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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넘버 포 2 - 8점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세계사

  모가도어 행성인들에게 로리언 행성이 급습을 당한 이후, 9명의 어린 소녀 소년과 그들의 보호자겸 훈련 스승으로 9명의 세판이 지구로 왔다.   언젠가는 다시 되찾을 행성 로리언의 부활을 위해, 지구에서 숨어 살면서 자신들의 힘을 키우고 훈련시키는 아이들, 초능력인 각자의 레거시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야 뿔뿔이 흩어졌던 9명의 아이들이 뭉쳐 모가도어 인들과 싸워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가만히 두고만 보고 있을 모가도어 인들이 아니다.   레거시가 나타나기 전에 아이들을 죽이려고 하는 모가도어 인이지만, 아이들을 죽이려면 그 순서대로여야 한다.   그리고 이 소설의 주인공은 제목처럼 넘버 포 이다.   그 아이가 1편에서 존재를 드러냈었는데, 이제 그 뒤이어진 2편의 이야기를 만나는 순간이다.

 

  책은 간략하게 1편의 줄거리를 먼저 소개해준다.   혹시나 2편부터 보게 될 독자들을 위한 혹은 1편의 내용이 어렴풋해진 독자들을 위한 배려인 것이다.   <아이 엠 넘버 포 2>에는 넘버 포인 존 스미스 외에도 1편에 함께 나왔던 샘과 넘버 식스의 이야기들과 생명을 주관하는 소녀인 넘버 세븐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미 넘버 3까지 죽은 상황, 지금은 6명의 아이들이 남아 있다.   레거시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아이들, 이제 모두들 한 곳으로 모여야 한다.   뭉쳐 모가도어 인과의 싸움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지구를 위해서 그들의 행성인 로리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로리언인들은 한 평생 하나의 사랑에 충실한다고 죽은 세판 헨리가 말했었다.   하지만 존은 곁에 있는 식스에게 자꾸만 끌리고 있다.   이미 세라를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자신 안에 두 사랑이 존재해 있는 것인지 혼란스럽기만 한 존, 도망자가된 그들을 쫓는 것은 이제 모가도어 인 뿐만이 아니라 지구의 수사관들이기도 하다.   그 와중에 존은 헨리가 남긴 편지를 읽게 되고, 그 안에서 샘의 실종된 아버지의 이야기가 언급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샘과 존의 인연은 단순힌 것이 아닌 운명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그들, 그러나 모가도어 인들과의 싸움 중 존의 함을 빼앗기게 되고 만다.

 

  스페인의 수녀원에서 살아가고 있는 넘버 세븐, 그 소녀의 세판은 그 아이를 훈련시키는 일에 소홀하고 있다.   조바심만 나는 넘버 세븐, 그 아이의 레거시가 나타나고 그것은 동물과 사물, 사람에게까지 이르는 치유의 능력이었던 것이다.    넘버 세븐은 뉴스 보도를 통해 올라오는 존의 상황을 보게 되고, 존을 찾아 가려고 하지만 안주해 있으려고만 하는 세판 아델리나, 이제 그녀의 유일한 친구는 어린 엘라와 헥토르만인 것 같을 정도이다.   하지만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던 수녀원에 모가도어 인이 찾아오고, 그들의 공격 속에서 아군으로 등장하는 크레이튼 그리고 알게 되는 넘버 텐의 존재.....

 

  넘버 세븐 마리나는 찾아온 모가도어인들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식스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향하고 남은 존은 잃어버린 함을 되찾기 위해 샘과 버니 코사랑 찾아간 모가도어 인들의 동굴, 그곳에서 뜻하지 않게 넘버 나인을 만나게 된다.  

 

  남은 생존자 아이들이 이렇게 서서히 한명씩 등장하고 보니, 그들의 진짜 모험의 서막이 조금씩 열리는 것 같아 기대감이 증폭된다.   로리언의 운명을 짊어진 아이들이 9명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1명의 존재가 드러나고, 또한 그들의 정해진 운명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게 되니 흥미로움의 바다 속으로 무한히 풍덩 빠지게 된다.   책을 다 읽고나서는 다음 편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벌써부터 간질간질 호기심의 뽀루지가 돋아나는 시간이었다.  

 

[기억에 남는 구절]

변화의 열쇠는 두려움을 버리는데 있다.      / 3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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