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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열정을 담다.

2011. 7. 20. 14:03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꿈을 요리하라 - 10점
장명순 지음/미호

  그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자신이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보여주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요리사가 되면 행복할 것 같았단다.   그래서 행복해지기 위해서 요리사를 꿈 꾸게 되었고, 좋은 요리사가 되고싶어서 세계 여행을 시작했다.   오로지 그의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음식 공부를 위해서 말이다.  

 

  그는 배낭을 샀다.   아버지가 병으로 아파 누워계셨지만 부모님은 그의 꿈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 걸음을 오히려 응원하며 밀어주셨다.   물론 요리사가 되겠다는 아들의 선언을 처음부터 반기셨던 부모님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들의 꿈을 향한 진심과 열정을 믿으셨기에 결국 그 아들의 꿈을 향한 길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한 오롯한 등불이 되어 주셨다.  

 

  그는 10개월 동안 21개국을 돌면서 세계 최고라는 레스토랑 12곳을 찾아가서 음식을 먹고 셰프들을 만났다.   그들에게 좋은 요리사란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말이다.   그의 경비 지출의 다수가 음식 먹는데 투자되었고, 해서 숙식은 형편없는 지경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텐트 생활이라는 고달픈 여행이었지만 그에게는 목표가 있었고 꿈이 있었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계획들이 있었다.

 

  최고 요리사가 되기를 꿈꾸면서 그 꿈을 향한 삶의 여정을 살아간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느끼게 되는 것이지만 요리사를 꿈꾸는 사람들은 특히나 더 열정이 깊고 부지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쩜 그토록이나 인내와 끈기를 보여주며 부지런함으로 사그라지지 않는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는지 그들의 꿈을 향한 삶의 순간순간에 대한 자세는 박수를 절로 쳐주고 싶어졌다.  

 

  저자 역시 어찌나 부지런한지 제 몫의 일은 완벽하게 잘 해내는 사람이었다.   인내할 줄도 알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그 꿈의 목표가 확연한 모습으로 자신 안에 그려져 있기 때문인 것도 같았다.   엘 불리에서 두 시즌을 스타지로 일하고, 무가리츠에서 이제는 셰프가 될 사람이다.   자신이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면서 군대 역시 취사병으로 들어간 그, 자신의 꿈을 향해 세계 여행까지 단행한 그, 꿈을 향한 그의 모습에서는 거만도 교만도 없이 오로지 배우겠다는 겸손한 자세와 부지런함이 있었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셰프들이 들려준 좋은 요리사란 어떤 모습인가에 대한 답을 듣는 일도 그를 한층 자라게 해주었을 것이다.   스태프들을 잘 이끄는 리더십도 셰프에게는 필요하고, 정성을 다하는 요리를 해야하는 것 역시 셰프의 모습이다.   묻고 또 물어라고 말해준 팻덕의 헤스턴 블루멘털, 음식만 잘하는 것은 그냥 요리사일 뿐 좋은 요리사가 아니라며 주방에 관한 모든 것을 조율할 줄 알고 컨트롤할 줄 아는 셰프가 되라고 말하던 감베로 로쏘의 풀비오 등등 저자인 그에게 소중한 시간이었고 독자인 나 역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정이 필요하다.   꺼지지 않을 열정을 갖기 위해서는 그 꿈이라는 것이 진정 자신이 원하던 것이어야 한다.   그럴 때만이 꿈을 이루기 위한 울퉁불퉁 비포장의 그 길들 위에서 넘어져 무릎이 까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것일테니 말이다.   남들이 가지는 꿈, 폼생폼사를 위한 꿈따위는 진정한 꿈이 될 수 없다.   성공만을 위한 탐욕의 꿈은 젊은이에게 걸맞지 않는 옷이며 이름표이다.   꿈을 꾸고 있는가.   그렇다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기를 바란다.   남들의 시선에 구애된 꿈이 아니라, 성공만을 위한 꿈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온 몸으로 바칠 수 있는 열정의 꿈을 꾸기를 바라고, 그렇다면 그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   어떤 난관 속에서도 절대 그 꿈을 놓치지 않기를, 이 책의 저자처럼 그렇게 부지런하게 꿈을 향한 걸음들을 내어딛고 열정의 꽃을 심장 속에 영원히 꽂아두기를....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꿈을 꾸고 이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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