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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별빛, 그 숭고한 고요함으로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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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도시기행 - 8점
정태남 글.사진/21세기북스(북이십일)

   누군가 당신에게 유럽여행을 갈 수 있는 행운이 생겼다고 말해준다면, 당연히 '야호!'라고 입 밖으로 치고 나오는 환호성을 어쩌지 못 할 것 같다.     특히나 그렇게나 바라던 유럽 여행이지 않은가.   유럽을 여행하는 길 위의 발걸음을 이탈리아에 찍고싶은 마음은 숨길 수가 없다.     어린시절 오드리 햅번이 출연하여 로마를 배경으로 하던 영화를 본 이후, 이탈리아가 마음의 언저리에 다가섰고, 로마 신화를 통해 그곳에 가면 신화 속 신들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설레임과 기대감, 환상과 현실, 역사와 화려한 문화 속에서 이탈리아는 이제 마음 가까이 다가와 버렸다.     그래서 이탈리아 도시 기행이라는 이 책의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은 채 놓아주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도시를 마음껏 눈요기할 수 있다는 사실, 너무나 벅찬 일이 되어주는 것 같다.    소매치기 등 사건 사고가 많은 위험한 여행지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그래서 가끔씩은 멈칫해지는 여행의 갈망이기도 했지만 이탈리아는 여전히 가보고싶은 곳, 그곳으로의 시선을 거둬낼 수는 없었다.  

 

  이 책은 비발디의 고향이라는 베네치아를 시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낯설지 않게 들리는 도시 이름 베로나, 밀라노, 볼로냐 등의 북부 이탈리아를 거쳐 피렌체, 시에나, 로마 등의 중부 이탈리아를 지나 남부 이탈리아의 나폴리, 소렌토, 폼페이, 아말피와 시칠리아의 카타니아, 타오르미나, 아르키메데스의 고향이라고 하는 시라쿠지를 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의 문화 중심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그 역사와 문화, 예술을 만나는 이 여행의 길은 두근반 세근반의 심장의 떨림을 부여잡은 채 따라가야 할 정도로 설레는 시간이었다.

 

  한 나라를 만난다는 것은 단순히 그 나라의 사람과 풍경, 건물에만 반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곳의 역사, 이 건물이 생겨난 이야기 등등을 듣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된다.    이탈리아하면 로마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만 했었는데,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반했다.   실려 있는 사진을 보니 반하지 않을 수 없는 낭만을 베네치아에서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등 그 도시의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말이다.

 

  아렛쪼에서 태어났다는 구이도는 '도레미파솔라'라는 음계를 처음 만든 사람이 바로 수도승이었던 구이도라고 한다.

  건축가이자 화가인 조르지오 바자리 역시 아렛쪼 태생이라고 하는데, '리나시타'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작은 도시 아렛쪼가 낳은 유명 인물들은 이외에도 많다고 하니 은근 호기심을 가지게 만든 도시이기도 하다.   작은 어촌 아말피, 그러나 세계적인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시끌하다고 한다.   헤라클레스가 사랑한 여인 아말피라는 요정을 아름다운 아말피에 묻어 주었다고 한다.   나침반을 개량한 옛 아말피 상인들, 성 안드레 축제 등등 지상 낙원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쥔 곳이라 하는 아말피, 얼마나 아름답길래 그런 것인지 직접 가보고싶어졌다.

 

  이탈리아, 가보고싶었으나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었다.   이탈리아의 도시 곳곳이 여행자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 같다는 사실을 책을 보면서 더욱 하게 되었다.    이탈리아 도시 기행을 하면서 역사와 문화의 안내를 받은 것은 도시를 더욱 기억하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했다.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도시들을 이젠 더욱 사랑하게 만든 시간, 이탈리아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된 이 시간이 마냥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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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고혈압 식사 가이드 - 10점
정남식 외 지음/비타북스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고, 음주와 스트레스 등등의 나쁜 생활습관은 고혈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리없이 다가서는 즉 그 증상을 잘 느끼지 못 하는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물론 나의 주위에도 고혈압이 있는 이들이 있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그 합병증때문이라고 한다.   하여 고혈압을 식사로 잡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도 없을 것 같다.   무조건 약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음식이 보약이라고 식사 습관 속에서 그 길을 찾는 것 역시 권장할 만한 일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은 고혈압에 좋은 식사 길라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특히나 저염식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듯 한데, 짠 맛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들이 막상 싱거웁고 밍밍한 음식을 먹게 된다면 맛 없다고 의식하게 되어 숟가락을 금세 놓게 되기 마련이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맛난 음식이란 대개가 짜고 매워야하니 말이다.   양념의 간이라는 것이 자극적이라야 제 맛인데, 하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음식의 레시피대로 따른다면 맛난 음식을 즐기면서 건강도 챙기는 그래서 고혈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맞게 되는 것이다.

