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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31 운명적 사람과 사랑하기

운명적 사람과 사랑하기

2011. 1. 31. 15:31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브리다 - 8점
파울로 코엘료 지음, 권미선 옮김/문학동네

  스물 한 살의 브리다는 마법이 배우고 싶다.   삶에 관한 질문들을 가지고 있는 브리다는 그 답을 구하기 위해 마법 배우기를 선택한 것이다.

  마법사를 찾아 숲으로 간 브리다, 그에게서 마법에는 우리를 둘러싼 만물과 공간을 통해 비의를 가르치는 태양 전승과 시간의 기억 속에 갇힌 것과 시간을 통해 비의를 가르치는 달 전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녀가 찾아간 마법사는 달 전승을 배웠으나 태양 전승의 마스터가 된 사람이었다.  

 

  [믿음은 오로지 사람들이 믿기 때문에 존재한다.   기적이, 설명이 불가능함에도 그것을 믿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것처럼.  /42쪽]

  마법사를 만나고 돌아온 브리다, 그에게서 배움을 하나 얻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마법 배우는 일을 갈망하고 있다.   그래서 단골 서점에서 한 여인을 소개받고, 위카는 숲속의 마법사가 브리다에게 관심을 보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마스터 위카는 브리다에게 마녀가 되는 길을 가르쳐 준다.   결국 입문식까지 하게 되니 말이다.   그 입문식 자리에는 브리다의 애인인 로렌스도 오고 숲속의 마법사도 초대받아 온다.

 

  이 책은 한마디로 사랑을 찾아 나선 한 여인의 이야기이다.   로렌스라는 한 남자를 사랑하고 있으나 이 남자가 진정한 자신의 운명이 맞는 것인지 아닌지 불안해져버린 브리다, 혹시 자신의 운명은 로렌스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면 어쩌나 하는....

 

  꼭, 만나야 할 사람은 결국 만나진다고 했다.   그런 것이 바로 운명이지 않을까.   브리다와 로렌스는 꼭 만나져야 하는 그런 운명의 상대가 맞는 것일까, 혹은 브리다가 던진 질문처럼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도 있는 것일까, 그렇게 두 명의 소울메이트를 한꺼번에 만날 수도 있는 것일까.   운명의 상대자들은 한 눈에 서로를 알아 볼 수 있는 것일까.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운명의 상대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숲속의 마법사는 자신의 소울 메이트를 단번에 알아봤지만 브리다는 몰라보지 않던가.

 

  파울로 코엘료는 단순한 이야기를 늘 에둘러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작가란 생각이 든다.   그냥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스토리로 단순하게 들려주어도 좋으련만 운명의 상대자를 찾는 사랑의 이야기를 이처럼 마법이라는 신비주의을 들춰내어 에두르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이런 그이기에 우리들은 파울로 코엘료의 글을 좋아하는 것이란 생각도 든다.   내가 그에게 처음 반했던 것은 [연금술사]때문이었다.   그리고는 [악마와 미스 프랭]과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로 이어졌었다.    나는 그를 좋아하는 독자이다.   [브리다], 사랑을 한다면 그 상대가 바로 운명의 상대자이기를 바라게 되는 것은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그리고 그 운명의 사랑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마련이다.   소울 메이트를 알아보는 방법은 눈빛만으로도 알아 볼 수 있다.   그리고 달 전승에서는 왼쪽 어깨 위로 빛나는 점이 보이는 상대가 바로 운명의 사람이라고 한다.

  진정한 사랑, 운명의 상대 소울 메이트는 윤회를 거듭하면서까지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게 된다.   브리다는 이 생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되었을까, 그녀의 소울 메이트는 그녀의 바람처럼 로렌스인 것일까 혹은 그녀가 눈치채고 있지 못한 숲속의 마법사인가.   숲속의 마법사는 자신의 소울 메이트를 단번에 알아봤지만 브리다를 위해 기다려 준다.   그녀 스스로가 그 운명을 꺠닫게 될 떄까지 말이다.   하지만 사랑은 동시에도 찾아온다는데.....       우리들에게 운명의 사랑에 대해 들려주는 브리다, 우리는 에두른 파울로 코엘료의 이야기를 이렇게 또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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