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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1 악마의 성경1

악마의 성경1

2008. 9. 1. 00:00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악마의 성경 1 - 8점
리하르트 뒤벨 지음, 강명순 옮김/대산출판사

인상깊은 구절
"하지만 그들은 모르는 것이 하나 있다.  악마는 결코 선한 목적에 이용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251쪽

1572년 어느 수도원 교회에서는 여자와 아이들의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허공을 뚫는 일이 일어났다.  검정색 수도복을 입은 사람이 도끼를 휘두르며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고, 그 모습을 얼어붙는 두려움 속에 목격했던 안드레이.  그 처참한 죽음 속에는 그의 부모님도 있었다.  안드레이의 부모님은 코덱스를 훔치려고 수도원 교회에 갔었고, 코덱스 즉 악마의 성경을 지키는 7인의 수도사들은 코덱스를 지키기위해 그곳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죽인다. 


그로부터 몇 년후, 우르바노 7세 교황이 죽음을 맞이 했다.  그는 도서관 비밀서고에 간직되어있던 악마의 성경을 확인하던 자리에서 세 페이지 분량이 사라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며, 원본이 아님 또한 알게 된다.  도미니크 수도회 소속의 추기경들은 비밀회담을 갖고, 크사비에르 신부에게 악마의 성경의 추적 임무를 맡기게 된다. 


아그네스는 키프리안을 사랑하지만 부모님은 세바스티안과 결혼시키려고 한다.  또한 크사비에르 신부로 인해 알게되는 아그네스의 출생의 비밀 그러나 밝혀지는 그 비밀에는 무엇인가 더 큰 또 하나의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 하다.  키프리안은 삼촌인 멜키오르 주교와 함께 악마의 성경을 찾고 있다.  악마의 성경이 나쁜 사람들 손에 들어가서 악행을 일삼는 일에 사용되는 일을 막기위해 그 어둠의 종말을 피해갈 수 있도록 그 누구보다 먼저 악마의 성경을 찾아야 한다. 


악마의 힘을 빌어 적어내렸다는 악마의 성경, 그것이 세상에 나타나는 날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일까.  하나같이 악마의 성경을 이용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하지만, 책에서도 언급되듯이 선을 위해 악을 이용한다고 해서 악이 선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인간들은 왜 인정하지 못 하는 것일까.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하기위해 저지르고 있는 살인들, 과연 정당성이 있는 진정 옳은 일일까.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종교라는 이름 위에서 꺼림낌없이 자행되고 있는 살인은 신의 나라와 평화를 위한 일, 즉 선을 행하기 위한 일들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종교라는 방패 뒤에 숨은 인간의 탐욕이 아닐까...1권 밖에 읽지 못한 상태이지만 아그네스의 출생과 악마의 성경은 무슨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고, 멜키오르는 진정 선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인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진다.   잊혀지지 않는 참혹한 기억을 되씹으며 악마의 성경을 찾아나서는 안드레이의 여정 역시 어떻게 될 것인지 그 궁금증에 조급해진다.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뒷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는 책이었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는 일이 즐거웠고, 악마의 성경에 둘러싸여있는 연인들의 운명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호기심의 끈을 단단하게 여밀 수 있게 만들었다.  저자의 상상력이 이 글을 어떻게 이끌어가고 있는 것인지 2권마저 읽어내야 할 것같은 멈춤없는 흥미로움으로 마지막 장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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