 

  책은 고혈압이란 무엇인가라는 것부터 알려주고 있다.   고혈압이 되려면 어느 정도의 혈압 수치를 말하는 것인지도 알려주고 있으며, 고혈압을 일으키는 생활습관들이 무엇이었는지 등등 우선 적을 알고 나를 알자는 그래야 백전백승할 수 있다는 옛말을 따른 듯 하다.   고혈압에 대한 바른 정보부터 배워보게 된다.  

 

  고혈압이라고 무조건 지방을 멀리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우리의 몸이란 5대 영양소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이다.   골라 먹는 재미는 아이스크림에서만 찾는 것이 아니라 지방 역시 골라 먹으면 된다.   책에서 알려주고 있으니 따를 일이다.   채소를 매 끼니 먹고, 단백질은 닭고기의 살코기부위와 생선, 콩과 두부에서 섭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리법에 유의한 지방을 섭취하고 당류를 줄여야 한다.  

 

  이 책이 좋았던 것은 특히나 저염 양념장과 소스를 만드는 법이 나와 있다는 것에 있다.   물론 고혈압을 이겨내기 위한 식사법이니 저염을 알려주는 것이야 당연지사이겠지만 몰랐던 레시피부분이었고 궁금했던 부분이었기에 끌렸던 부분이기도 하다.   저염 된장, 저염 고추장, 저염 불고기 간장, 저염 조림 간장과 저염 굴소스 등등이 실려 있다.

 

  소금을 밥상에서 줄이는 일, 당장에 무리한 실천을 하기는 어렵다.   서서히 줄여가야 할 듯 한데, 소금 섭취를 줄이는 식사법을 알려준다.   책은 요리의 만드는 법들을 알려주면서 칼로리와 소금의 양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조리의 포인트와 칼로리를 줄이는 외식 전략 등의 이야기도 살펴준다.  

 

  고혈압을 잡기 위한 식사법,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통곡식과 칼로리와 소금,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것이다.    그 기초 위에 조리법들이 나와 있으니 맛난 식사와 건강한 밥상을 구현할 수 있다.   고혈압 식단까지 구성하여 주고, 부록의 내용까지 알뜰히 살펴보면 득이 되는 정보를 하나 더 챙기게 되는 것이다.    현대엔 고혈압 환자들이 많다.   운동부족과 나쁜 식습관, 스트레스와 담배와 음주 등등.....하지만 고혈압이 불러 오는 합병증 친구들을 생각한다면 단순히 방치하면서 두고 볼 수만은 없는 것이 바로 고혈압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식사 가이드를 따르면서 고혈압에서 벗어나는 건강한 생활을 즐기는 현대인이 될 수 있게 해주는 실속있는 정보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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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도시락 - 10점
박종임 지음/지훈

  요즘은 도시락이 고급화되고 다양화되어져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 어릴적의 옛적처럼 단무지에 햄이 들어간 김밥이 최고였던 시절은 지나 간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역시 단순한 도시락이 아닌 좀더 다양하고 건강한 도시락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아이들에게 엄마의 정성이 가득히 들어간 다양한 도시락들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책이다.   아이의 현장학습, 소풍, 가족 나들이 등등 도시락과 함께 할 시간 속에 더욱 맛나고 건강한 도시락을 준비한다면 더할 수 없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김밥만 도시락으로 줄기차게 만들어 왔던 시절에게 안녕이라는 인사를 고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되어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도시락의 다양한 세상을 만난 듯 하여 즐겁고 흐뭇하기 그지없는 시간이었다.   특히나 햄과 단무지, 어묵을 사용하지 않은 김밥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서 김밥엔 무조건 단무지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책은 미니 김밥과 롤 도시락, 덮밥과 볶음밥 도시락, 주먹밥 도시락, 샌드위치 도시락,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도시락, 아이 생일상차림, 가족 나들이 도시락 그리고 천연 음료 만드는 법까지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어 도시락을 싸는 일을 더욱 재미나게 해주는 것 같다.

