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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별빛, 그 숭고한 고요함으로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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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놀이터 - 8점
박지원.정보금 지음, 박성현 사진/이담북스

  아이와 함께 떠난 유럽 여행이라니, 아이에게 세상을 놀이터마냥 생각하면서 살아가라고 그 여행을 준비했다니, 너무 부러운 가족의 여행이야기였다.   이 책은 엄마와 아빠, 그리고 지원이라는 어린 아들이 함께 떠난 파리와 영국, 이탈리아를 만난 시간이 담겨져 있다.

 

  꼼꼼 하게 여행 계획을 가족이 함께 짜고, 그래서 각자가 너무나 가고싶었던 여행지의 장소들을 꼭 찾아가 그 풍경을 담아온 추억의 이야기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던 시간의 책이다.   모네의 수련 연작을 볼 수 있었던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열중하며 관람하던 지원이를 떠올리게 하는 루브르, 지원이의 배려로 구경가게 된 오르세 미술관, 사이요 궁에서 보게 된 무지개 등등 파리에서의 그들 가족의 추억은 아름다운 시작이었다.

 

  대영박물관을 신나게 관람했던 런던, 그곳에서는 그린 파크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리고 지원이가 엄청 즐거워했다는 자연사 박물관, 처음엔 공룡관을 기대했다는데 광물관을 보고는 완전 필이 꽂혔다나...물의 도시 베네치아, 그곳을 향하는 발걸음은 설레임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었던 듯 하다.   잔뜩 담겨 있는 베네치아의 사진들을 보니, 정말이지 그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다.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을 방문하는 일를 빼놓을 수는 없다.   큐폴라를 오르는 길은 좁고 어두웠지만 큐폴라의 천장화와 피렌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순간은 모든 여행자들의 로망같다.   입장시간이 지나 들어가지 못한 우피치 미술관을 뒤로 하고 아르노 강변에서 폰테 베키오를 보았던 이야기,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맞이 하게 된 피렌체의 해넘이, 원색의 아름다움에 반했다는 친퀘테레 그리고 고대와 현대를 함께 아울러 만날 수 있는 로마, 가이드가 들려준 미켈란젤로의 일화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는 이야기 등등 이 가족의 보름간 유럽 여행기가 아이가 끄적여대었던 글들과 함께 실려 있다.

 

  여행을 떠나는 것은 더 많은 세상을 넓게 바라보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데리고 함께 한 유렵 여행, 세상을 놀이터 삼으라는 말은 참 인상적이었다.   넓은 세상이 놀이터인마냥 그 걸음걸음들을 놓아 삶의 흔적들을 새기는 시간들은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커다란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유럽의 풍경들이 즐거웠던 것이 아니라 그 풍경을 가족과 함께 하고 있었기에 더욱 행복했던 시간들이 아니었을까.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가 함께 보내는 시간들을 많이 갖는다는 것, 아이에게 더 많은 세상을 보여준다는 것, 그렇게 추억을 나누어 갖는다는 것이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란 생각이 들었다.   짧은 시간 안에 술술 읽어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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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소다로 안심 베이비 케어 - 8점
이와오 아키코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아기들은 조물딱 조물딱 만지고 빨고, 여기저기 기어다녀서 엄마 입장에서 깨끗한 환경에 대한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아기 물건들에 대한 청결한 신경을 쓰고 있었던 아기 엄마들이 당연히 많았겠지만 이제부터 베이킹 소다라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친환경 청결주부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청소라는 것을 야무지게 했다고 생각해도 조금은 찝찝함이 남아 있다.   특히 아기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에는 더욱 더 신경이 쓰이기 마련인데, 베이킹 소다라는 것이 유용하게 사용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아기의 피부에도, 아기의 장난감에도, 아기의 이불과 옷 그리고 집 안 구석구석까지 베이킹 소다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베이킹 소다, 바다나 생물의 체내에도 존재하는 약알카리성 천연 미네랄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내 어린시절에도 소다가 부엌 찬장 한 구석을 자리하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것을 이용하여 집 안의 물건들을 청결히하였던 것 같지는 않다.    여하튼 배수구를 깨끗이 닦아 주기도 한다는 베이킹 소다는 개천을 맑게 하여 바다를 정화시키는데도 그 몫을 한다고 한다.   참으로 기특한 물건인데, 나는 왜 이제사 그 가치를 알게 되었을까싶어 너무 무심했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베이킹 소다를 그 가루 그대로 혹은 베이킹 소다수나 베이킹 소다 페이스트를 만들어서 사용한다.   더불어 식초 친구를 소개해주고 있는데, 역시 식초 그대로를 희석해 사용하거나, 식촛물 혹은 방향첨가 식촛물을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에션셜 오일로 향균효과와 방충효과를 누리면 된다.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여 아기를 목욕시키면 미끈거리지도 않고 따로 헹굴 필요도 없다고 한다.   베이킹 소다수로 아기 엉덩이에 뿌려주면 기저귀 독을 예방할 수 있다.   베이킹 소다수에 에션셜 오일을 섞어 티슈에 적시어 아기 손이나 입을 닦아주면 되고, 벌레 물린 곳에는 베이킹 소다 페이스트를 발라주면 자연적인 저항력을 키워줄 수 있다.  
 
