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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3 스물두 살 청년의 세계여행

스물두 살 청년의 세계여행

2011. 3. 3. 23:14 | Posted by 물꽃하늘 푸른물결

지금 아니면 안돼! - 8점
최장원 지음/글로연

  누구나 세계일주를 꿈 꾼다.   하지만 그 꿈이라는 것을 이루기에는 쉬운 일이 아님을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잘 알고 있다.   자꾸만 쌓여가는 핑계들은 견고한 장애물들이 되어 버리고, 세월의 더미는 그 허들을 뜀박질하기에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만든다.   그래서 꿈이 꿈일 수 밖에 없는 것이 되어 상자 속에 담아져 깊숙이에 밀쳐놓게 된다.   가끔씩 꿈틀대며 그 움직임의 소리를 내는 멈추어진 꿈은 그나마 여행자들의 수다 속에서 그 숨을 쉬어내고 있다.

 

  20대, 어떤 도전도 거리낌없이 용기내어 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객기도 부려볼 수 있는 때가 바로 20대의 특권이라는 생각을 이제와서야 해보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스물두 살의 청년인 그처럼 20대이기에 가능한 세계일주의 그 꿈의 실현이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세계일주, 그 꿈을 이루고 싶다면 20대가 적기인 것 같고, 그때는 없던 용기도 생겨나는 때이니 도전해볼 만한 꿈이다.

 

  책의 제목처럼 지금이 아니면 안돼는 것, 20대에 정말이지 해볼만 한 근사한 일 중의 하나인 세계일주, 우리는 이 스물두 살의 청년이 해낸 세계일주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들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여행담을 들을 때는 무엇보다 솔직함이 그 기둥을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여행의 낭만만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우리들에게 겉핥기만 보여주는 것이지 여행의 의미는 전혀 되새겨 주지 못하는 모방의 아류작일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어, 그 추억의 수다를 듣는 일이 흥미롭다.   불편하고 싫었던 여행의 이야기도 있고, 마냥 즐겁고 행복했던 이야기도 있고, 그렇게 여행의 굴곡을 숨김없이 쏟아내는 청년의 입담이 그의 추억을 동행하는 일에 도리어 편안함을 안겨준다.

 

  그의 세계일주는 일본에서부터 시작된다.   중국을 거쳐 캐나다와 멕시코, 미국으로 슈우웅 하늘을 가른다.   남자인데도 시애틀의 아웃렛에서 쇼핑을 즐긴 그의 모습이나 그리스에서 여행의 기록을 적었던 일기장을 잃어버려 울적해 있었던 이야기나[물론 다행스럽게도 다시 찾게 된다.], 케언즈에서의 스카이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의 추억담까지 하나같이 흥미로운 여행의 일색이었다.

 

  파리 민박집에서의 삼겹살 파티, 온두라시의 안내 속에서의 헝가리 여행 등등 친구와 함께 떠난 그의 여행 이야기는 20대라면 누구라도 그처럼 용기를 내어 보라고 말해주고 싶은 심정이 된다.   무모한 용기, 앞뒤를 재지 않은 도전을 행할 수 있는 때가 바로 20대다.   그렇다면 저자처럼 20대에 세계 곳곳에 추억의 상자를 만들어가는 일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그의 솔직담백한 추억의 여행담을 들은 이 시간, 지나간 20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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