 

  책은 도시락에 과일을 담을시 그 담는 법, 과일잼 만드는 법, 도시락도 담는 순서가 있다고 한다.   그 순서와 도시락 소품들, 기본 주먹밥 만드는 법, 주먹밥 양념 만드는 법 6가지와 기본 피클 3가지가 실려 있어 도시락을 싸는 일에 앞선 정보의 도움들을 주고 있다.

 

  슬라이스한 가지를 구워 밥을 돌돌 싸고, 오징어를 양념하여 김밥을 만들기도 한다.   삼겹살을 구워 밥 위에 올리고,

버섯 오므라이스덮밥 도시락에 바지락두부된장국, 오징어마파두부덮밥에 달걀쪽파국,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옥수수 당근 주먹밥 도시락, 참치마요주먹밥에 새우브로콜리달걀말이, 비트단호박구이샌드위치에 달걀샐러드, 양송이피클불고기샌드위치 도시락에 깨소스샐러드, 시금치수란샌드위치와 오렌지샐러드, 주먹밥에 피어난 꽃 꽃삼각주먹밥에 두부김치전, 약식과 시금치닭고기무침 등을 도시락으로 근사하게 쌀 수 있다.   그리고 아이의 생일상차림에 올릴 수 있는 단호박케이크와 해물잡채와 애플시나몬롤, 익숙한 빨강 떡볶이가 아닌 화이트조랭이떡볶이 등등을 차려낼 수 있도록 그 만드는 법이 나와 있다.   가족 나들이 도시락으로 소고기고추주먹밥과 소고기우엉주먹밥, 시사모김밥과 두부김밥을, 방울토마토파프리카주스와 사과키위스무디 등의 천연 음료까지 엄마의 솜씨는 그 기술이 한 단계 올라가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도시락이란 단어만 들어도 소풍이란 말이 함께 연상되어 은근 설레이기만 했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있다.   새벽녘부터 김밥을 싼다고 분주하기만 한 엄마 옆에 앉아 야단침 속에서도 만들어지는 족족 먹어치우기 바빴던 그 어린시절의 기억은 도시락이란 것이 안겨주는 포근함이 되어준다.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도시락이 주는 정겨운 추억의 단편들을 영글어주기 위해 좀 더 건강하고 다양한 엄마표 도시락을 정성껏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들을 위해 아이가 좋아할 수 있는 도시락을 맛나게 싸주는 엄마, 아이에게 도시락이라는 것이 안겨주는 포근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이 책은 행복한 시간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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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살기 위한 식사법

2012. 7. 15. 16:11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100세까지 암과 치매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 10점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이소리 옮김/리스컴

   누구나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암이나 치매가 늘어나고 있고, 나이가 들면 걸릴 수도 있는 병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 무서운 암이나 치매에서 자유롭고 싶다.   100세까지 암이나 치매에 걸리지 않을 수 있도록 해주는 건강 식사법이 있다고 하니 눈이 크게 떠지는 순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재밌게 그리고 유용하게 읽었다.   어릴적에는 이런 건강책을 건성으로 봤던 것 같다.   그런데 세월의 더미가 쌓이기 시작하니 건강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고 아무래도 신경써서 한 자 한 자 읽게 되었던 것 같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져지니 더 재미졌던 부분도 있지만 소개되어진 내용 하나 하나 쉽게 들려주고 있으며 실속 있는 정보들로 가득하다.   하여 줄을 그어가며 읽었으며 두고두고 간직하며 읽을 작정을 하게 된다.

 

  난 무조건 밥이라고 생각하여 아침상도 밥을 차려내는 수고러움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주스와 수프 그리고 사과나 바나나로 챙겨도 상관 없게다는 생각이 들었다.   걸쭉하게 간 주스나 수프는 항산화물질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도록 해주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사과나 아침에 먹는 바나나는 면역력을 높여주며 급속하게 올라가는 혈당치를 막을 수 있으니 내장지방형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단다.   저자는 아침과 점심을 보통으로 먹고 저녁을 조금 먹으며 9시 이후는 금식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위장에 70%의 만족감만을 느끼며 살자는 것이다.   처음에는 배고픈 듯 하겠지만 익숙해지면 괜찮다며 건강을 위해서는 과식, 폭식은 금물이니 위를 다 채워 배부르게 먹기보다는 70%의 만족감만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 될 것 같다.   여하튼 따라야 할 것 같은 식사법이지만 말이다.