  아기 피부뿐만 아니라 신경쓰이는 아기 용품들의 청결을 위해서도 베이킹 소다를 사용한다.   젖병 소독이나 아기용 식기 세척 등에 베이킹 소다수를 쓴다.   컵의 묵은 얼룩은 베이킹 소다 페이스트를 이용하면 되고, 도마 살균에도 베이킹 소다와 식촛물과 산소계표백제를 사용하면 된다.   인형의 부분 때를 제거할 때도 베이킹 소다 페이스트와 식촛물을, 휴대용 아기 변기 소독 등에도 그 역할을 만날 수 있다.
 
  아기가 기어다니는 집 안 역시 그 구석구석을 안전하게 청결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베이킹 소다 페이스트와 방향첨가 식촛물로 나무 마루 청소를 하고, 식촛물로 돗자리를 닦으며, 가습기의 곰팡이 냄새 제거에도 베이킹 소다를 사용한다.   낙서를 지우는데도 베이킹 소다와 식촛물을 이용할 수 있고, 면기저귀 세탁이나 외출시 사용한 면기저귀 처리법에도 베이킹 소다가 있다.   요에 밴 오줌 냄새 제거에도 베이킹 소다수와 식촛물을, 새로 산 아기 옷을 입히기 전에도 사용하면 된다.   아기뿐만이 아니라 엄마를 위한 스킨 케어에도 베이킹 소다는 이용된다.   보습립크림, 목욕소금이나 배스 폼 등을 만날 수 있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 에션셜 오일과 허브 등의 천연 재료의 효능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으니, 주부들이 아기와 집 안의 청결을 위해서는 구비해두고 사용하는 일을 시작해야겠다.   이 책을 통해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한 세트로 생각하면서 집 안의 청결을 유지하는데 그들의 효과를 단디 누려야 할 것은 당연해짐으로 느끼게 된다.   왜 미처 그 효능과 가치를 알고 있지 못했는지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지금도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이 책은 아기 엄마들에게 특히 유용하게 읽혀질 책으로 아기가 만지거나 입으로 물건들을 빨아도 더이상 걱정스러움에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된다.   아기 엄마가 베이킹 소다와 식초 세트에 눈을 뜨게 만들어주는 이 책이 있어 초보 아기 엄마는 친환경으로 청결히 아기를 키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냄새와 습기 제거에 베이킹 소다가 있다.   항균작용에 식초가 있다.   이제 그 친환경 재료로 아기의 건강을 지키고, 집 안의 청결을 유지하는데 책이 주는 도움의 손길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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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Cafe 101 : Vol. 1 Egg - 8점
라퀴진 지음/나무수


   계란만큼 밥상에 쉬이 올라오는 반찬거리도 없을 듯 하다.   그만큼 만만한 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 요리에 솜씨가 없다고 하는 사람도 계란프라이와 계란삶기정도는 거뜬히 해내기 때문이다.   냉장고 안에 항시 떨어지지 않은 채, 준비되어 있는 식재료인 계란의 요리를 즐기는 편이다.   좋아하는 감자를 채썰어 계란을 휘휘 풀어놓은 국을 끓이기도 하고, 야채를 썰어넣은 계란말이를 모양은 그다지 이쁘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식탁에 내어 올리기도 한다.

  쉽고 만만한 계란, 왠만한 솜씨를 굳이 부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그 계란을 이용한 요리가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계란 요리를 101가지나 담아 두었다.   항상 식재료를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놓고 있었던 계란이지만, 그 요리법을 다양하게 활용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이 책은 유용한 레시피의 세상을 만날 수 있게 해줄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그 만남을 가졌다.

   우선 책의 차례가 독특하다.   책에 실려 있는 101가지 달걀 요리의 사진들이 쭉 줄지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리의 제목만으로는 언뜻 떠오리지 않을 요리조차 사진으로 만날 수 있어, 그 요리를 짐작이 아닌 실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책에는 계란 요리를 더욱 맛나게 만들어 주는 육수들의 종류와 레시피, 주방도구와 달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코너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이 책의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계란 요리는 간장버터달걀밥이다.   어린시절 마가린을 간장과 달걀에 쓱쓱 비벼먹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르게 되는데, 간장버터달걀밥의 요리법이 아주 간단하다.   곁들여 내놓기 좋은 들기름 볶음김치의 요리법도 나와 있다.    돈가스 전골, 감자 달걀 샌드위치, 뚝배기 새우젓 달걀찜, 햄버거스테이크, 스크램블 에그와 돼지고기 부추 달걀볶음, 달걀말이 초밥, 채소달걀말이, 채소달걀파이, 레몬 커드 등등 계란을 이용한 요리들의 향연을 즐기는 시간이었다.

