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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엔 죽이 좋다 - 10점
한복선 지음/리스컴

  건강을 잃어 환자식을 먹어야 할 때, 우리들은 의례히 죽을 찾게 된다.   죽은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속을 편안하게 해주어 다시금 건강을 찾는 일에 한 몫을 단단히 해주고 있는데, 요즘은 굳이 건강을 잃었을 때만 죽을 찾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죽맛의 즐거움과 속의 편안함, 그리고 맛남을 알아가게 되었기에 수시로 즐겨 먹는 음식이 되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죽의 종류를 한 두가지 금세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이니 그 즐겨먹는 일에 죽이 우뚝히 선 것임을 알 수 있다.

 

  죽 하면 하얀 흰 쌀죽을 시작으로 달달한 호박죽, 귀신쫓는 단팥죽, 건강식 전복죽, 고소하니 맛나는 닭죽 등등을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의 그 다양함에 놀라움을 느끼게 되었다.   책은 건강죽 24가지와 보양죽 25가지, 총명죽 25가지, 미용죽 25가지를 실어 놓고 있다.  

 

  죽이야 원래 속을 편안하게 해주며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지만 특히 더 소화를 잘 되게 식재료를 넣어 만든 죽이 양배추죽을 시작으로 자두죽, 보리밤죽, 요구르트 미음 등등이 나와 있다.   또한 기운을 돋구어 주는 보양죽으로는 현미버섯장국죽, 전복죽, 수삼보양죽, 마두유죽, 김치죽, 차조미음 등이 있으며, 치매예방과 아이들을 생각하여 두뇌발달에 좋은 총명죽으로는 연어죽, 브로콜리달걀죽, 감자죽, 송화죽, 국화죽, 유자미음 등등이, 날씬하고 이쁜 피부를 위한 미용죽으로는 옥돔이역죽, 우렁이냉이죽, 미나리죽, 연근죽, 복령두부죽 등이 담아져 있다.

 

  죽 역시 음식 궁합에 맞추어 약이 되는 식재료를 쓰면 더욱 맛나며 건강해지는 음식이 될 수 있으니 그 재료에도 신경을 쓰면 좋은 것 같다.   하여 책은, 소화가 잘 되는 재료들과 뇌기능을 돕는 재료,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재료, 감기를 낫게 해주는 재료 등등을 소개해주고 있으며, 죽을 맛있게 쑤는 법과 흰죽 쑤는 법이 기초적으로 나와 있기도 하다.   그리고 죽을 쑬 때 쓰는 기본 국물로 사용할 수 있는 멸치국물이나 쇠고기 국물, 닭고기 국물내는 법이 나와 있으니 더욱 감칠맛 나는 죽을 쑬 수 있겠다.   각 죽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한 후에 들어가는 재료와 만드는 방법, 식재료가 가지고 있는 효능 등이 실려 있다.  

 

  죽은 가장 만들기 쉬운 음식같기도 하면서 막상 만들어 보면 가장 어려운 만들기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죽을 쑨다는 일은 그만큼 정성이 깃든 음식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요리책에 나와 있는 몸이 반가워하는 다양한 죽 요리들을 보면서 이젠 한결같았던 한정적 죽요리에서 벗어나 그 무궁무진한 죽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기운을 돋우어주는 황기오리죽, 구운 조기살이 들어간 조기죽, 피로를 풀어준다는 유자가 들어간 미음,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는 매생이죽 등등 새롭기만 한 죽들의 향연이었다.   더불어 죽에 어울리는 국과 반찬 역시 소개해주고 있어 죽 상차림까지 책임져주니 죽에 있어 달인이 되는 일은 멀지 않을 것 같다.    속을 편안하게 하여 우리 몸에 좋은 죽 만들기, 어렵지 않고, 그 다양한 요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안 시간이었다.   죽맛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이다.    죽 솜씨를 가질 수 있는 살뜰한 배움을 안겨주는 완벽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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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Cafe 101 : Vol. 1 Egg - 8점
라퀴진 지음/나무수


   계란만큼 밥상에 쉬이 올라오는 반찬거리도 없을 듯 하다.   그만큼 만만한 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 요리에 솜씨가 없다고 하는 사람도 계란프라이와 계란삶기정도는 거뜬히 해내기 때문이다.   냉장고 안에 항시 떨어지지 않은 채, 준비되어 있는 식재료인 계란의 요리를 즐기는 편이다.   좋아하는 감자를 채썰어 계란을 휘휘 풀어놓은 국을 끓이기도 하고, 야채를 썰어넣은 계란말이를 모양은 그다지 이쁘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식탁에 내어 올리기도 한다.

  쉽고 만만한 계란, 왠만한 솜씨를 굳이 부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그 계란을 이용한 요리가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계란 요리를 101가지나 담아 두었다.   항상 식재료를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놓고 있었던 계란이지만, 그 요리법을 다양하게 활용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이 책은 유용한 레시피의 세상을 만날 수 있게 해줄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그 만남을 가졌다.

