 하는데, 매운 것을 못 먹는 나로써는 조금 아쉬운 점이다.   물론 마늘을 굽거나 삶아도 혈전 예방의 효과 쪽의 문제에 있어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다른 식사법에서는 익힌 마늘의 효능은 과히 짱이다.  

 

  책을 읽으면서 차조기의 효능이 무척 많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차조기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기도 했는데, 찾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발효식품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니 된장찌개 등의 발효 식품을 챙겨 먹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동물성지방이나 설탕, 알코올은 장내의 나쁜 균을 늘린다고 한다.   설탕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또 한번 설탕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더욱 책을 재미나게 읽게 된 시간, 그래서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허세부리는 어려운 단어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군더더기 없이 쉬운 설명 속에 건강한 식사법에 대한 조언을 들려주니 즐거운 마음이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걸리고 있는 암이라는 현대병, 문명병을 예방할 수 있는 식사법이나 치매에 걸리지 않게 하는 식사법,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는 식사법 등등 병은 미리 미리 예방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좋은 법이니 그 식사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유용한 정보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그 정보 속에서 건강한 식사법과 생활습관을 가져보는 것에 도움이 되는 이 시간이 세월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을 안내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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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맛있다

2012. 5. 2. 12:00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터키는 맛있다 - 8점
안셀 멀린스.이갈 슐라이퍼 지음, 나은희 옮김/시공사

  여행책들을 읽고 있노라면 아직도 가보지 못한 나라들이 수두룩하다.   언젠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의 흔적들을 남겨둘 것을 소망하고 믿으며 동경의 마음으로 여행자들이나 여행책을 만나게 되는 반복의 일상.   터키, 이곳 역시 아직 나에게는 가보지 못한 미지의 나라이다.   처음부터 터키라는 나라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즐겨보던 여행책들에 터키가 등장하면서 그곳도 참 매력적인 곳이란 생각이 파고들어왔다.   그때부터 마음 한구석에 터키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두고 있었는데, 마침 터키와 관련된 책을 보게 되었다.

 

  미식여행,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의 최대 즐거움일 수 있는 먹는다는 것의 황홀함은 언제나 매혹적이다.  

  이 책은 터키의 숨은 맛집들을 소개해주는 책으로 터키의 골목골목을 거닐고 맛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관광지 그곳에 가면 의례히 먹어야 하는 음식들을 하는 맛집들을 가는 것은 무엇보다 편안하고 복잡하지 않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이라면 그곳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자주 들러 먹는 음식들, 더불어 맛이 기똥차게 맛 있는 곳들을 애써 찾아 가보는 것도 진정한 그 나라의 속으로 들어가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요란하게 떠들어대는 맛집들이 아니라 숨은 맛집, 터키의 골목 골목을 찾아 들어가서 드디어 만나게 되는 잊을 수 없는 터키의 맛을 그릇에 담아 주는 그런 가게, 화려하지 않아도 소박함 속에서 터키의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맛집들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이스탄불의 뒷골목에 자리한 맛집 기행을 저자의 안내 속에서 만나게 된다.

 

  터키하면 유명한 케밥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 외에도 입 안 가득 침을 고여들게 만드는 요리들이 무진장 많은 곳이다.   자연 그대로의 천연 유기농을 다루는 신개념의 레스토랑이라는 에스키 카파, 이곳의 스테이크에 더 가까운 굴라쉬는 저자가 이스탄불에서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말하고 있다.   닭고기 요리라면 너무나 좋아하는데, 바로 그 닭요리의 천국이라는 크스멧 무할레비지시, 시장인 그랜드 바자르 근처의 맛집들 등등 구시가에서 찾을 수 있는 숨은 맛집들이다.

 

  듀륨 자데에서는 환상적인 듀륨을 맛볼 수 있으며, 동네 음식점같은 라데스는 스튜 요리와 국물 요리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요일음식이 있으며, 케밥에서부터 디저트까지 다 맛이 있는 신뢰감이 가는 음식점이라고 말한다.   오랫동안 오븐에 조려낸 모과 타를르를 먹기 위해서는 사카리아 타틀르즈스를 찾아야 한다.   이외의 숨은 맛집들도 즐비한 북부 베이오울루로 향하는 걸음을 놓아야 할 것이다.