 
 

 

 

  마무리장에는 101가지 달걀 요리를 활용한 주제별 메뉴플랜이 있어, 아침식사에는 무엇과 무엇의 요리를, 아이를 위한 요리에는 무엇과 무엇을 차리면 좋다는 등의 세트 메뉴 구성의 세심한 덧붙임도 있다.   요리 제목이 큰 글씨로 나와 있는 것은 계란을 주재료를 이용한 요리법이고, 작은 제목의 요리는 곁들이는 요리의 방법이 나와 있어, 계란을 이용한 주요리 외에 곁들임의 요리까지 구색맞게 익힐 수 있어 상차림이 더욱 쉽다.   식재료 중에서 가장 구하기 쉽운 계란, 그것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만날 수 있었으며, 그 요리법이 간편했다는 사실도 만족스러웠다.   이제는 계란 하나만으로도 상차림이 풍성해져 든든함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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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의 중국요리 - 10점
양향자 지음/리스컴

  어린시절 가장 좋아하던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자장면이었다.   중국집에 가서 입가가 씨꺼멓게 물들도록 신들리게 먹던 그 맛난 짜장면[난 3초 안에도 다 먹을 수 있다.   세 젓가락이면 끝인데 뭘...], 그래서인가 중국요리는 언제나 최고의 외식 메뉴 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중국요리를 좋아들 한다.

 

  이 책은 중국집에서만 먹어보던 바로 그 중국 요리들을 집 안 부엌으로, 주부의 손길 속으로 담아들어 올 수 있게 해주는 중국요리 책이다.   정말이지 갖고싶었던 요리책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신나는 마음은 손길에 전해져 책장을 넘기는 순간 순간이 흥미롭고, 입가에 군침이 돌아 눈빛은 빛나기만 한다.

 

 

  우선은 중국 요리에 자주 쓰는 재료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왠지 무섭게만 느껴졌던 중국 요리 조리기구들이 나와 있다.   갖춰 두면 좋은 기본 양념장들도 물론 소개되어 있으며 육류와 해산물, 채소와 두부 등 재료별 맛내기 노하우가 나와 있어 무척이나 안심된다.    손님상 차리는 비법도 소개되어 있고, 중국 식사 예절도 나와 있다.   그러면, 이제부터 신나는 중국요리의 세계로 출~바~알....

 

 

  손님상 별미 요리부터 나와 있다.   낯설지 않은 메뉴인 양장피와 좋아하는 재료들만이 모여 있는 새우전복냉채, 꼬들꼬들 해파리냉채와 보양요리 전가복, 쇠고기 굴소스볶음과 깐풍기 등이 나와 있다.   한 그릇 요리로는 너무 너무 좋아하는 그래서 유일하게 맛나게 자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인 짜장면이 등장한다.   내가 만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 굴소스가 들어가고 돼지고기에 밑간을 한다는 것은 새롭게 안 사실로 이제부터는 배운대로 해보아야겠다.   짬뽕은 집에서 맛내기가 힘이 드는 경우였는데, 여기에 굴짬뽕과 전복해물짬뽕이 나와 있다.   걸쭉한 국물맛이 나는 울면, 마늘을 많이 먹어야겠다고 생각 중인데 마침 마늘볶음밥이 나와 있다.   애호박달걀수프는 만들기가 번거롭지 않은 것 같아 해볼만한 요리같다.   그리고 간식과 후식이 소개되어 있다.   맛난 딤섬을 집에서 해본다니 신나는 일이다.   닭고기딤섬, 단호박딤섬 등이 나와 있으며, 토마토달걀볶음도 만들어 보고싶은 메뉴이다.   깐쇼새우와 꿀과 설탕에 버물려튀긴 호두빠스 등이 있다.   중국 가정식도 나와 있으니 새로운 경험이 되는 상차림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땅콩이 곁들여져 있는 닭고기 요리인 궁보계정, 사천요리인 회과육, 흰살생선과 새우 그리고 소고기가 친구맺은 샤우양위, 볶음국수인 팔진초면 등이다.   퓨전 중국요리도 만날 수 있다.   상큼한 오렌지쇠고기튀김, 레몬닭고튀김, 마파그라탱 등이 나와 있다.