   우선 책의 차례가 독특하다.   책에 실려 있는 101가지 달걀 요리의 사진들이 쭉 줄지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리의 제목만으로는 언뜻 떠오리지 않을 요리조차 사진으로 만날 수 있어, 그 요리를 짐작이 아닌 실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책에는 계란 요리를 더욱 맛나게 만들어 주는 육수들의 종류와 레시피, 주방도구와 달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코너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이 책의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계란 요리는 간장버터달걀밥이다.   어린시절 마가린을 간장과 달걀에 쓱쓱 비벼먹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르게 되는데, 간장버터달걀밥의 요리법이 아주 간단하다.   곁들여 내놓기 좋은 들기름 볶음김치의 요리법도 나와 있다.    돈가스 전골, 감자 달걀 샌드위치, 뚝배기 새우젓 달걀찜, 햄버거스테이크, 스크램블 에그와 돼지고기 부추 달걀볶음, 달걀말이 초밥, 채소달걀말이, 채소달걀파이, 레몬 커드 등등 계란을 이용한 요리들의 향연을 즐기는 시간이었다.

 
 

 

 

  마무리장에는 101가지 달걀 요리를 활용한 주제별 메뉴플랜이 있어, 아침식사에는 무엇과 무엇의 요리를, 아이를 위한 요리에는 무엇과 무엇을 차리면 좋다는 등의 세트 메뉴 구성의 세심한 덧붙임도 있다.   요리 제목이 큰 글씨로 나와 있는 것은 계란을 주재료를 이용한 요리법이고, 작은 제목의 요리는 곁들이는 요리의 방법이 나와 있어, 계란을 이용한 주요리 외에 곁들임의 요리까지 구색맞게 익힐 수 있어 상차림이 더욱 쉽다.   식재료 중에서 가장 구하기 쉽운 계란, 그것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만날 수 있었으며, 그 요리법이 간편했다는 사실도 만족스러웠다.   이제는 계란 하나만으로도 상차림이 풍성해져 든든함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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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코의 오이시이 키친 - 10점
타니 루미코 지음/우린


  한국에 시집을 온 일본인 여성, 루미코 씨는 우리들이 너무도 잘 아는 가수 김정민 씨의 아내되는 분이다.   김정민 씨의 "슬픈 언약식"이란 노래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그 아내되는 루미코 씨는 노래 잘하는 그 남자랑 살아서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   거기에다 요리까지 잘하는 루미코 씨인 것 같다.  

  일본 요리를 집에서 만들어 먹고야 싶지만 복잡하고 어렵고 혹시 구하기 힘든 재료일까 번거로워서 엄두를 내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루미코 씨의 부엌을 엿보면서 그녀가 만들어주는 아니 가르쳐 주는 일식은 어쩌면 이렇게도 간단하고 쉬워 보인다는 말인가.   거침없이 일식 요리사로 재탄생되어질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착각이 쉴틈없이 밀려 들어오고야 만다.   오만한 거드름을 피워댈 수도 있을 듯 하다.

 

  사실, 한식이 아닌 요리라는 걸 할려고 하면 재료 준비부터 만만치가 않다.   생소한 재료라도 있을라치면 번거로워서라도 정말이지 포기부터 하게 만들어버리니 말이다.    쉽게 쉽게 대충대충이어도 솜씨좋은 맛을 낼 수 있다면 좋겠는데, 특별한 상차림이라는 것을 한다는 것이 구색을 맞추어야 하는 일이라 준비작업부터가 질리는 경우가 있다.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편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대체가 가능하고 혹은 없으면 없는 대로 안 넣어도 되고 그렇게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루미코 씨, 재료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레시피보다 짜워도 되고 싱거워도 되고 그냥 맛있게만 만들어 먹으라고 말한다.   집집마다 다른 입맛, 고로 정답은 없는 것이니 말이다.  참, 위안되는 말이다.   그래서 자신감 충만으로 책을 펼쳐 들게 된다.

  그녀의 가족 이야기와 그 위에 솔솔 얹어져 있는 마치 고명같은 음식 이야기가 맛깔나게 어울려져 있는 일본 요리책이다.   남편과의 만남과 결혼이야기, 낯선 한국 땅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 외로웠다는 것,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걱정스럽다는 것 등등 가족의 사진과 함께 그 이야기들을 조신하게 늘어놓았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음식 이야기, 그렇게 레시피가 소개되어진다.  

  생각외로 일본 요리의 재료들이 너무나 간단하고 구하기 쉬운 것들이었다.   또한 그 요리법이라는 것 역시도 너무도 간단하여 부엌으로 당장에 쪼르륵~ 달려갈 수 있을 것 같다.   오니기리를 만드는 법도 너무나 쉽고, 쇠고기가 들어간 감자조림인 니쿠쟈가 역시 금세 뚜딱 만들 수 있다.   닭고기 데리야키 덮밥 역시 닭다리와 달걀, 대파와 양상추, 밥, 감자전분과 마요네즈, 식용유와 김 그리고 데리야키 소스만 있으면 굽고 졸이면 되는 간편 요리더라.