 

  발효식품은 면역력을 올려주어 좋으니 저염으로 자주 먹는 것을 권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영양은 골고루 섭취하라며 고기와 생선 먹는 것을 금할 이유는 없다고도 한다.   물론 육고기는 지방쪽이 아닌 살코기여야 하고 등푸른 생선이 좋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장을 위해서도 항상 먹어줘야 하는 식품이란 사실도 알았다.   사실, 난 과일이나 채소를 권장량만큼은 먹고 있지 않은데 일부러라도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하게 생을 유지 마감하기 위해서 말이다.  

 

  책은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아가는 식사법과 암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치매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과 혈관을 젊게 유지하는 법,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식사법, 뼈와 근육의 노화를 막는 식사법, 피부 노화를 막는 식사법, 젊음을 유지하는 식사 습관이 실려 있어 그 내용이 알차고 실속 있었다.    결론적으로 쉽고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결국 장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70%의 위장을 채우라는 것도 몸 속에 음식 독소를 많이 두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으며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것은 몸 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기위함인 듯 하니 말이다.   이 식사법, 저 식사법에서 공통적으로 과일과 채소를 먹으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음 역시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식물성섬유는 불용성과 수용성이 있다고 하는데, 동맥경화 예방에는 수용성 식물성섬유를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과나 감귤, 미역이나 다시마 등에 들어 있단다.   근데 암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생마늘을 먹는 것이 건강법에 좋다고 하는데, 매운 것을 못 먹는 나로써는 조금 아쉬운 점이다.   물론 마늘을 굽거나 삶아도 혈전 예방의 효과 쪽의 문제에 있어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다른 식사법에서는 익힌 마늘의 효능은 과히 짱이다.  

 

  책을 읽으면서 차조기의 효능이 무척 많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차조기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기도 했는데, 찾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발효식품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니 된장찌개 등의 발효 식품을 챙겨 먹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동물성지방이나 설탕, 알코올은 장내의 나쁜 균을 늘린다고 한다.   설탕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또 한번 설탕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더욱 책을 재미나게 읽게 된 시간, 그래서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허세부리는 어려운 단어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군더더기 없이 쉬운 설명 속에 건강한 식사법에 대한 조언을 들려주니 즐거운 마음이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걸리고 있는 암이라는 현대병, 문명병을 예방할 수 있는 식사법이나 치매에 걸리지 않게 하는 식사법,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는 식사법 등등 병은 미리 미리 예방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좋은 법이니 그 식사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유용한 정보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그 정보 속에서 건강한 식사법과 생활습관을 가져보는 것에 도움이 되는 이 시간이 세월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을 안내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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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 읽기 1 - 10점
김정연 엮음, 백명식 그림/가람어린이

  어른이 되고보니 책읽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더군다나 요즘은 논술을 대비하여 생각한다면 아이들에게 책읽기의 중요성을 잔소리한다고 해도 꺼리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단편을 읽는 일을 소홀히 해왔던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단편 작가들을 만나 그들이 들려주는 그 시대의 정겹고 달싹한 이야기들을 들어 보는 것은 행복한 일일 듯 하다.   더욱이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진다고 당당하게 책 제목으로 말하고 있지 않은가.

 

  책을 많이 읽는 학생들이 논술이나 사고력에 강하다는 생각은 늘 깨닫고 있는 바였지만 아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습관들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책읽기를 게을리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논술시대인 요즘의 대세를 생각해보면 책읽기의 소중함은 절실해진다.  

 

  이 책은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우리의 단편소설들이 담겨져 있어 낯설음에 몸을 떨지 않아도 되니 우선은 아이들에게 다가섬에 있어 쉬울 듯 하다.   또한 지은이에 대한 사전 정보를 요약해 처음을 장식하고 있으며, 짧은 줄거리와 한국 단편을 읽기 전에 알아야 할 일에 대해 설명을 들려주고 있어 옆에 든든한 선생님을 두고 있는 느낌이다.   또한 당시의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음으로 그 단어의 뜻을 풀이해 달아두기도 했으며, 하나의 단편 소설을 읽고나면 사고력과 논술력 등을 키울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해 주고 있어 그 문제를 풀면서 논술의 실력을 키워낼 수 있다.