 
 

 

  각 요리별 조리시간과 난이도가 별표로 나와 있으며, 알아두면 좋은 팁 역시 들려주고 있다.   요리순서에서는 요약단어를 빨간 색으로 눈에 띄게 해두어 요리 순서를 확인하는 일이 훨씬 편했다.   중국요리를 즐기기 위해서 중국집을 굳이 찾아가야 할까.   이제는 퓨전 중국요리와 중국가정식 그리고 한그릇 중국요리와 별미까지 간식과 후식조차 책임져 주는 중국요리책이 있으니 집에서 정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좋아하는 중국요리는 몇 번이고 만들어 먹으면서 입을 신나게 해줄 수 있는 것이다.   해보고싶은 요리들이 너무 많은 책이었다.   사실 다 해보고싶은 중국요리들이다.   짬뽕의 경우는 다시 제대로 배운 시간이어서 중국집의 맵기만 하고 맛없는 짬뽕을 더이상 안 먹어도 될 것 같다.   중국요리, 외식 메뉴의 최고 자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국요리를 집 안 부엌에서 맛난 냄새 솔솔 풍기면서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만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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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산책.

2011. 10. 9. 17:27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오후의 서울 산책 - 8점
오세훈 지음, 주명규 사진, 홍시야 그림/미디어윌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사는 도시에는 언제나 볼 곳도 갈 곳도 마땅치 않다고 생각들을 하나 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런 사실을 알고는 서울이 얼마나 구경할 곳이 많은가를 알려주기 위해 주말마다 서울의 멋진 곳들에 발걸음을 내딛으며 우리들에게도 서울의 산책을 권유하고 있다.   서울, 갈 곳 많고 구경할 곳이 많은 곳이라고 말이다.

 

  이 책의 저자 오세훈 씨는 전 서울시장으로 그가 얼마나 서울을 아꼈는지 책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서울의 전통 거리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한옥보존사업을 계획한 것을 알게되니 말이다.   서울의 한옥 마을하면 북촌이 어김없이 떠오르게 된다.   많은 외국인들도 방문을 하고 있지만 내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이다.   북촌 가꾸기 사업은 2009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보존상 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고 한다.   북촌을 소개하면서 그곳의 공방을 만나게도 되는데,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더 없는 추억의 시간을 마련해주는 곳인 것 같다.     

 

  북촌 한옥마을만이 갈만 한 곳은 아니다.   서촌한옥마을 역시 발걸음을 옮길만 하다.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서쪽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중인들이 마을을 이뤄 살던 곳이라고 한다.   개량한옥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곳으로 수성동 계곡에서 한텀 쉬어갈 수도 있다.   예전의 모습을 복원하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또한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고 한다.   헌책방과 오래된 골목을 만날 수 있는 곳, 소박한 아름다움이 어울려져 있는 곳이다.

 

  서울시도 문화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일환으로 남산예술센터, 남산창작센터, 서교예술실험센터, 연희문학창작촌, 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등 11개의 문화창작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낙후된 장소와 버려진 장소들을 활용하였다고 하는데, 금천예술공장은 소호스럽고 감각적인 예술공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기회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는 곳이며, 내국인 작가만이 아니라 외국인 작가에게도 작업 공간이 열려 있다고 한다.

 

  남산, 서울에서 즐거이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북측 산책로는 한 시간 정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이며, 2010년 12월 새롭게 단장하여 다시 문을 연 야외식물원은 5만7천여 그루의 나무와 초화류 10만 본이 있다고 한다.   강북지역에 공원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저자는 드림랜드 부지를 사들여 북서울꿈의 숲을 만들었다.   꿈의 숲 전망대와 월영지 등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곳이다.  

 

  반포한강공원은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첫 번째 결실을 맺은 공간이라고 한다.   달빛무지개분수는 프로포즈 장소로도 사랑을 받는 곳으로, 온라인 아시아 전문 뉴스 사이트에 서울시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인 이유 50가지 중의 하나로 선택되었던 곳이다.    한강둔치에 자리잡고 있는 강서습지생태공원, 풍성한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맹꽁이 울음소리도 실컷 들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정말 맹꽁~맹꽁 우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서울창포원에서는 다양한 붓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 그 누가 갈 곳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는 것일까.   너무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 수두룩하여 그 걸음들을 놓는 일을 멈출 수 없게 하는 곳들이다.   가꾸고 지켜가고 새로이 만들어 가는 서울, 그래서 더욱 세계 곳곳의 사람들에게도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될 만한 곳이다.   전 서울시장이었던 저자가 서울의 아름다움들을 직접 발벗고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그가 간 곳곳의 사진 모습들과 산책 가이드 북도 실려 있으니 그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서울, 아름다운 산책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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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연유산 - 8점
박지민 지음/시공사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유산으로 40곳이나 가지고 있는 나라가 있다.   바로 광활한 중국, 그곳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자연. 문화 유산으로 3번째 많이 등재된 나라인 것인데, 이 책은 바로 그 세계유산으로 정해진 곳 중에서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5곳인 주자이거우, 황룽, 황산, 장자제, 싼칭산의 안내 책자이다.

