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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셰익스피어는 웹에서 탄생한다 - 8점
최병광 지음/책이있는풍경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그 읽은 것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서 책의 느낌들에 대한 기록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그럴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글쓰기라는 것에 대한 미흡함을 실감하면서 아쉬움을 토해내게 된다.  분명히 감동적으로 읽은 책임에도 그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것이 어찌나 진땀빼게 하는 일이던지, 장문을 쓰고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어쩐 일인지 몇 줄 채워내는 일조차 힘겨워하기 일수이다.

 

  사실 블로그라는 것에는 책 읽은 것에 대한 이야기뿐만이 아니다.  오늘을 살아낸 소소한 이야기들이나 멋진 풍경을 담은 사진들 등 관심 대상들을 감칠맛나는 글로 담아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이지 대단하다싶고 부럽기 그지 없다.  그래서 글쓰기 관련책을 몇 권 찾아 읽어보기도 한다.

 

  21세기의 셰익스피어는 웹에서 탄생한다니, 이 책의 제목이 눈길을 끈다.  하긴 요즘 시대라는 것이 인터넷 속에서 소통의 길을 찾아내기도 했지 않던가.  앞서도 밝혔듯이 나 역시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  블로그를 멋진 글솜씨로 꾸며낼 수 있다면 방문자 수를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할 것인데 글솜씨가 뛰어나지 않다.  이 책은 표지에 나와 있듯이 인터넷 글쓰기 시대에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인터넷 세상에서의 글쓰기란 즉각적인 반응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는 재미가 있다.  그러하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인터넷 글쓰기의 전략으로 제목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 심플하고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는 것, 의외성을 노려야 한다는 등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글을 쓰는 아이디어를 찾는 노하우도 실려 있는 등, 살뜰한 만찬이 차려져 있는 책이다.     

 

  세계적인 문인 셰익스피어, 이제는 인터넷 세상에서 탄생하게 된다.  이 책이라면 그 길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살짝 그 길을 선명하게 언급하자면, 인터넷에서 호칭은 기본적으로 2인칭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우리말로 쓰는 글에서는 인칭은 생략하되 2인칭의 느낌은 살리는 것이 좋다.  감성을 자극하는 글을 쓰는 것도 좋다.  책에서 예를 들어 보여주었듯이 사람들은 눈이 안보이는 장님이 '저는 봄이 되어도 꽃을 볼 수 없어요'라고 쓴 팻말에 더욱 흔들린다고 들려주듯이 말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이와같은 여러 인터넷 글쓰기의 지침들로 이제는 인터넷 글쓰기가 한결 수월해지는 날을 맞이 할 시간도 곧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며 책을 덮는다.

 

* 2010년 5월 1일..최병광<21세기 셰익스피어는 웹에서 탄생한다>를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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