 

  채만식, 이상, 김유정, 이효석, 현진건, 나도향, 김동인 작가의 단편들이 실려 있으며 그들이 들려주는 소담하고 아름다운 한국 단편 소설이 10개 담겨져 있다.    아이들에게 우리의 단편들을 익숙하게 하는 하는 일은 결국 우리의 정서를 키워내는 일이지 않을까싶다.   논술 실력을 높여주기도 하는 이 책 속에 담겨 있는 한국 단편들을 만나며 그 시대의 우리의 모습들을 익히는 일에도 밝아지리라 생각되는 것이다.  

 

  책은 단편을 읽는 중간 중간 동그래미 줄을 그어 그 문장이 가지는 더 자세한 설명들을 해주고 있어 이 단편이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는 일에도 그다지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논술의 실력을 팍팍팍 올려주는 이 책은 교과서에 실려 있는 한국의 단편들을 만나게 해주는 일이라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도 되는 시간일 것이다.     아이들의 논술 실력이 걱정되는 요즘, 이 책을 읽으며 그 도움을 받는 것은 부모들에게 편안한 길동무가 되어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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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여자

2012. 7. 5. 15:53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사랑받지 못한 여자 - 10점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북로드

  이 책은 넬레 노이하우스가 만들어낸 명콤비인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반장의 첫 번째 이야기가 된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란 시리즈 4편의 첫 국내 소개이후 저자의 책들이 속속 번역되어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즉, 이 책은 시리즈의 1편이 된다.   

 

  저자의 이 시리즈는 늘상 기대에 부응하는 바를 실망시키는 일이 없었음을 기억한다면 이번의 책 역시 그 재미는 여전하다는 것을 말해야 할 것 같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죽음, 사건이 터진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자살처럼 보였지만 실상 그 이면을 파고든 검은 장막을 열어젖히는 순간, 컥~하고 놀란 숨을 삼켜야 한다.

 

  하르덴바흐 부장검사의 자살과 전망대에서 떨어져 죽은 이자벨 케르스트너의 죽음은 서로 연관이 없는 듯이 시작하였지만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을 때 드러나게 된다.   미모 하나에는 자신만만했던 이자벨은 그 이쁜 얼굴로 이 남자 저 남자를 유혹하는 일을 좋아했고 그 일이 부업이 되기도 한다.   결국 죽음을 부르게 되기도 했지만 이는 이자벨이라는 여인의 끝없는 돈에 대한 욕심이 불러 일으킨 참극이었음을 빠트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자벨의 죽음을 조사하면서 인신매매, 마약밀매 등등 속속 드러나는 기업의 비리가 이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것일까 그 끈을 부여잡게 된다.   또한 한 여인의 끝없는 돈에 대한 욕심은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지경까지 오게 만드니 탐욕이란 그 올가미가 억센 블랙천사의 손길인 것 같다.   범인 역시 결국 돈에 눈이 멀어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이렇게 그 입막음을 위한 이자벨의 죽음을 사주하게 되는 것이 아니던가.   엮이고 엮이며 꼬이고 꼬이는 것, 불법에는 비밀이 없음을 결국 죄는 처벌받게 되어 있음을 보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책은 누구는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는 누구를 사랑하는 복잡한 사랑의 화살이 난무한다.   고로 질투의 날카로운 화살촉은 그 대상을 향하게 된다.    사랑의 뒷면은 질투라는 이름을 가진 존재가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간혹 잊는 것이 아닐까.

 

  끝까지 누가 범인인지 모르게 자꾸만 다른 용의자들을 의심하게 만드는 저자, 수많은 단서를 수집하고 증언을 들어도 범인의 존재는 쉬이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범인은 누구일까.....

 

  또 다시 저자의 책을 만나고 피아와 보덴슈타인을 만났다는 사실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들을 따라 함께 풀어가는 사건의 진실, 하나씩 파헤쳐지는 그 진실 속에서 흥미로움의 파도가 넘실댐을 아득하게 즐기게 된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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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소년이 지구의 하나님이 되어다.

