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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2 즐거운 면요리 맛내기.

즐거운 면요리 맛내기.

2011. 4. 22. 13:45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맛있는 면 요리 - 10점
윤미영 지음/미디어윌


  면요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나 역시도 면요리라면 자장면을 필두로 며칠만 먹지 않아도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니 말이다.   즐겨 먹는 요리이면서 그나마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가 면요리인 것 같다.   하지만, 그 손쉽다는 것의 요리 가지수가 그다지 많지 않았음으로 다양한 면요리가 가득히 실려 있는 이 책은 무척 환상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특히나 화학 조미료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되도록이면 소금과 설탕, 간장, 된장 등으로 맛을 내었다고 하니, 그 건강한 레시피에 일단 점수를 주게 되고, 일본과 중국, 이탈리아 등의 세계 면요리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즐거움을 안겨준다.   면요리하면 국물 내는 것과 양념장에 그 맛을 좌우하는 당락이 결정되는 듯 한데, 책에는 국물맛 내는 비결이 나와 있다.   잔치국수에 빠질 수 없는 멸치 국물, 칼국수에 제격인 바지락 국물, 쇠고기 육수 등과 토마토 소스 만들기 방법이 실려 있다.  

 

  조개로 만드는 봉골레 파스타, 1인분 기준의 요리법이 팁과 함께 자세히 나와 있다.   우유 대신에 생크림만으로 크림소스를 만들면 더욱 진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는 버섯크림 파스타.   그리고 덤으로 파프리카 절임과 채소 피클 방법이 나와 있으니 곁들여 올리면 된다.

  너무나 좋아하는 잔치국수, 그래서 쉽게 해먹게 되는 잔치국수의 레시피 역시 그 양념장의 방법과 함께 실려 있다.   아직 집에서 만들어 먹어본 적이 없었던 쟁반 쫄면, 매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서는 발효 겨자를 약간 첨가하면 좋다고 한다.   오이채 비빔막국수는 멸치 국물 대신에 식혀 기름을 제거한 육수를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역시 국수와 곁들어 먹기 좋은 동치미와 배추 겉절이, 마늘종무침, 백김치의 레시피도 실려 있다.

 

  미소 라멘을 이제는 집에서 해먹어 볼 수 있게 된다.   미소 라멘 쓰유 대신에 모노 간장을 써도 되니 그 레시피는 책에 실려 있다.   맵지 않은 나가사키 짬뽕은 육수에 홍합을 섞어 시원한 맛을 냈다.   오무 야키소바, 달걀을 덮어 요구르트마요네즈 소스를 뿌려 먹는다.   차슈와 아지타마고, 문어초무침의 레시피도 반갑게 맞자.

 

  상큼함을 담은 페타치즈 파스타 샐러드, 튀긴 파스타로 바삭함을 느낄 수 있는 알리올리소스 피데오 그리고 스페인 빠에야의 레시피도 배워볼 수 있다.   막무가내식 어깨넘어 대충 자장면으로 즐겨 요리했었는데, 책에 나와 있는 레시피대로 옛날 자장면을 만들어 본다.   그리고 집에서 늘 해먹어 보고 싶었던 해물 짬뽕의 레시피도 나와 있고, 며칠 전 중국집에서 배달해 먹었던 울면의 요리법도 나와 있다.   닭고기 볶음짬뽕과 우육탕면, 짜사이 무침과 중국식 피클도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호치민식 쌀국수와 치킨 팟타이, 해물볶음국수, 면 위에 돼지고기를 올려 먹는 호이안식 비빔쌀국수, 싱가포르 락사와 면은 중화면이나 쌀국수 등을 사용하여 면을 기름에 볶은 요리 인도네시아 미고랭, 미국식으로 변형된 중국 면요리인 미국식 블랙빈소스 차우펀 등등 세계의 면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레시피들이 줄 서 있다.

 

  언제부터 면요리를 좋아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면요리를 먹지 못하게 한다면 삶이 행복할 것 같지는 않다.   국수나 자장면, 라면과 스파게티 정도만을 요리했던 한정적인 면요리의 세계에서 이 책은 나에게 다양한 면요리를 집에서 즐겨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힘을 얹어 주고 있다.   입 안 가득 행복함을 채워주는 면요리의 즐거움을 다양한 요리로 집 안에 끌어 들어오게 해주는 이 책은 면요리에 환호하는 이들이라면 주방에 두고 볼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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