 

  광활한 대륙인 중국, 그래서인지 자연의 풍광들이 큼직큼직 시원시원 아찔하다.   특히나 세계유산으로 정해진 5곳의 명소들이 소개되었으니 그 풍경의 아름다움을 어찌 이루 다 말로 할 수 있을까, 책에 실린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여 입이 닫혀지지 않는다.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세계유산이라 함은 문화, 자연, 복합유산으로 나뉘며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은 따로 선정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고 한다.   아름다운 이 자연을 우리들만 볼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이어주어야 하니 말이다.   책에서는 세계유산의 등재 기준이 실려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유산으로 정해진 곳에서는 그 입장료도 올라간다고 하니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그 수익으로 자연도 유지하고 그곳에 사는 원주민들도 돕는다니 너무 아깝다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함께 세계자연유산을 지켜간다는 사명감을 느껴도 좋을 일이니 말이다.   다만 관광지로 유명세를 알리게 되면서 관광객의 편의을 위한 시설이 생겨나 자연이 되레 파괴되는 일은 자제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책에서 소개되어진 곳 중에서 주자이거우와 황룽은 해발고도가 2000-4000미터에 달하여 고산병을 앓게 될 수도 있다.   하여 책은 고산병에 대처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으니 미리 준비해야겠다.   또한 워낙에 높고 큰 산들이다보니 숱한 계단이 아니면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한다.   사진으로 나와 있는 까마득한 계단들을 보니 벌써부터 다리가 후덜덜하고 무릎이 쑤시는 듯 하다.  

 

  물의 세계, 그로인한 색채의 세상이라는 주자이거우는 면적이 6만 헥타르의 광대함을 펼쳐내고 있다.   4곳의 주계곡이 개방되어 있고, 118개의 호수와 12개의 폭포, 12좌의 산들이 있다.   그곳의 대표 소수민족인 장족에 대한 지식을 살필 수 있도록 책에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잔도이다.   사람이 만든 인공 나무길인데, 그곳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려고 둥베이 지역에서 나무를 실어왔고, 언덕을 만나면 돌아가고 나무가 있으면 옆으로 비껴가는 식으로 사람의 손으로 나무길을 놓았다지만 그곳의 자연 속에 이전부터 일부로 있었던 듯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끌어내었다.     주자이거우와 황룽의 트레킹 정보도 나와 있고, 근교 여행, 지역 특산물 등의 안내도 받아볼 수 있다.

  남성적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는 황산, 중국인들이 아끼는 산이라고 한다.   웅장하고 험준하고 수려하다니 그 풍경에 압도될 수 밖에 없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황산 명칭의 유래와 얽힌 이야기들, 둘러보아야 할 곳들, 트레킹 정보와 추천 루트들이 나와 있다. 

 

 

  산수화를 그려놓은 듯한 장자제, 봉우리 숲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일정에 따른 추천 루트와 기본 여행 정보들 등이 나와 있다.   장자제의 10경 중 하나라는 가장 높은 곳의 천연 돌다리 톈샤디이차오가 있고, 수십 개의 봉우리가 나무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선빙쥐후이, 사진으로만 보기에는 아쉬워 꼭, 가보고싶은 곳이 된다.   하지만 전망대는 난간이 없이 바로 절벽이라니 그 스릴감에 아찔어질 숨이 멈춰버릴 듯 하다.  

  기암괴석과 소나무의 조화로움이 뛰어난 싼칭산, 완서우위안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바위 라오다오파이웨의 달을 바라보는 도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둘러볼 만한 곳과 일정별 추천 루트, 기본 정보들이 실려 있다.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할 만한 곳이란 생각이 당연히 들었다.   책에서 소개된 5곳의 명소들은 그 웅대함에 압도될 수 밖에 없었고, 그 수려함에 입이 닫혀지지 않았다.   중국의 자연유산이 소개되어 있는 안내책자, 정말 좋은 곳을 소개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안내 역시 군더더기가 없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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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00배 즐기기 - 10점
홍수연.홍지윤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뉴욕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그 걸음의 내딛음에 도움을 주는 책이 나왔다.   랜덤하우스에서 나온 이 책 <뉴욕 100배 즐기기>는 2011년과 2012년 최신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 개정판으로 뉴욕을 향해 있는 여행의 시선을 더욱 깊은 사랑 속으로 안달나게 만들고 있다.   당장에 여행 가방을 싸둘러매고싶은 간절한 마음이 생겨나있음인데, 그 알찬 정보들 덕분에 가방과 여행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이 책은 오로지 뉴욕을 위한, 뉴욕의 의한, 뉴욕만을 핵심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책자라서 뉴욕을 완벽하게 접수하는 일을 바지런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뉴욕이라는 한 도시만을 구경하는데도 그 벅찬 감동이 가득할 곳이기에 또한 그런 장소들의 안내를 톡톡히 해주고 있는 책자이기에 안심하고 뉴욕의 거리들을 활보해낼 자신감을 한켠 가득히 채워주고 있다.