2012. 6. 25. 07:54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전지전능해진다는 것은 누구나 부러워 할 일인 것 같다.    어떤 영화에서는 하나님이 되는 것이 힘든 일이란 것을 보여주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이 된다면 재미있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 하나님이 된 소년이 있다.   완전 부러운 녀석이 말이다.   엄마가 도박판에서 지구를 따 주었다.   지구를 따고나니 아무도 하나님의 지원자가 없다는 것이다.

 

  지구를 관리할 사람을 모집했더니 겨우 1명이 지원했으니, 그래서 모나는 자신의 철부지 아들에게 지구를 줘버렸다.    대신 미스터 B를 보조로 엮었다.   미스터 B는 아주 일도 잘 하는 유능한 사원이었지만 철부지 하나님인 소년 밥은 지구따위에는 아예 관심도 없다.   오로지 쭉쭉빵빵 이쁜 여자에게만 관심이 올인되어 있으니 그의 지구가 엉망진창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혈기왕성한 사춘기 소년 하나님 밥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인간 여자인 동물원 사육사 루시였다.   루시 역시 미스터리한 밥에게 반하고 말았으니 세상은 홍수가 나고 천둥에 번개에 그치지 않는 빗 속에서 사람들은 죽어나갔다.   그래도 밥은 전혀 신경조차 안 쓰고 있다.   오로지 자신의 사랑만이 그의 관심의 전부였으니 말이다.

 

  미스터 B는 밥이 사랑에 빠지는 것이 싫다.   그가 사랑에 빠지면 세상의 날씨가 엉망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미스터 B는 그래도 밥이 창조한 것들 중에서 고래를 좋아한다.   위기 속의 고래를 구하고 싶은 그의 마음이다.    그는 철부지 하나님인 밥의 곁에서 떠나고 싶고, 그래서 사직서를 내고 말았다.

 

신이라 불린 소년 - 8점
멕 로소프 지음, 이재경 옮김/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철부지 밥은 그래도 창조적인 부분이 있어서 지구의 곳곳을 창조하는 일을 어떤 것은 제대로 하기도 했다.   그는 인간도 창조해내지 않았던가.    하지만 창조만 해놓았지 관리를 하지 않으니 지구의 힘든 일들은 모두 미스터 B의 몫이 되어버렸다.   밥이 철부지인 것은 그의 엄마의 모습을 따랐다는 생각도 든다.   밥의 엄마인 모나는 도박을 아주 좋아한다.   무진장 좋아한다.   그래서 딸을 아주 이상한 행성에 넘기기도 했고, 아들의 애완동물 에크를 먹으라고 도박판에 올려 놓기도 했다.   그런 엄마 밑에 아들 밥이었으니 그런 밥이 지구의 하나님이라니, 지구는 망했다~~~~라고 탄식하게 된다.

 

  밥을 보아도 하나님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기는 하다.   밥이 철부지라서 지구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하나님이기는 하지만 여하튼 하나님은 할 일이 많은 것 같고, 신경써야 할 일도 많은 것 같다.   전지전능한만큼 따르는 책임이 큰 것인 것이다.   무책임한 밥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밥의 사랑이 이루어질까......     홍수가 일어나고 있는 지구는 무사해질까......   미스터 B는 소원대로 지구를 떠날 수 있을까.....     

  철부지 소년이 하나님이 된다는 상상을 해 본적이 없다.   그래서인가 이 책이 호기심을 자극했고, 그 재미를 많이 기대했다.   책장은 술술 넘어가고, 이야기도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있다.    철부지 소년 하나님에게 맡겨진 지구의 운명, 그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은 역시 책임감이란 것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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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지의 부엌

2012. 5. 25. 16:11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칸지의 부엌 - 8점
니콜 모니스 지음, 최애리 옮김/푸른숲