  카라아게를 만들었다가 먹고 남으면 미조레아에를 만들면 되고, 요리시 포인트들도 너무도 세심히 친절하게 알려줘 더욱 맛난 음식을 성공시킬 수 있게 해준다.   일본식 소스 만들기법과 가쓰오부시 육수를 맛나게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아니, 일본 요리가 이렇게 간단하고 쉽다는 말이었던가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레시피를 전해주고 있다.   어렵지 않고 쉬운 일본 가정식 요리가 소개되어 있는 루미코 씨의 이 책, 즐거운 일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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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부터 예뻐지는 피부미인 레시피 - 8점
요시야 마리코 지음, 홍정은 옮김, 김소형 추천/이젠미디어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몸에 맞게 음식만 잘 먹어도 병이 나지 않은 채, 아니 예방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몸이 쇠약해지기 전에 미리 미리 보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이 또 어디에 있으랴, 특히나 먹는다는 아주 쉬운 방법에서 찾을 수 있다면 말이다.

 

  이제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도 있다지만, 먹어서 피부가 좋아진다면 후자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쉬운 일인 것 같다.   ?음식을 차리고 먹는 일은 늘 하는 일상이니 굳이 번거로울 것도 없지 않은가 말이다.

  혈색이 좋아지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식재료들이 있다.   체내 수분 배출을 도와 붓기를 해소시켜주는 식재료 역시도 있다.   여드름의 염증을 억제하고 해독작용을 하는 식재료도 있으니 이젠 피부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들로 맛난 음식을 만들어내면 된다.   이 책은 기미나 건조한 피부와 주름에 좋은 식재료들 등 식재료의 특성에 따른 72가지의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요리마다 칼로리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조리 기구와 조리 시간이 나와 있으며, 식재료의 특징과 효능이 실려 있어 각 요리들이 피부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 첫 레시피로 만나게 되는 것은 피부의 혈색을 좋게 해주는 식재료들 즉, 두부나 풋콩, 생강, 달걀 등 12가지의 식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낸 음식들이다.   마파두부, 쇠고기 생강구이, 연근을 넣은 키마 카레, 간단 칠리새우 등을 만날 수 있다.

 

  부기 개선에 좋은 식재료들로는 팥, 검은콩, 오이, 무, 양상추, 양파 등이 있는데, 그 12가지의 식재료를 이용한 단호박과 팥찜, 오이와 미역초무침, 청경채 쇠고기탕, 콜라겐을 생성하여 피부 재생을 도와주는 비타민C가 들어 있는 숙주나물을 이용한 숙주나물과 명란젓 무침, 당장에 해보고싶은 스페인식 양파 수프 등이 있다.

 

  매끄러운 피부를 원한다면 아스파라거스, 무말랭이, 가자미 등의 12가지 식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낼 수 있는 순무 초절임,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변비 예방에 좋다는 우엉을 이용한 우엉조림, 가자미 조림 등이 있다.   투명하고 하얀 피부를 위한 12가지 식재료로는 토란, 양배추, 쑥갓, 브로콜리, 달걀 등을 이용하여 토란 크림 스튜와 대구와 새우를 조화시킨 브로콜리 쿠킹호일 구이, 96칼로리의 바나나 아몬드 구이 등을 만들 수 있다.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참마, 닭고기, 표고버섯, 당근, 돼지고기 등의 12가지 식재료를 이용한 두부 스테이크 채소 탕수, 닭가슴살 오이샐러드, 피부 노화와 건조를 억제시켜주는 당근이 들어간 오이 당근피클, 우유푸딩 등이 있고, 주름을 예방하는 탱탱한 피부를 위한 감자, 목이버섯, 연어, 달걀, 사과 등 12가지 식재료를 이용한 쇠고기 감자조림, 달걀찜, 사과구이 꿀소스 등의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피부 미인이 진정한 동안 종결자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비싼 기능성 화장품으로 가꾸는 일보다 일상에서 먹는 음식으로 꾸준하게 관리받아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을 통해 효능별로 자신이 원하는 피부의 식재료들을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 맛나게 먹어보자....물론 칼로리가 나와 있으니 조절하면서 날씬한 몸매 유지를 뒷받침하자.   먹는 것이 남는 것, 먹으면서 피부까지 좋아질 수 있다면 당장에 그 방법을 실천해 볼만하지 않은가.   식재료들의 특성과 피부에 안겨주는 효능을 살펴 만들어낼 수 있는 음식들의 레시피, 동안 피부의 종결자가 되는 일은 먹는 즐거움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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