  내가 랜덤의 여행 안내책자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사계절별로 즐길거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주고 있는 페이지가 있다는 것이다.   뉴욕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계절에 맞는 즐길거리들을 즉 축제와 같은 안내해주고 그 계절에 맞는 의상 스타일까지도 체크해주었다.   물론 기온과 그 계절의 해뜸과 해넘이의 시간까지 있으니 뉴욕의 사계절마다 안겨주는 그 각각의 맛을 골라 찾아가는 시간이 되어준다.

  뉴욕은 5개의 독립 자치구로 나뉘어 있다.   맨해튼,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스테이튼 아일랜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1일 코스에서 5일 코스투어 일정을 짜주어서 원하는 기간별로 여행 일정을 선택하면 된다.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코스와 어린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여행 코스도 나와 있다.   또한 여행지의 역사를 알고 가는 것은 그 여행을 더욱 실하게 만드는 것이니 뉴욕의 역사에 대한 지식도 한 자리를 채우고 있다.   뉴욕에는 공공미술이 도시 미관을 위해 곳곳에 잘 되어 있는데, 그곳의 안내 역시 나와 있으니 찾아가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한 장의 사진을 남겨야 할 것 같다.   뉴욕의 아름다운 전망을 한눈에 담아낼 수 있는 곳의 소개 역시 빠져 있지 않다.   그리고 알뜰하게 여행하는 비법들을 전수 받을 수 있으니 더할 수 없이 기쁘다.   브로드웨이를 찾았다면 볼만한 공연들이나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장소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소개도 되어 있다.  

  여행, 나서기 전에 그 준비 역시 철저해야 한다.   그래서 책은 여행 준비를 위한 정보들도 적어놓아 주었다.   여행의 예산을 짜는 것부터 각종 증명서 만들기 등등....그리고 도착한 뉴욕에서 안절부절 멍해 있지 않게 뉴욕의 정보들도 살펴주고 있다.   전압과 플러그는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사용할 수 있는 실전 영어라든지, 뉴욕의 공항들, 미국내에서의 이동편들, 뉴욕의 시내 교통에 대한 정보 등등 이다.

  뉴욕의 핵심 지역 명소들을 22개 소개하고 또한 근교의 지역 역시 9개 나와 있으니 부지런히 발을 놀려야 할 것 같다.   뉴욕의 버스 노선도와 지하철 노선도, 휴대용 뉴욕 맵북이 수록되어 있는, 뉴욕에서 즐기는 입과 눈이 즐거워지는 시간, 그 여행의 포만감이 실망스럽지 않을 뉴욕, 그곳을 알뜰살뜰 본전뽑게 구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책자 <뉴욕 100배 즐기기>를 통해 함께 하면 편안한 뉴욕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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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레시피 - 8점
신효섭 지음/중앙M&B


  다이어트는 굶어서 하는 것 혹은 한가지 음식으로만 하는 것이라는 건강을 해치고, 요요현상을 일으키는 올바르지 않은 방법들은 그만 안녕하고 인사를 하여야 할 것 같다.   먹고싶은 것 맘껏 먹으면서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면 귀가 쏭긋이 세워지고 눈이 동그랗게 떠질 일이지 않은가.   여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이어트를 한다면 그저 행복, 행복, 행복으로 충만한 날씬 몸매로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된다.

  돈까스도 포기 할 수 없고, 피자도 먹고 싶다.   아니, 그런 거 다 먹으면서 어떻게 살을 뺄 수 있냐고 묻는다면, 이 책을 보면 된다.   우리의 몸은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가 있다.   칼로리 이상의 양을 먹게된다면 당연지사 살이 푸렁푸렁 찔 것이다.   하지만 칼로리를 낮춘다면, 하루 딱 500칼로리씩만 줄이자고 저자는 말한다.  저칼로리 식단, 명심해야 할 일이 있다.   막무가내식 저칼로리 식단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   저칼로리 식단이라도 포만감을 안겨주는 것으로 짜야 한다.   당질 지수가 높지 않은 저칼로리 식품으로는 메밀, 현미, 토마토, 버섯, 브로콜리, 오렌지 등등이 있다.   저칼리로리 식단에 저염식으로 해야 한다.   책은 칼로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들려주고 있으며, 슈퍼 저칼로리 음식들도 소개해주고 있고, 다이어트 재료 고르는 법도 나와 있다.   살을 빼게 해주는 조리 노하우도 실려 있다.

