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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맛집 투어 - 10점
콘텐츠 공작소 '베리베리스트로베리' 지음/알에이치코리아(RHK)

    학교 다닐 때는 점심 시간이 마냥 기다려졌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는 퇴근 시간이 기다려졌다.   퇴근 후, 친구들과 만나 한잔의 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맛난 음식으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 것만큼 행복한 시간이 어디에 있으랴.   

  이 책은 퇴근 후의 즐거운 시간을 맛집이라는 곳에서 입이 행복하고, 눈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어차피 먹는 저녁, 이왕이면 맛집이라고 소개되는 가게들을 찾아가서 한끼의 허기를 해소하는 것도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함일 것 같다.    음식을 소개하는 티비 프로그램에서 맛집으로 등장하던 그런 곳들을 저자가 직접 찾아가서 그 맛을 다시금 점검해보고 실로 맛나다하는 곳들을 담아냈다.   이 사람 저 사람 입맛도 가지각색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엄지를 치켜 세우는데는 그들만의 노하우와 정성 속에서 우러나는 감칠맛이라는 것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맛난 음식을 하는 집이라고 거침없이 말하게 되는 것 같고, 저자 역시 직접 먹어본 결과 거기에 공감할 수 있어 그 자신감으로 이 책을 엮어냈는 것이기에 믿을만하다는 안심을 가지게 되는 점이 있다.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가보면 실상 맛집이 아닌 곳도 많다고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되는 곳들은 그런 걱정을 둘러매어 내다꽂아도 상관 없을 듯 하다는 것이다.

 

  책은 이 가게가 어느 티비 프로그램에서 맛집이라고 소개하였는지도 체크해주었고, 어떤 사람들이 이 맛집을 찾아가면 좋은지도 알려주었으며, 사진이 실려 있어 더욱 감질맛 나는 사실적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듯하며, 맛집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점들을 집어 주기도 했으며, 약도와 QR코드가 나와 있으며, 맛집의 상세 정보 즉 주 메뉴의 가격과 좌석 수, 휴무일 등등의 편리한 상세정보가 나와 있어 무척 맘에 드는 부분이었으며, 맛집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적은 본문이 촤르륵 실려 있다.

 

 

  밥 한 그릇, 밥 두 그릇 등의 밥도둑을 자처하는 간장게장을 파는 곳을 비롯한 밥도둑을 키우는 맛집이 우선 소개되어 있으며, 보양식 저리 가라하는 힘과 에너지를 넘치게 해줄 음식들을 내놓는 맛집, 우렁쌈밥에 사찰 음식 등의 참살이 밥상이 한 상 거하게 소개된 맛집, 조봉자 우동과 강원도의 감자옹심이 등의 별미로 입 안을 즐겁게 해줄 맛집, 육식사랑의 허기를 행복하게 채워줄 맛집, 주머니 걱정없음의 행복감을 줄 저렴한 가격의 맛집, 오래된 세월의 더미가 쌓여 있는 맛집, 세계 요리를 만날 수 있는 맛집, 술친구와 동무하자는 맛집들, 브런치 맛집, 디저트 맛집까지 퇴근 후의 입맛을 책임져 줄 수 있는 맛집이 알알이 소개되어 있었다.    언제나 먹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기에 맛집들에서 지글보글 정성 가득 만든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즐거움을 안겨준 책이다.

 

  너무나 좋아하는 닭볶음탕도 먹으러 가고싶고, 직접 담근 된장으로 자연의 산나물들을 차려낸 서당골시골집에도 발길을 놓아두고 싶으며, 싱싱한 간과 처녑이 밑반찬으로 나온다는 졸깃졸깃 불타는 곱창집도 찾아가고 싶다.   퇴근 후의 발걸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질 것만 같다.    여기에 소개되어 있는 서울맛집들을 다 찾아 다니려면 그 얼마나 즐거운 맛집 투어가 될 것인가.   티비에서 맛집으로 인정을 받았고 저자가 또 한번 검증을 한 맛집이 소개되어 있는 것이라 신뢰감으로 찾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더욱 맛집 투어에 도전감을 불태우게 된다.   맛집들을 찾아다니는 미식가들이 늘어났다.   거기에 숟가락만 하나 올려 놓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맛을 찾아 떠나는 맛킬러, 이젠 퇴근 후 정처 없이 거리를 어슬렁되는 하이애나가 아니라 맛집을 찾아 다니는 맛객, 맛킬러가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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