   요즘은 전통 요리를 하는 식당들이 많이 줄어 들어 있다.   하지만 여기 유태계 중국인인 샘은 중국의 전통 요리사가 되겠다며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모든 것을 정리하고 중국으로 왔다.   식당을 내기 위해서였는데, 부득이 일의 진행이 어긋났지만 요리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매기는 샘을 인터뷰하기 위해 미국에서 중국으로 날아왔다.   물론 그 일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일년 전에 남편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지금 그의 자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으며 친자확인소송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남편을 사랑했고, 남편 역시 오로지 그녀만을 사랑해왔다고 믿어왔던 그녀였기에 놀라움은 크기만 하다.   여하튼 정말 남편의 아이가 맞는지 확인을 해보아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요리란 단순히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만 해먹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재료 하나, 하나, 요리사의 정성 하나, 하나에 철학과 문화와 역사와 신념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결국 요리란 나누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맛나게 지글지글 보글보글 만든 음식은 절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주위의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잔치의 음식인 것이다.    요리란 내 것이 아닌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일때 비로소 그 맛의 최고를 품어낼 수 있으며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샘은 할아버지가 낸 [마지막 중국 요리사]란 책을 번역하면서 중국 전통 요리의 매력에 더욱 빠져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퓨전 요리를 하고 있지만 그는 전통 요리로 승부를 걸고자 하고 그의 숙부들에게 그 요리법을 번수받으면서 요리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때 그를 인텨뷰하러 온 매기를 만났다.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는 샘, 또한 매기 역시 그에게 매력을 느낀다.   그녀의 일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고 약속을 일부러라도 잡으려고 애쓰는 그들을 보면서 사랑이 꽃피는구나하는 예상은 쉽게 할 수 있다.  

  매기는 남편으로 아이일질도 모르는 여자 아이를 만났고, 그와 관계했던 그 아이의 엄마를 만났다.   이제 서서히 진실은 그 커튼을 열려고 한다.   샘은 드디어 요리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요리가 그 바탕을 이루는 이 이야기는 요리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고, 중국의 전통 요리들을 만나는 맛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또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한 여성의 마음이 치유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요리란 나눔이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함께 나누며 즐기는 시간, 그것이 바로 먹는 최대의 즐거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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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맛있다

2012. 5. 2. 12:00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터키는 맛있다 - 8점
안셀 멀린스.이갈 슐라이퍼 지음, 나은희 옮김/시공사

  여행책들을 읽고 있노라면 아직도 가보지 못한 나라들이 수두룩하다.   언젠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의 흔적들을 남겨둘 것을 소망하고 믿으며 동경의 마음으로 여행자들이나 여행책을 만나게 되는 반복의 일상.   터키, 이곳 역시 아직 나에게는 가보지 못한 미지의 나라이다.   처음부터 터키라는 나라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즐겨보던 여행책들에 터키가 등장하면서 그곳도 참 매력적인 곳이란 생각이 파고들어왔다.   그때부터 마음 한구석에 터키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두고 있었는데, 마침 터키와 관련된 책을 보게 되었다.

 

  미식여행,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의 최대 즐거움일 수 있는 먹는다는 것의 황홀함은 언제나 매혹적이다.  

  이 책은 터키의 숨은 맛집들을 소개해주는 책으로 터키의 골목골목을 거닐고 맛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관광지 그곳에 가면 의례히 먹어야 하는 음식들을 하는 맛집들을 가는 것은 무엇보다 편안하고 복잡하지 않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이라면 그곳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자주 들러 먹는 음식들, 더불어 맛이 기똥차게 맛 있는 곳들을 애써 찾아 가보는 것도 진정한 그 나라의 속으로 들어가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요란하게 떠들어대는 맛집들이 아니라 숨은 맛집, 터키의 골목 골목을 찾아 들어가서 드디어 만나게 되는 잊을 수 없는 터키의 맛을 그릇에 담아 주는 그런 가게, 화려하지 않아도 소박함 속에서 터키의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맛집들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이스탄불의 뒷골목에 자리한 맛집 기행을 저자의 안내 속에서 만나게 된다.

 

  터키하면 유명한 케밥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 외에도 입 안 가득 침을 고여들게 만드는 요리들이 무진장 많은 곳이다.   자연 그대로의 천연 유기농을 다루는 신개념의 레스토랑이라는 에스키 카파, 이곳의 스테이크에 더 가까운 굴라쉬는 저자가 이스탄불에서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말하고 있다.   닭고기 요리라면 너무나 좋아하는데, 바로 그 닭요리의 천국이라는 크스멧 무할레비지시, 시장인 그랜드 바자르 근처의 맛집들 등등 구시가에서 찾을 수 있는 숨은 맛집들이다.