  각 요리 레시피마다 칼로리가 나와 있고, 레시피 아래 바로 바로 팁이 나와 있다.   오믈렛을 만들 때는 달걀 3개를 사용 중 노른자는 하나만 쓴다.   물론 달걀물을 익힐 때는 프라이팬보다는 오븐이 좋다.   채소는 기름에 볶지 않고 쪄내면 180칼로리가 마이너스된다.   햄버거는 입맛에 맞게 수제버거로 만들면 된다.   데리야키버거가 470칼로리면 녹두버거는 420칼로리이다.   쇠고기 패티를 녹두 패티로 대체하고, 데리야키 소스를 저염 간장소스로 대체하면 되는 것이다.  

  닭볶음탕은 480칼로리이지만 책에 나와 있는 레시피대로 하면 310칼로리로 줄일 수 있다.   수제비는 420칼로리지만 곤약수제비로 만들면 340칼로리가 된다.   얼큰한 짬뽕은 560칼로리이지만 530칼로리로 줄일 수 있다.   모시조개 육수로 국물을 내면 되는 것이다.   소르베는 100칼로리지만 수박 소르베는 40칼로리이다.  

  다이어트를 하면 먹고싶은 것에 대한 자제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져 까질한 성격을 드러내게 된다.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는 요요현상도 일으키고 말이다.   평생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면서 살고싶다면 다이어트는 장기전이 되어야 한다.   긴 시간의 다이어트, 먹고싶은 것 먹으면서 행복하게 즐겁게 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저염식에 저칼로리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하자.   그러면 자장면도 먹고, 갈비찜도 먹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래서 행복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레시피들로 가득하다.    냠냠, 후루룩~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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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코의 오이시이 키친 - 10점
타니 루미코 지음/우린


  한국에 시집을 온 일본인 여성, 루미코 씨는 우리들이 너무도 잘 아는 가수 김정민 씨의 아내되는 분이다.   김정민 씨의 "슬픈 언약식"이란 노래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그 아내되는 루미코 씨는 노래 잘하는 그 남자랑 살아서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   거기에다 요리까지 잘하는 루미코 씨인 것 같다.  

  일본 요리를 집에서 만들어 먹고야 싶지만 복잡하고 어렵고 혹시 구하기 힘든 재료일까 번거로워서 엄두를 내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루미코 씨의 부엌을 엿보면서 그녀가 만들어주는 아니 가르쳐 주는 일식은 어쩌면 이렇게도 간단하고 쉬워 보인다는 말인가.   거침없이 일식 요리사로 재탄생되어질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착각이 쉴틈없이 밀려 들어오고야 만다.   오만한 거드름을 피워댈 수도 있을 듯 하다.

 

  사실, 한식이 아닌 요리라는 걸 할려고 하면 재료 준비부터 만만치가 않다.   생소한 재료라도 있을라치면 번거로워서라도 정말이지 포기부터 하게 만들어버리니 말이다.    쉽게 쉽게 대충대충이어도 솜씨좋은 맛을 낼 수 있다면 좋겠는데, 특별한 상차림이라는 것을 한다는 것이 구색을 맞추어야 하는 일이라 준비작업부터가 질리는 경우가 있다.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편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대체가 가능하고 혹은 없으면 없는 대로 안 넣어도 되고 그렇게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루미코 씨, 재료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레시피보다 짜워도 되고 싱거워도 되고 그냥 맛있게만 만들어 먹으라고 말한다.   집집마다 다른 입맛, 고로 정답은 없는 것이니 말이다.  참, 위안되는 말이다.   그래서 자신감 충만으로 책을 펼쳐 들게 된다.

  그녀의 가족 이야기와 그 위에 솔솔 얹어져 있는 마치 고명같은 음식 이야기가 맛깔나게 어울려져 있는 일본 요리책이다.   남편과의 만남과 결혼이야기, 낯선 한국 땅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 외로웠다는 것,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걱정스럽다는 것 등등 가족의 사진과 함께 그 이야기들을 조신하게 늘어놓았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음식 이야기, 그렇게 레시피가 소개되어진다.  

  생각외로 일본 요리의 재료들이 너무나 간단하고 구하기 쉬운 것들이었다.   또한 그 요리법이라는 것 역시도 너무도 간단하여 부엌으로 당장에 쪼르륵~ 달려갈 수 있을 것 같다.   오니기리를 만드는 법도 너무나 쉽고, 쇠고기가 들어간 감자조림인 니쿠쟈가 역시 금세 뚜딱 만들 수 있다.   닭고기 데리야키 덮밥 역시 닭다리와 달걀, 대파와 양상추, 밥, 감자전분과 마요네즈, 식용유와 김 그리고 데리야키 소스만 있으면 굽고 졸이면 되는 간편 요리더라.

