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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2 자식에게 인류애를 몸소 가르친 릴리언 여사

자식에게 인류애를 몸소 가르친 릴리언 여사

2011. 5. 12. 13:49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마더 릴리언의 위대한 선물 - 10점
지미 카터 지음, 에버리치홀딩스 편집부 옮김/에버리치홀딩스


  마더 릴리언은 미국의 39대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의 어머니가 되시는 분이다.   국제 분쟁의 해결사였으며 평화와 인권의 전도사 역할을 한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던 지미 카터, 무주택자를 위한 집짓기 캠페인 활동으로도 유명한 지미 카터, 그가 대통령 퇴임 후 국제 해비타트 운동 건축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줄을 서서 식사를 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며 같은 숙소에서 지냈던 그런 소탈하고 인간적인 지미 카터일 수 있게 가르쳐 준 분이 바로 릴리언 여사인 것이다.

 

  지미 카터의 어머니가 되시는 릴리언 여사는 자식에게 물질적인 성공이나 권위적 권력지향적인 삶이 아닌 인류애를 보여주는 삶을 살아가도록 몸소 가르치신 분이다.   부모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자식의 행복을 소망하게 된다.   그러나 그 행복이라는 것이 물질적인 부와 권력을 가지는 것의 성공에 있다고 본다면 그런 것을 가르치는 부모라면 이런 책의 주인공일 수도 없을 뿐더러, 자식에게 존경을 받는 부모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릴리언 여사는 자식에게 인간적인 면모의 삶을 가르쳤으며, 그것은 인류애로 나타나게 된다.

 

  릴리언 여사의 이야기들 중에 인상적인 하나를 우선 말해보자면, 이 책의 첫머리에서도 언급되어 있던 "어떤 아들 말이오?"라는 문구이다.

  이 말은 지미 카터의 대통령 취임식 후의 "아들이 자랑스럽지 않느냐?"라는 어느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그 기자의 질문은 분명히 지미 카터를 지목하며 물은 질문이었음을 누구나 알 수 있었음에도 릴리언 여사는 지미 카터가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에 자랑스러울 수는 없다는 겸손과 자신의 자랑스러운 아들들 중에는 지미 카터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어미된 자의 깊은 사랑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릴리언 여사는 단순히 세상이 말하는 성공만으로 자식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런 여성은 아니었다는 인상이 드는 부분이다.   이런 릴리언이라는 여성을 알 수 있는 이 책을 만날 수 있어 모든 부모에게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를 가르쳐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릴리언 여사는 자식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말만을 하는 어머니가 아니었다.   그녀는 살아가는 삶의 모습으로 자식들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를 몸소 보여주는 솔선수범의 교육을 행하는 어머니였던 것이다.   행동과 말이 불일치를 보인다면 자식들이 어떻게 믿고 그 부모의 가르침을 따를 수 있을 것인가, 릴리언 여사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된 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언행일치의 삶, 솔선수범의 삶의 중요성을 깊이 새기었다.

 

  이 책은 지미 카터의 어머니인 릴리언 여사의 이야기로 그녀 자신의 일기장, 지미 카터의 회상 등이 자료가 되어 쓰여져 있다.   릴리언 여사의 대단한 인류애의 모습들은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목격하게 되겠지만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을 언급하자면 일흔 살의 나이에 평화봉사단 자원봉사자로 나섰다는 사실이다.   나이는 숫자놀음에 불과할 뿐, 그것이 사람이 사람을 위하는 일에 숭고함을 바치는 것에 장애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대목이었으며, 인도에서의 그녀의 자원봉사활동은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아니, 그녀의 삶 자체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일하는 여성의 모습을 좋아했는데, 그래서 아이들을 엄마의 치마폭에서 키우는 것은 아이를 응석받이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이었다.   공감가는 부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었다.   릴리언 여사, 자식을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만든 어머니이기 때문에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라, 자식에게 몸소 인류애를 보여주는 삶을 살아감으로 그 가르침을 주었다는 사실에 존경스러운 어머니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이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일 수 밖에 없고, 부모된 자라면 자식에게 어떤 가르침들을 주어야 하는지 깊이 있게 생각할 것 같다.   그렇다면 말만의 교육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의 교육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며, 사람다운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릴리언 여사가 지미 카터에게 보여주었던 삶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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