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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6 건강을 챙겨주는 사찰음식

건강을 챙겨주는 사찰음식

2011. 5. 26. 10:01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참살이 열풍 속에서 건강음식은 단연 최전방에 서 있다.   잘 먹는다는 것은 건강과도 직결되는 것인데, 기실 비싼 음식들의 즐비한 가짓수들만의 상차림은 아닐 것이다.   사찰음식은 건강식이 화제가 되면서 떠오른 음식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건강식이라 하면, 의례히 자연식을 생각하게 될 것이고, 사찰음식은 바로 그 자연식을 담아내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 현대인들은 자극적이면서 인공 조미료의 맛에 익숙해져 있어, 사찰음식을 처음 대하는 일에 금세 친분을 가질 수는 없는 것이 대략일 것 같다.   아무래도 사찰음식은 자연채식에 자극성을 배제한 음식들이라 밋밋하고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들어보면 삶을 살아가는데 크나큰 즐거움 중의 하나인 먹는다는 것에 신중과 좀더 진지해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재스님은 세상 만물이 부처님이라고 말씀하시며, 모든 것에는 불성이 있다 하신다.   즉 요리를 할 때에도 각 재료에 깃든 불성에 감사하고, 재료를 키워주시는 농부님들에도 고마워함을 마음에 두어야 하는 것이다.   음식을 먹고 하는 일조차 수행의 선상에 놓여 있는 것이라며 사찰음식이란 바로 소식이며 채식이고, 자연식이며, 오신채를 쓰지 않는 원재료의 특성을 살리는 음식이라 말씀하시는 선재스님, 식탐에 무너지는 생활을 하기보다는 절제와 감사의 먹거리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건강을 지키는 일과 연결된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사찰음식을 먹으면서 병이 호전되었다는 이야기들을 듣게 되는데, 실제 선재스님 역시도 집안 내력상 간이 안 좋으셨다고 한다.   그런데 사찰음식을 먹으면서 간 건강도 호전이 되셨고, 다른 병증을 가지신 분들 역시 자연식의 음식인 사찰음식을 먹으면서 건강의 회복세를 느끼게 되었다니 소박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식이 바로 건강식이라는 등식은 정답인 것 같다.

 

  책은 선재스님께서 자연식인 사찰음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시며 사찰음식의 레시피도 몇 가지 소개해 주셨다.   재료가 가진 효능을 들으면서 그 사찰음식을 만들어가는 이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그 실천의 마음을 가지게 됨이어서다.   제철음식의 영양과 인공조미료가 없는 자연식의 밋밋함과 소박함이 전하는 맛깔난 풍미가 몸의 세포 하나 하나를 생기 있게 깨어나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면서 자연식인 사찰음식을 따라하는 상차림을 하고싶다.  

 

  사찰음식에는 생명 존중 사상이 깃들어 있다고 말씀하시는 선재스님, 나와 자연이 하나이고 나와 남 역시도 하나라며 불성을 깨닫고 나누는 일을 사찰음식을 통해서 전하신다.   이제는 먹거리가 단순해지지 않는다.   건강을 챙겨주기도 하고, 생명 존중과 감사함에 대한 생각도 살펴보게 해주니 말이다.   육식을 줄이고 제철음식에 채식 식단으로 바꾸는 것, 자연식이 주는 건강을 사찰음식에서 만나는 이 시간, 책은 건강을 지키는 일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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