  카라아게를 만들었다가 먹고 남으면 미조레아에를 만들면 되고, 요리시 포인트들도 너무도 세심히 친절하게 알려줘 더욱 맛난 음식을 성공시킬 수 있게 해준다.   일본식 소스 만들기법과 가쓰오부시 육수를 맛나게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아니, 일본 요리가 이렇게 간단하고 쉽다는 말이었던가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레시피를 전해주고 있다.   어렵지 않고 쉬운 일본 가정식 요리가 소개되어 있는 루미코 씨의 이 책, 즐거운 일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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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몸일으키기 딱 100개 - 10점
김지훈 지음/스프링

  바야흐로 여름이다.   그렇다면 여태 부풀려 놓았던 살집들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 왔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특히나 뱃살을 강력히 덜어내게되기를 소망하게 된다.   윗몸일으키기, 나는 뱃살을 줄이기 위한 운동이라고 알았다.   그런데 윗몸일으키기는 뱃살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닌 배에 근육을 가지게 하는 근력운동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정확하게 알게 된다.   뭐 여튼 나의 궁극적인 소망은 복근을 가지는 것이었다.   단순히 뱃살만 사라지는 것이 아닌 탄력적인 복근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실은 진정한 소원이었으니 윗몸일으키기는 나에게 필요한 운동임에 틀림이 없다.

 

  윗몸일으키기는 운동치고는 그나마 쉬운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자신 있게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학창시절부터 익숙하게 접해본 운동 중의 하나라는 것에서 주는 만만함이라고 할까.   하지만 실상을 이야기하자면 난 윗몸일으키기를 5개도 못 한다.   평생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러하기에 운동 부족인 내 허약한 몸은 윗몸일으키기조차 실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다만 그 어떤 운동법들보다는 쉽게 생각된다는 것이지....

 

  윗몸일으키기는 굳이 헬스장을 가지 않아도 되고, 굳이 요란한 운동기구가 필요하지도 않다.   맘만 먹으면 그냥 집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운동이 윗몸일으키기이지 않을까.   근데 앞서도 말했듯이 윗몸일으키기를 함으로 뱃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뱃살을 빼기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윗몸일으키기는 복근을 만들기 위한 근력운동이다.   남녀노소 부러워하는 초콜릿 복근을 만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윗몸일으키기인 것이다.

 

  책은 명품 복근을 위한 식이요법에 대한 언급도 살짝쿵 해주고 있다.   누구나 애용하는 닭가슴살과 달걀 흰자 등등을 소개하면서 구입과 보관 요령까지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윗몸일으키기에 대해 자주 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명쾌하게 털어놓아 주었다.   그리고 윗몸일으키기를 하면서 당할 수 있는 부상 예방법에 대한 설명도 있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면서 목이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 하는 것은 잘못된 자세에서 오는 것이라며 윗몸일으키기의 기본 자세 역시 제대로 한번 집어 준다.   그리고 윗몸일으키기 역시 하기 전에 준비운동부터 해야 한다고 한다.   어떤 운동이든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본운동하고 마무리 정리운동까지 해줘야 상쾌하고 건강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책에는 준비운동과 정리운동까지 다 나와 있다.

 

  윗몸일으키기라고 쉽게 보면 안 된다.   나처럼 겨우 5개정도만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무리한 윗몸일으키기를 시작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책은 자가 진단을 할 수 있게 해주며 그 진단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짜주었다.   나같은 경우는 예비단계 2주 프로그램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데, 하루 6세트씩 6일간 꾸준히 2주를 각 세트 60초 이내에 해야하며 단계별 윗몸일으키기가 실려 있으니 따라하면 된다.

 

  집에서 그 어떤 도구 사용없이 쉽게 바로 간편히 할 수 있는 윗몸일으키기, 그 어떤 운동법보다 쉬운 윗몸일으키기로 유산소 운동과 식이요법과 더불어 하여 탄탄한 복근을 만들어 보자.   식스팩이 부러운 이들이라면 당연히 바로 시작해야 하는 운동이다.   도구래봐야 수건이나 덤벨, 공정도이니 이 또한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은가.   책에서 알려주는 단계별 윗몸일으키기를 따라하면 6주만에 초콜릿 복근이 생길 것이다.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실천 가능한 일이지만 윗몸일으키기는 할만 하지 않겠는가.   뱃살에 근육을 만드는 운동인 윗몸일으키기를 시작하여 초콜릿 복근을 올 해는 꼭 만들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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