 

  책은 이스탄불의 뒷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숨은 맛집들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구시가, 북부 베이오울루, 남부 베이오울루, 갈라타 탑과 항구, 보스포루스, 섬지역의 맛집들을 만날 수 있다.   터키의 맛을 입으로 느끼고, 그 입맛 속에서 터키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터키의 숨은 맛집을 찾아 다니며 이스탄불의 곳곳에 발자국을 뿌리고 다니게 된 터키 맛집 기행은 언젠가는 그곳으로의 여행을 다시금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을 안겨 주었다.   생선 레스토랑 아뎀 바바, 양고기 통갈비 요리라는 카부르가 등등 터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맛집 기행은 맛으로 추억될 터키를 간직할 수 있게 해준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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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맛집 투어 - 10점
콘텐츠 공작소 '베리베리스트로베리' 지음/알에이치코리아(RHK)

    학교 다닐 때는 점심 시간이 마냥 기다려졌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는 퇴근 시간이 기다려졌다.   퇴근 후, 친구들과 만나 한잔의 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맛난 음식으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 것만큼 행복한 시간이 어디에 있으랴.   

  이 책은 퇴근 후의 즐거운 시간을 맛집이라는 곳에서 입이 행복하고, 눈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어차피 먹는 저녁, 이왕이면 맛집이라고 소개되는 가게들을 찾아가서 한끼의 허기를 해소하는 것도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함일 것 같다.    음식을 소개하는 티비 프로그램에서 맛집으로 등장하던 그런 곳들을 저자가 직접 찾아가서 그 맛을 다시금 점검해보고 실로 맛나다하는 곳들을 담아냈다.   이 사람 저 사람 입맛도 가지각색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엄지를 치켜 세우는데는 그들만의 노하우와 정성 속에서 우러나는 감칠맛이라는 것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맛난 음식을 하는 집이라고 거침없이 말하게 되는 것 같고, 저자 역시 직접 먹어본 결과 거기에 공감할 수 있어 그 자신감으로 이 책을 엮어냈는 것이기에 믿을만하다는 안심을 가지게 되는 점이 있다.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가보면 실상 맛집이 아닌 곳도 많다고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되는 곳들은 그런 걱정을 둘러매어 내다꽂아도 상관 없을 듯 하다는 것이다.

 

  책은 이 가게가 어느 티비 프로그램에서 맛집이라고 소개하였는지도 체크해주었고, 어떤 사람들이 이 맛집을 찾아가면 좋은지도 알려주었으며, 사진이 실려 있어 더욱 감질맛 나는 사실적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듯하며, 맛집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점들을 집어 주기도 했으며, 약도와 QR코드가 나와 있으며, 맛집의 상세 정보 즉 주 메뉴의 가격과 좌석 수, 휴무일 등등의 편리한 상세정보가 나와 있어 무척 맘에 드는 부분이었으며, 맛집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적은 본문이 촤르륵 실려 있다.

 

 

  밥 한 그릇, 밥 두 그릇 등의 밥도둑을 자처하는 간장게장을 파는 곳을 비롯한 밥도둑을 키우는 맛집이 우선 소개되어 있으며, 보양식 저리 가라하는 힘과 에너지를 넘치게 해줄 음식들을 내놓는 맛집, 우렁쌈밥에 사찰 음식 등의 참살이 밥상이 한 상 거하게 소개된 맛집, 조봉자 우동과 강원도의 감자옹심이 등의 별미로 입 안을 즐겁게 해줄 맛집, 육식사랑의 허기를 행복하게 채워줄 맛집, 주머니 걱정없음의 행복감을 줄 저렴한 가격의 맛집, 오래된 세월의 더미가 쌓여 있는 맛집, 세계 요리를 만날 수 있는 맛집, 술친구와 동무하자는 맛집들, 브런치 맛집, 디저트 맛집까지 퇴근 후의 입맛을 책임져 줄 수 있는 맛집이 알알이 소개되어 있었다.    언제나 먹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기에 맛집들에서 지글보글 정성 가득 만든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즐거움을 안겨준 책이다.

 

  너무나 좋아하는 닭볶음탕도 먹으러 가고싶고, 직접 담근 된장으로 자연의 산나물들을 차려낸 서당골시골집에도 발길을 놓아두고 싶으며, 싱싱한 간과 처녑이 밑반찬으로 나온다는 졸깃졸깃 불타는 곱창집도 찾아가고 싶다.   퇴근 후의 발걸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질 것만 같다.    여기에 소개되어 있는 서울맛집들을 다 찾아 다니려면 그 얼마나 즐거운 맛집 투어가 될 것인가.   티비에서 맛집으로 인정을 받았고 저자가 또 한번 검증을 한 맛집이 소개되어 있는 것이라 신뢰감으로 찾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더욱 맛집 투어에 도전감을 불태우게 된다.   맛집들을 찾아다니는 미식가들이 늘어났다.   거기에 숟가락만 하나 올려 놓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맛을 찾아 떠나는 맛킬러, 이젠 퇴근 후 정처 없이 거리를 어슬렁되는 하이애나가 아니라 맛집을 찾아 다니는 맛객, 맛킬러가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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