 

  듀륨 자데에서는 환상적인 듀륨을 맛볼 수 있으며, 동네 음식점같은 라데스는 스튜 요리와 국물 요리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요일음식이 있으며, 케밥에서부터 디저트까지 다 맛이 있는 신뢰감이 가는 음식점이라고 말한다.   오랫동안 오븐에 조려낸 모과 타를르를 먹기 위해서는 사카리아 타틀르즈스를 찾아야 한다.   이외의 숨은 맛집들도 즐비한 북부 베이오울루로 향하는 걸음을 놓아야 할 것이다.

 

  책은 이스탄불의 뒷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숨은 맛집들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구시가, 북부 베이오울루, 남부 베이오울루, 갈라타 탑과 항구, 보스포루스, 섬지역의 맛집들을 만날 수 있다.   터키의 맛을 입으로 느끼고, 그 입맛 속에서 터키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터키의 숨은 맛집을 찾아 다니며 이스탄불의 곳곳에 발자국을 뿌리고 다니게 된 터키 맛집 기행은 언젠가는 그곳으로의 여행을 다시금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을 안겨 주었다.   생선 레스토랑 아뎀 바바, 양고기 통갈비 요리라는 카부르가 등등 터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맛집 기행은 맛으로 추억될 터키를 간직할 수 있게 해준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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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유기견의 아름다운 이야기

2012. 4. 26. 10:21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널 만나 다행이야 - 10점
콜린 톰슨 글.그림, 박수현 옮김/책읽는곰

  어린시절엔 정서 발달을 위해서라도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동물을 기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살아 있는 생명체에 대한 사랑과 배려 그리고 책임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어린시절의 기억 속에 강아지를 키워 보거나, 지금의 아이들에게 기르게 하고 있지 않을까.

 

  요즘 유기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때는 귀여서 키웠지만 막상 병이 들거나 자라버리면 키웠던 강아지를 길 가에 버려둔 채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다.   그러면 강아지는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한 채, 그자리에서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는데.....한번 정을 준 동물에게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히 든다.

 

  여기 이 책에도 유기견이 나온다.   복슬복슬 털이 지저분하게 엉켜 있고, 목욕을 하지 않아 검은 얼룩이 거뭇이 있는 제러미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동물 보호소의 우리에 갇혀 있다.   부모가 없어 할머니랑 단 둘이 살고 있는 외로운 소년 조지는 이 동물 보호소에 놀러 오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날 조지는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제러미를 보았다.

 

  동물 보호소의 마지막 우리는 아무도 데려가지 않는 개들이 갇혀 있는 곳으로 한 주만 지나면 죽음을 맞이 하게 되는 그런 우리였다.   제러미는 바로 그 우리에 갇혀 있는 개로 내일이면 죽음을 맞이 할 운명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조지는 그런 제러미를 당장에 데려와 키우고 싶었다.   자신의 뻥뚫는 가슴의 외로움을 달래 줄 소중한 친구로 제러미는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자만의 결정으로 제러미를 데려 갈 수는 없었다.   숨 가쁘게 집으로 달려간 조지는 할머니에게 제러미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키우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그리고 할머니는 조지와 함께 동물보호소로 발길을 옮기는데....

 

  이 책의 조지는 외로움을 간직한 소년이고, 유기견인 제러미 역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외로운 개라는 닮은 처지의 둘이었다.   그래서 더욱 서로에게 끌린 그들이었고, 서로는 자신들의 외로움을 채워내는 사랑을 서로에게 내뿜을 수 있었다.   조지라는 이 소년이 특히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 것은 죽음을 앞둔 마지막 우리 속에 있던 유기견을 데려와 키웠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제러미가 네 다리가 아닌 세 다리만을 가진 유기견이었다는 사실에 있다.    앞서도 말했듯이 요즘은 병이 들기만 해도 내다버리는 개의 숫자가 많은데 조지는 도리어 다리를 다친 강아지를 데려와 키웠던 것이다.    그 어린 아이의 마음이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마냥 흐뭇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유기견에 대한 사랑과 책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따스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지와 세 다리 유기견 제러미의 사랑 이야기는 참으로 사랑스럽기만 했으니 말이다.   유기견에 대한 관심과 반려 동물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들려 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으며, 그림이 너무나 이뻐서 읽는 재미가 한층 깊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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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02 18:10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