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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일기, 나도 적어볼까.

2009. 11. 5. 10:33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조혜련의 미래일기 - 8점
조혜련 지음/위즈덤하우스

 근육질의 몸매를 가진, 늦은 나이임에도 일본에까지 진출하여 1년 365일을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는 그녀의 넘치는 에너지에 혀를 내두르게 될 만큼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  설핏 읽어본 신문에 의하면 미국까지 진출하겠다니, '아니, 그 늦은 나이에...' 정도가 지나친 것이 아닌가하는 맘이 들기까지 한다.   그녀의 이름은 조혜련이다.  개그우먼으로 골룸연기를 탁월하게 했던 바로, 그녀 "조혜련"

 

  뚱뚱하니 촌스러운 모습의 그녀로 기억한다.  그녀가 코메디 프로그램들에 나왔을 때의 그 아득한 시간을 떠올려 보면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이어트를 하여 날씬해지고 근육으로 탄탄해진 몸매를 우리들 앞에 덜컥하니 내비치더니 그 몸매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요요현상을 일으켜 다시 예전 몸매들로 돌아간 뚱뚱한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그녀의 꾸준한 노력은 대단하다는 감탄의 인정을 하고 있다.  원래, 뚱뚱해본 사람은 계속 뚱뚱해질 여지가 있다지 않은가.  그럼에도 관리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를 어찌 대단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조혜련, 늦은 나이에 일본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우와~"하는 탄성을 내지르며 감동했었다.  그래, 세상에는 늦은 나이라는 것은 없고 하고픈 일이 있으면 하면 되고 해낼 수 있다라는 생각을 그녀의 일본 진출을 보면서 가졌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이란다.  미국, 말이 되는가.  이 책은 조혜련, 그녀가 생각하는 비젼의 미래를 일기로 적은 것이다.  그녀가 미국 진출을 꿈꾸는 그 일조차 이루어진 채로 이 미래일기에 쓰여 있는 것이다.  오프라의 토크쇼에 나가고, 안젤리나 졸리를 만나 함께 고무줄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등등...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그녀는 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했다.  아예, 멋진 미래를 이루어낸 듯이 일기를 적으면 어떨까하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목표가 이미 이루어진 듯이 일기를 쓰는 거다.  그러면 그 적어내린 일기처럼 현재가 미래를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말이다.  하긴 막연한 목표는 결국 어설픈 현재의 열매만을 맺을 것이다.  실속없는 알맹이 없는 열매를 말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는 야무진 열매로 그 풍성한 과즙을 입술 사이로 넘치게 흘려낼 것이다.  옆에 있는 사람이 느낄 정도로 달싹한 열매의 내음까지도 풍겨낼 것이다.  확실하다는 것, 구체적이다는 것을 이미 이루어낸 미래 일기라는 형식으로 계획해보자는 것이다.  이미 꿈을 이루었다.  그 얼마나 멋진 상상인가. 

 

  미래 일기라니, 무슨 말인지 아직도 감이 잘 안 잡힌다고 생각한다면 그래서 조혜련 그녀가 나섰다.  미래 일기라는 것은 이렇게 적으면 된다고 그 샘플을 보여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아니 그럴 수 있겠는가.  일기라는 것은 자신의 개인적인 하루의 기록이니 말이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이지 않던가.  그러니 미래 일기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미래에 이루고싶은 일을 일기로 적는 것일 뿐이다.  근데, 일기라는 것은 이미 하루의 마무리가 되는 시간에 적는 것이니 미래 일기라면 이미 이루어진 일을 적은 것이다.  그리고 해야할 일이란 현재의 우리는 그 적힌 미래 일기의 모습들을 이루기 위해 오늘을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가면 된다.  정말이지 미리 적어놓은 미래 일기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말이다. 

 

  그녀는 자신의 장례식을 시작으로 미래의 일기를 적었다.  그리고는 그녀가 이루고 싶은 꿈들이 개인적인 기록으로 적혀 있다.  피아노를 멋들어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미래 일기에 적으니 진짜 피아노 연주를 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조혜련, 영화주연으로 최고의 여배우가 된 미래 일기를 적었더니 현재 일본에서 영화를 찍게 되었다는 조혜련, 그녀가 성공적인 미국 진출 미래 일기를 적었으니 그 역시 이루어질 것 같다.  늦은 나이에 부려보는 허황한 호기로움이 아니라 메마름따위는 전혀 비집고 들어올 수 없는 그녀의 열정의 결과로 분명코 그녀가 적어내려간 미래 일기들은 현실이 될 것으로 믿어진다.  그 믿음의 연장선을 나의 삶 속으로 끌어와야겠다.  그녀처럼 나의 미래 일기를 적고, 그 미래의 일기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오늘을 열심히 살아보자.  구체적이고, 확실한 꿈을 가진다는 것은 꿈을 향한 끈기와 인내의 원동력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막연한 꿈은 우리들을 지치게 하고, 게으르게 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꿈은 우리들을 나아갈 수 있게 한다.  그 이루고픈 꿈을 구체적으로 미래 일기에 적어보자.  지극히 작은 일에서부터 거창하게 큰 꿈까지 미래 일기를 적자.  그리고 그 구체적인 꿈을 향해 오늘을 살아가자.  미래 일기가 진짜 오늘의 내 일기가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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