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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31 비밀요원 뱀파이어 케이드

비밀요원 뱀파이어 케이드

2011. 7. 31. 09:09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블러드 오스 - 8점
크리스토퍼 판즈워스 지음, 이미정 옮김/북로드



  1867년 고래잡이 어선에서 선원들이 실종된 가운데 단 한 명의 사람만이 쓰러져 있는 선원을 부여잡은 채 피를 빨아 먹고 있었다.   피를 빨아먹는 존재, 그렇다면 그가 누구인지 어렴풋한 짐작이 올 것 같다.   신선한 붉은 피를 먹으며 살아가는 존재인 뱀파이어, 그렇다.   그는 뱀파이어였고 미국 대통령의 지시 아래 살아가는 존재이다.

 

  뱀파이어 소설이라면 요 근래에는 미남미녀의 청춘이 나와 새콤달콤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던 것 같다.   물론 그 이야기들도 늘 흥미로웠지만 정의를 위해 악을 물리치는 역동적인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이번의 소설 역시 재미나게 다가온다.   

 

  인간성을 상실하는 뱀파이어, 인간이란 그들에게 단지 먹이일 뿐인 하등한 존재인데 그에게는 달랐다.   그는 인간의 피를 먹이로 하지도 않고 또한 인간성을 지키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는 뱀파이어인 것이다.   그래서 미국 대통령이 그를 사형에서 사면해주고 미국과 미국 시민의 안녕을 위한 존재가 되라고 피의 맹세를 했을 때, 그렇게 미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담당 관리들의 명령에 복종해야하는 존재가 되어야 했던 그 순간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는 그였던 것 같다.  

 

  뱀파이어 케이드에게 정치인 타입의 새로운 파트너 잭이 생겼다.   잭은 처음 뱀파이어인 케이드를 봤을 때 두려움에 떨게 되었지만 차츰 그들 사이의 거리는 좁혀진다.   케이드에게 유일한 친구라면 오래도록 함께 해왔던 파트너 그리프가 있다.   그 그리프가 병에 걸려 있고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이다.   케이드는 언제나 떠나는 자의 모습을 지켜봐야하는 입장의 오래 사는 뱀파이어였지만 그리프를 병으로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더 가슴이 아플 것 같다.

 

  딜런은 칼레드의 지시 아래 군인들의 시체를 훼손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외 관련한 심부름을 다니면서 칼레드의 오른손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1693년 요한 콘라트 디펠이라는 독일의 연금술사는 영생의 꿈을 꾸고 있었다.   그가 1734년 창조물을 하나 만들었고 그가 살았던 곳을 프랑켄슈타인 성이라고 한다.     

 

  이 책의 악당은 운멘쉬졸다텐을 유일하게 만들 수 있는 콘라트와 좀비 군인들을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칼레드가 있다.   물론 가려져 있는 배후세력도 있고....미국의 안녕에 위험이 다가왔다.   대통령을 해치려고 무적의 좀비 군인들이 나타났고 그들과 싸우는 케이드의 활약을 만나야 하는 것이다.   케이드와 잭의 콤비 활약은 이 한 편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는 예감이 다가온다.   정의를 위해 싸우는 뱀파이어, 그러나 피의 맹세 속에서 미국의 대통령에게 구속되어 있는 뱀파이어 케이드, 그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펼쳐져 책장을 넘기는 손이 바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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